이재명 당선? YTN '황당 방송'에… 황보승희 "방송중계 자격 없다
최수빈 인턴기자
- 입력 2022.02.22 16:16
- 수정 2022.02.22 16:51
YTN, 개표 소개 영상에 '이재명 당선 확정'
국민의힘 "유례 없는 불공정 편파왜곡 방송"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TN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준비하는 YTN 선거방송단이 사무실 벽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가정한 그래픽 자료를 붙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불공정방송, 편파방송"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정방송감시단장을 맡고 있는 황보승희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을 불공정하게, 편파적으로 방송하는 언론사가 있다"며 YTN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황보 의원은 "국민의힘은 YTN에 수십차례에 걸쳐 공정방송 의무를 당부했지만 YTN은 불공정 방송, 편파방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이상 불공정, 편파왜곡 방송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 제소와 더불어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정방송감시단에 따르면 YTN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에필로그 Y' 영상에서 미리보는 개표방송 과정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방송의 꽃 개표 방송 YTN 어벤저스 선거단’이라는 자막과 함께 화면에는 '이재명 50% 당선 확정' 이미지가 표출됐다.
YTN의 선거방송 준비 사무실에 비치된 자료들. 이재명 후보가 이미 당선돼 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공정방송감시단장을 맡고 있는 황보승희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을 불공정하게, 편파적으로 방송하는 언론사가 있다"며 YTN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황보 의원은 "국민의힘은 YTN에 수십차례에 걸쳐 공정방송 의무를 당부했지만 YTN은 불공정 방송, 편파방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이상 불공정, 편파왜곡 방송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 제소와 더불어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정방송감시단에 따르면 YTN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에필로그 Y' 영상에서 미리보는 개표방송 과정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방송의 꽃 개표 방송 YTN 어벤저스 선거단’이라는 자막과 함께 화면에는 '이재명 50% 당선 확정' 이미지가 표출됐다.
YTN의 선거방송 준비 사무실에 비치된 자료들. 이재명 후보가 이미 당선돼 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YTN의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해당 방송 링크나 캡처 사진과 함께 "아무리 샘플이어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선거 전이라 가뜩이나 조심해야 할 때 이런 자료를 내보냈다니", "선거법 위반 아닌가" 등의 댓글이 달렸다.
YTN의 ‘친여 편파방송’ 논란은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이 화제였던 2월 둘째주부터 불거졌다.
지난해 말부터 5개 공영방송사(KBS·MBC·연합뉴스TV·YTN·TBS) 주요 뉴스·시사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20대 대통령 선거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이 15일 발표한 ‘제11차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에서 한 시사평론가는 변상욱 앵커와 대담하며 ‘불법의전’에 대해 사과한 김혜경 씨를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옹호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지난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 이동형은 김혜경 씨 의혹과 김건희 씨 의혹을 비교 설명하면서 "김건희 씨 의혹은 김혜경 씨 의혹보다 더 크다, 불법도 개입돼 있는 거 같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몇 십억 되고, 장모는 부동산 투기를 해서 몇 백억 된다. 그런 거 안 쓰고 소고기 11만원 갖고 이렇게 써야 되느냐"고 말하는 등 야당 후보 측에 불리한 발언을 수차례 했다.
YTN의 ‘친여 편파방송’ 논란은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이 화제였던 2월 둘째주부터 불거졌다.
지난해 말부터 5개 공영방송사(KBS·MBC·연합뉴스TV·YTN·TBS) 주요 뉴스·시사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20대 대통령 선거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이 15일 발표한 ‘제11차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에서 한 시사평론가는 변상욱 앵커와 대담하며 ‘불법의전’에 대해 사과한 김혜경 씨를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옹호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지난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 이동형은 김혜경 씨 의혹과 김건희 씨 의혹을 비교 설명하면서 "김건희 씨 의혹은 김혜경 씨 의혹보다 더 크다, 불법도 개입돼 있는 거 같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몇 십억 되고, 장모는 부동산 투기를 해서 몇 백억 된다. 그런 거 안 쓰고 소고기 11만원 갖고 이렇게 써야 되느냐"고 말하는 등 야당 후보 측에 불리한 발언을 수차례 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이날 본지에 "YTN의 편향성이 선을 넘었다"며 "특정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고, 방송중계를 준비하는 YTN을 국민이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YTN은 대선방송을 중계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5시 시작됐다... 러軍, 우크라 동·남·북부 동시다발 공격 (0) | 2022.02.24 |
---|---|
Russian President Putin announces military operation in Ukraine (0) | 2022.02.24 |
'이재명 49% 당선' 그래픽이 방송에?…YTN "의도 없었다" (0) | 2022.02.24 |
이틀째 17만명 확진, 세계 2위 ‘쇼크’… “대선일엔 37만 나올 수도” (0) | 2022.02.24 |
시대 뒤처진 ‘꼰대 진보’의 헛발질 선거전 (0) | 2022.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