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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옆집 전세' 몰랐다는데…前거주자, 김혜경 지인·남편도 성남시 산하기관 근무

Jimie 2022. 2. 19. 04:32

이재명측 '옆집 전세' 몰랐다는데…前거주자, 김혜경 지인·남편도 성남시 산하기관 근무

  • TV조선
  •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 입력2022.02.17 21:08최종수정2022.02.17 22:19

 

https://www.youtube.com/watch?v=FhuUyrhnMtw

 

[앵커]
어제 이 시간에 경기도 성남 이재명 후보 자택 바로 옆집이 경기주택공사 직원 합숙소 용도로 전세 계약된 사실을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 보도가 나가고 여기서 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대선 캠프를 운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측은 "누가 살았는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저희가 추가 취재를 한 결과 전혀 몰랐다는 해명 역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공사가 이 집을 빌리기 직전, 김혜경 씨의 매우 가까운 지인이 이 집에 살고 있었고, 남편은 성남시 산하기관 직원이었습니다. 이런 우연들이 과연 "몰랐다"는 말 한마디로 해명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 자택인 경기도 수내동 아파트는 한 층에 두 채만 붙어있는 구조로 돼있습니다.

그런데 공사가 전세계약을 맺기 직전인 지난 2020년 6월 무렵까지, 이 후보 옆집엔 이 후보의 지인 김모씨 부부가 살았습니다.

김씨의 남편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1년, 성남시 산하기관에 특채로 채용돼 현재까지 근무중입니다.

성남시 산하기관 관계자
"오늘 재택근무이십니다. (재택을 시작한 게) 오늘부터인데…."

5급 공무원 배모씨 지시로 이 후보 자택에 음식을 배달했던 제보자 A씨는 "김혜경 씨와 김씨가 자주 어울리는 등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김 씨가 이사한 직후인 2020년 8월 경기주공이 전세계약 했는데, 해당 아파트의 소유주 역시 김 씨 부부 가족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상황 등을 감안하면 그 사실을 몰랐다는 이 후보 측 주장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공사 사장이었던 이헌욱 변호사와 이 후보의 친분도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경기주공 블라인드 게시판엔 "이헌욱 사장이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는데, 이 전 사장과 이 후보는 부인했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옆집 거주자를 안다고 새로 전입한 사람을 알 순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은 이 후보 옆집에 살았던 김씨 측에 여러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조선일보 & chosun.com

 

[단독] 비선 캠프? 규정 위반?..'이재명 옆집'에선 어떤 일이

장혁진 입력 2022. 02. 18. 19:14 수정 2022. 02. 18. 19:14

이재명 후보 부부가 살고 있는 성남시 수내동 아파트

■ 이헌욱, ‘李 옆집’ 아닌 ‘수원 합숙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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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필 ‘李 옆집’에 합숙소?…“집 먼 직원 숙소, 옆집 몰랐다”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