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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15년만의 외출

Jimie 2020. 10. 4. 07:52

출처 ; 복사꽃 세상 <음악감상>

 

복사꽃 피는 세상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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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석맞이 나훈아 TV 특별공연을 기대하면서

나훈아는 1947년생으로 올해 만 73세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에 나훈아가 출연하여 ‘언택트’ 방식으로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라고 KBS 측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나훈아는 자신의 히트곡 28곡을 엄선해서 부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훈아의 TV 출연은 2005년 9월 MBC 광복 60주년 기념 특별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이후 15년 만이라고 합니다.

 

나훈아의 방송 출연 결정에 대해 KBS는 “바이러스와의 사투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짚었답니다.

 

나훈아, 코로나 극복을 위한 통 큰 기부

지난 2월 나훈아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에 3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기부금을 익명으로 해달라고 부탁까지 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도 있습니다.

[세계일보 - 나훈아 대구에 3억 기부(2020.2.28)]

나훈아 창법은 누구도 근접할 수 없다

저는 예전부터 나훈아의 노래를 무척 좋아합니다.

나훈아의 노래에는 대부분 가슴을 파고드는 듯한 애절함, 간절함, 구수함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경쾌하면서도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노래도 많습니다.

요즈음 미스터 트롯이라는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젊은이들이 트로트를 부르고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감히 나훈아의 창법은 근접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나훈아 노래 주제 - 고향

나훈아가 부르는 노래는 고향과 사랑을 주제로 하는 것이 많습니다.

고향 노래로는 머나먼 고향, 고향역, 너와 나의 고향, 녹슬은 기찻길 등이 있죠.

여우가 죽을 때에는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머리를 둔다고 하는 수구초심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을 정도로 동물도 고향을 그리워하는데, 사람의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나훈아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의 간절한 마음을 노래로써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훈아는 전에 어떤 공연에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말하면서, 고향을 안 가는 것 하고 못 가는 것 하고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나훈아의 고향 노래를 듣노라면 이미 마음은 고향으로 가 있는 듯한 설레임을 불러일으킵니다.

머나먼 남쪽 하늘 아래 그리운 고향

사랑하는 부모형제 이 몸을 기다려

천리타향 낯선 거리 헤매는 발길

한잔 술에 설움을 타서 마셔도

마음은 고향 하늘을 달려갑니다.

나훈아 노래 - 머나먼 고향

나훈아 노래 주제 - 사랑

나훈아 노래의 또 하나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애정이 꽃 피던 시절, 사랑은 눈물의 씨앗, 영영, 18세 순이 등이 있죠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품고 있는 고귀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TV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우스갯소리가 생각납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남자가 죽을 때가 되었나 안되었나는, 예쁜 간호사가 손을 잡았을 때 눈빛이 살아있으면 아직 더 살 사람이고, 눈에 힘이 없으면 죽을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이야말로 인간에게 부여된 최대의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죠!

사랑해서 만났지만 많이들 헤어지지요.

사랑은 함께 가꾸어 가야 되는데 서로의 단점이 발견되면 이를 극복하기가 참 어려운 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한평생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가슴에 품고 그리워하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나훈아 노래에서는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을 많이 이야기하죠.

사람들은 노래를 통해서 잠시나마 사랑의 이상향을 꿈꾸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다 보니 어린 시절 보았던 서부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납니다.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에 어느 시골마을에 서로 좋아하는 젊은 남녀가 있었는데 어떤 사유로 인해 청년은 시골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몇 년 세월이 지나 마을에는 악당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복면을 쓴 남자가 나타나 악당들을 한 명 한 명씩 모조리 몰아냅니다.

복면 쓴 남자는 마을 사람들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복면 쓴 남자가 주인공인 여자에게 다가와 말합니다.

당신은 나를 좋아하지 않소?

여주인공은 말합니다.

당신도 좋지만 나에게는 ......., 좋다는 말을 차마 못 합니다.

이때 이 남자는 복면을 벗습니다.

여주인공은 이 남자가 옛날 좋아하던 그 남자라는 것을 알고 서로 깊은 키스를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순수한 로맨스이죠

사람은 누구나 이러한 순수한 사랑을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훈아 노래의 가사를 음미해 보면 순수한 사랑의 감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가왕 나훈아 2020 추석특집 콘서트 [청춘을 돌려다오]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가사를 소개해 봅니다.

