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빈 살만 만난 文 "한국 원전기술 세계 최고 안전성·경제성"
리야드/김아진 기자 입력 2022. 01. 19. 09:17 수정 2022. 01. 19. 09:4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한국의 원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야마마궁에서 빈살만 왕세자와 공식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한국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사업을 상업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가 있으며, 사우디 원전산업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산 협력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국방협력이 비약적으로 확대돼 기쁘다”며 “현재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데 좋은 결실이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무기 체계의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을 통한 사우디 내 현지 생산이 가능하게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도 “방산과 국방 분야에서 기술 공유를 비롯한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사우디는 2030년까지 방산기술 자국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무기 국산화 경험이 있는 만큼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원전 및 방산 분야 관련 대화를 나눴지만 이날 양국이 공개한 10여건의 MOU(양해각서)에는 이 내용이 없었다. 당초 문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하기 전 원전 또는 무기 수출과 관련한 성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 많았었다.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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