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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Jimie 2020. 9. 19. 08:02

배우 오인혜 사망, 범죄혐의점 없다…경찰 수사 종결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16 17:13수정 2020-09-16 17:20

 

 

배우 고(故) 오인혜 씨(36)에 대한 부검 결과에서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 씨의 사인이 외력이 아닌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오 씨 시신에서는 어떠한 타살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 씨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병원 이송과 치료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 씨는 지난 14일 오전 5시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 씨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7년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계약 만료 후 홀로 활동을 해왔다. 최근엔 유튜브에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2011년 10월 6일 개최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무명의 그녀는  화려한 노출 의상으로 세간의 시선을 강탈하면서 일약 유명 스타가 되었다는데...

 

신장 170cm, 체중 50kg,

시원하고 훤칠하고 늘씬한 체형에 깔끔하고 예쁜 인상이 무척 시원하고 인상적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그녀의 명복을 엄숙히 빌어드리는 바이다.

 

어차피 사람이 한번 온 세상, 누구나 한번은 반드시 떠나가야할 인생 나그네 길,

하지만 자연질서와 섭리에 따르지 않고 또 가기엔 너무 이른 나이에 가버린 사실앞에선 

어쩔 수 없이  원망같은 아쉬운 미련이 못내~~~...

 

 

 

오인혜 영화배우, 탤런트 170cm, 50kg

출생 1984년 1월 4일

사망 2020년 9월 14일

학력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졸업

경력 2017.09.~ 제10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홍보대사   사이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오인혜가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사건으로, 2011년 16회 부산국제영화제드레스
일반적으로 영화제에서 여배우들의 야한 드레스야 다반사지만 그녀의 드레스는 정말 임팩트가 대단했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Red Vacance Black Wedding ,

2011 제작

 

잔인한 욕망의 바캉스, 격정적 쾌락의 웨딩

희래(안지혜)는 몇 년 째 유부남 태묵(조선묵)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해외 여행을 가기로 약속한 그들, 다음날 공항에 나가지만 태묵은 감감무소식이다. 태묵의 부인 복순(이진주)이 태묵을 감금하기 위해 무주로 떠난 것. 희래는 태묵이 이별을 선언한 거라 오해하지만 무주M펜션으로 오라는 그의 문자를 받고 앞으로 일어날 일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무주로 떠난다.


한편, 수지(오인혜)는 자신의 은사이자 결혼식 주례를 봐준 그(조선묵)와 불륜관계다. 결혼식 동안 수지와 자는 상상에 가득 찬 그, 수지는 신혼여행을 떠나고 그는 예전 수지와 동거를 했던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그런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그를 한번 더 보고 싶었다는 수지가 문 앞에 서있는데……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오인혜는 교수와 불륜 관계를 맺는 제자라는 파격적인 배역에 걸맞는 수위높은 베드신을 선보였다. 신인 배우여서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부 있었으나, 영화속에서 나온 관능적인 육체 덕분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드디어 완전히 공개된 미유 와 나체일때 드러난 완벽한 몸매는 레드 카펫 드레스로 호기심이 생긴 팬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켜줬다.

 

▲ 오인혜 BIFF 베스트 드레서 (사진=연합뉴스)

 

2011년 10월 6일 개최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화제를 모으며 이날의 '베스트 드레서'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오인혜가 '백지영 드레스를 꿰매 입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인 오인혜(27)는 이날 BIFF 레드카펫에 가슴이 반 이상 드러나는 파격적인 붉은 드레스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다. 오인혜는 7일 오후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시사회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베스트 드레서로 꼽힐 정도로 화제가 됐던 드레스에 얽힌 뒷얘기를 풀어놨다.

 

오인혜는 "신인은 드레스를 협찬해주는데도 없고 영화제에서 주목도 받지 못한다"며 "사진 한 장이라도 찍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드레스를 수소문끝에 의상팀 언니 소개로 한 웨딩숍에서 드레스를 골랐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그렇게 고른 드레스가 지난 2007년 가수 백지영이 한 시상식에서 입어 화제가 됐던 바로 그 드레스이었다고 한다

 

오인혜는 또 "드레스가 낡아서 뜯어진 부분을 꿰멨고 가슴 부분과 어깨 끈이 풀려 있어서 직접 고쳤다"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인혜는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노출의 정도를 잘 몰랐다"며 "의도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은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인혜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노교수와 사랑에 빠진 관능적인 제자로 등장해 파격적인 노출연기를 펼쳤다.

