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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논란에 커진 反中정서... 中대사관은 “정치인·언론이 선동”

Jimie 2022. 2. 10. 04:43

편파 논란에 커진 反中정서... 中대사관은 “정치인·언론이 선동”

입력 2022.02.09 21:13
 
 

주한중국대사관은 9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일부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이 중국 정부와 베이징 올림픽 전체를 비판하고 반중(反中) 정서를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국내에서 쇼트트랙 경기 중 한국 선수 2명을 실격시킨 판정을 두고 “개최국 중국의 편파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일부의 선동 때문이라고 한 것이다. 중국의 편파 판정을 두고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유럽 등 관련 국들이 모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9일 오전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자유수호포럼 주최로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인권문제 해결, 올림픽 반대를 주장하는 반중 집회가 열리고 있다. / 오종찬 기자
 

주한주중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한국의 항의 움직임에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엄정한 입장을 표하고 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대변인은 “이 문제는 본래 기술적인 문제인 만큼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기관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그러나 일부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은 중국 정부와 베이징 올림픽 전체를 비판하고 반중 정서까지 선동하고 양국 국민 감정을 악화시키고 중국 네티즌들의 반격을 불렀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에 대해 부득불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엄정한 입장을 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우려’나 ‘엄정한 입장’은 강력한 항의 및 경고의 외교적 표현이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결코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며 “한국 개별 매체와 정치인들이 ‘동계 올림픽에 흑막이 있다’고 억측하며 ‘중국 정부와 체육 부문이 반성해야 한다’고 멋대로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로 우리는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대변인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케이팅 종목에 초고속 카메라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됐고, 영국인 심판장 피터 워스가 평창 올림픽을 비롯한 3차례 올림픽에 나섰다는 사실 등을 언급하며 “동계 올림픽은 국제 스포츠 대회로 경기마다 심판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스포츠연맹이 뽑고 어느 나라나 정부도 간섭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대변인은 “경기에는 모두 승패가 있고 우리는 한국 대중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중국은 양국 관계와 양국 국민 간 우호적 감정을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전날에도 입장문을 내고 동북공정 논란이 인 개막식 ‘한복 논란’에 대해 “전통문화(한복)는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고 했었다. 조선족 대표에게 한복이 전통 복장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각 민족 대표가 민족 의상을 입고 국제 스포츠 대회와 국가 중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그들의 바람이자 권리”라고 했다.

 
 
한승열
2022.02.09 21:18:36
그래서 계속 종중사상이 가득한 종북좌파정권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선거개입 하겠다는건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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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용
2022.02.09 21:22:55
건방진 중국 이네요. 험한 정서 만들어 한국기업 다 ?아내고....한 자들인데...중국은 우리의 주적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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