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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이준석 탄핵' 서명운동 나섰다…"유승민 대통령 만들려고 대선 망치고 있어"

Jimie 2021. 12. 13. 18:27

가세연, '이준석 탄핵' 서명운동 나섰다…"유승민 대통령 만들려고 대선 망치고 있어"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오로지 본인이 주인공이 될 생각만 가지고 있다"며 이 대표 탄핵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난 12일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 대표의 탄핵을 위한 서명 링크를 공유하며 "이제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가겠다. 이 대표를 반드시 탄핵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에는 관심도 없다"며 "가세연이 '조동연 이슈'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열심히 싸울 때 이 대표는 전라남도 여수와 순천, 제주도 등을 다니며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옥새 파동' 흉내내기만 계속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때 자기네들만 살겠다고 나라를 망친 바른정당 출신답게 형편없는 근본을 그대로 드러냈다"면서 "게다가 이 대표는 부정선거 재검표를 위해 가세연이 열심히 싸울 때 방해 작업만 계속했던 악마"라고 일갈했다.

또 "이 대표가 계속 당대표로 있는다면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는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며 "유승민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대통령 선거를 망치고 있는 이 대표를 더 이상 놔두면 안 된다. 이제는 반드시 탄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 캡처

 

앞서 윤 후보는 전날(1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신경식, 김무성, 권철현, 안상수, 유흥수, 황우여 등이 자리했고 이 자리에서 한 고문은 "이 대표를 탄핵해야 한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2일에도 국민의힘 홈페이지에는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윤 후보와 갈등을 보였던 이 대표를 탄핵하자는 내용의 글이 쏟아졌다. 당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하루 만에 2000건의 항의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원소환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5분의 1이상, 시도별 책임당원의 10분의 1이상의 서명을 받아 발의를 해야 하며, 이후 당원소환투표에서 전체 책임당원의 3분의 1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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