간간이 너를 그리워하지만

어쩌다 너를 잊기도 하지

때로는 너를 미워도 하지만

가끔은 눈시울 젖기도 하지

어쩌면 지금 어딘가 혼자서

나처럼 저 달을 볼지도 몰라

초저녁 작게 빛나는 저 별을

나처럼 보면서 울지도 몰라

루루루 루루 루루루 루루

아마 난 평생을 못 잊을 것 같아 너를

인연이라는 만남도 있지만

숙명이라는 이별도 있지

우리의 만남이 인연이었다면

그 인연 또 한 번 너였음 좋겠어

어쩌면 우리 언젠가 또다시

우연을 핑계로 만날지 몰라

내 삶의 전부 눈물로 채워도

널 기다리면서 살른지 몰라

루루루 루루 루루루 루루

아마 난 평생을 못 잊을 것 같아 너를

<후렴 생략>

나훈아 노래 -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이제 한 달 남짓 지나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나훈아는 이번 추석맞이 특별공연을 통해서 어떤 즐거움과 감동을 국민들에게 선사할지 기대가 됩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남자답게 사는 길(나훈아 노래 -사내) www.youtube.com/watch?v=JPdQKzECV0E

나훈아, 추석연휴 달구다…비하인드 시청률도 18.7%

뉴시스  |입력2020.10.04 09:35 |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시청률 29% 바통 이어받아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

"테스형도 모른다고 하더라"

콘서트 발언, 정치권에도 화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내가 (관객 없이) 공연을 했다.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뭐가 보여야지." '가황(歌皇)' 나훈아(73)의 생애 첫 비대면 콘서트가 추석 연휴 안방을 연이어 달궜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방송된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은 전국기준 시청률 18.7%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나훈아의 비대면 콘서트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전국 시청률 29%를 기록한 데 이어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나훈아. 2020.10.04. (사진 = KBS 2TV 캡처) photo@newsis.com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나훈아의 15년 만의 방송 나들이로 크게 주목 받았다. 나훈아 콘서트 실황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관객 없이, 온라인 관객 1000명만으로 녹화를 했다. 서울부터 제주 등 국내는 물론 일본, 호주, 짐바브웨 등 사전 신청한 세계 곳곳의 팬들이 온라인으로 나훈아의 공연을 보는 방식이었다.

[서울=뉴시스] 나훈아. 2020.10.04. (사진 = KBS 2TV 캡처) photo@newsis.com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비하인드를 담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에서 나훈아는 "코로나19 때문에 내가 가만히 있으면, 두고 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고 이번 공연을 연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제작진과 기획 회의를 해온 나훈아의 공연 기획노트는 그의 생각과 아이디어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7월에 야외 공연을 준비했으나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KBS홀 무관중 공연으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나훈아는 흔들리지 않고 연습에 주력했다.

나훈아는 "54년째 가수로 살아왔는데 연습만이 살길이고 연습만이 특별한 것을 만들어낸다"며 데뷔 첫 언택트 공연에 도전했고 성료했다.

 

나훈아는 공연 이후 KBS홀을 다시 찾아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과 대화를 나눴다. 예전에 군대 위문 공연을 갔을 당시 폭우로 마이크가 끊기는 등 열악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19 이상한 것 때문에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어떤 가수로 남고 싶냐'는 물음에 끝까지 '가황'다운 초연함을 보였다. "흐를 유, 행할 행, 노래 가, 유행가 가수다. 남는 게 웃기는 거다. '잡초'를 부른 가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부른 가수, 흘러가는 가수다. 뭘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웃기는 얘기다. 그런 거 묻지마소"라고 답했다.

일흔이 훌쩍 남은 나훈아가 이번 콘서트에서 '젖무근 힘을 다해 노래한' 곡은 18곡. 1부 '고향', 2부 '사랑', 3부 '인생' 등 확실하게 구분한 콘셉트로 4면 모두가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무대에 대형 배를 몰고 등장한 그는 2시간40분가량 쉬지 않고 좌중을 휘어 잡았다.

[서울=뉴시스] 나훈아. 2020.10.04. (사진 = KBS 2TV 캡처) photo@newsis.com


"우리는 지금 우리는 지금 별의별 꼴을 다 보고 살고 있습니다. '오랜만입니다'하면서 손도 잡아보고 뭐가 좀 뷔야(보여야) 뭘 하지. 할 거는 천지 빼까리니까 밤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기타랑 피아노 하나만 올려주면 혼자 하겠습니다"라며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입담도 과시했다. 6·25 70주년을 기억하며 만든 '명자' 등 최근 발표한 신곡들은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콘서트에서 국민들에게 전한 발언은 대중문화계를 넘어 정치권까지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개런티로 이번 공연에 출연한 나훈아는 "옛날의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못 봤다.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냐. 나라를 위해서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서 팔았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세계에서 제일 1등 국민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말을 잘 따르는지. 미국이나 유럽 보십시오. 긍지를 가지셔도 된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 그래서 제가 '대한민국 어게인'이라고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나훈아. 2020.10.04. (사진 = KBS 2TV 캡처) photo@newsis.com


신곡 '테스형'을 부르고 난 뒤에는 "(소크라)테스형에게 '세상이 왜 이러냐' '세월은 왜 흐르냐'고 물어봤는데 모른다더라"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테스형'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곡은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곡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시보기'를 서비스하지 않기로 한 나훈아 이번 KBS 콘서트 영상이 벌써부터 중국에서 불법 유통 중인 것으로 알려져 콘텐츠를 보호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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