 

 

 





 

 

 

 

 

 




 

 

 

 

 

 

 

오인혜 노출드레스, 왜 역사적 사건인가

대중사회문화 칼럼 : 2011. 10. 28. 05:00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건 배우 오인혜의 노출 드레스였다. 가슴을 거의 보일 듯 노출한 드레스에 매체와 대중이 열광했고, 찬반 논란이 발생했다. 당연히 오인혜는 핫이슈로 떠올랐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조차도 오인혜가 검색순위 1위를 했을 정도였다.

 

사건은 개막식에서 그치지 않았다. 오인혜의 노출 드레스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할 때까지 영화제 기간 내내 최고의 화제였다. 한 마디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오인혜'로 시작해서 '오인혜'로 끝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인혜 노출 드레스가 다른 모든 것을 압도했다.

 

한 여배우의 노출 드레스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의 대표적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전체, 감독 전체를 모두 덮어버린 것이다. 아무도 작품이나 감독의 작가정신엔 신경 쓰지 않았다. 모두들 여배우의 노출만 쳐다봤다.

 

무명이었던 그 여배우는 이 일로 대스타가 되었다. 처음에 오인혜라는 이름이 포털 대문을 장식했을 때는 모두들 '오인혜가 누구야?'라고 했지만. 일주일 후에는 '아 노출 드레스의 그 오인혜구나'라고 분명히 인지했다. 황당한 건 모두가 오인혜의 이름을 알게 됐어도, 그녀의 출연작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여전히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별로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어차피 중요한 건 노출이니까.

 

- 이번 노출드레스 사태가 역사적 사건인 이유 -

이전에도 물론 영화제에 나타난 여배우의 노출 드레스는 언제나 화제를 모았었다. 하지만 과거엔 주로 행사일 당일을 중심으로 하루이틀 정도 인터넷에서 가십으로 오르내리다 끝나는 정도였다. 이번엔 앞에도 언급했듯이 노출 드레스가 영화제 전체를 압도했다는 점에서 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것 외엔 아무 것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영화제라는 본질을 여배우의 노출 드레스라는 감각성이 완전히 삼켜버린 것이다.

 

10년 장정의 완성이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사회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들이 대하소설을 더 이상 읽지 않게 됐다. 과거엔 태백산맥, 임꺽정, 장길산 같은 것들이 청년의 필독서였지만 이젠 아니다. 인문학, 사회과학도 읽지 않게 됐다. 가치에 대한 고민이 사라졌다. 대학 앞에 있던 사회과학 서점들이 망해갔다. 정신과 영혼이 황폐해져갔다.

 

그 자리를 채운 건 물질과 몸이다. 물질을 숭상하고 몸에 집착하는 시대가 전개됐다. 자극성, 감각성, 육체성이 하루가 다르게 강화됐다. 토크쇼는 막말 토크쇼로 진화하고, 가요계는 아이돌이 점령하고, 막장드라마가 맹위를 떨쳤다.

 

젊은 주연 배우 연기력 논란이 일상화될 정도로 배우들이 얼굴로만 배역을 따내고 있다. 아이돌 팀에선 정작 노래하는 멤버가 구석에 서고 얼굴 예쁜 멤버가 한 가운데에 선다. 이른바 '침묵의 센터'다. 가수지망생이 음악적 진정성보다 몸매, 얼굴, 개인기에 더 신경을 쓴다.

 

최근 2~3년 사이 육체의 섹시미에 열광하는 정도가 급격히 강화됐다. 꿀벅지, 꿀복근, 하의실종, 청순글래머 등등의 신조어가 쏟아졌다. 정신이 아니라 육체, 본질이 아니라 껍데기를 숭상하는 시대.

이번 오인혜 노출 드레스 사태는 껍데기가 본질을 먹어치웠던 10년 장정의 최정점이라 할 만하다. 레드카펫 노출 드레스가 영화제의 모든 작품을 완벽하게 덮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사적 사건이다.

 

- 오인혜를 탓할 것인가 -

일각에선 오인혜를 비난하고 있다. 더 나아가 노출을 일삼는 여배우들이 문제라고 한다. 그건 아니다. 오로지 여배우 노출 드레스에만 집착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 오인혜는 합리적인 선택을 했을 뿐이다.

 

또, 의상도 대중예술인의 자기표현 영역이다. 의상 선택에 대해 사회적으로 과도하게 압력을 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가 배우가 입을 옷까지 지정해줘야 하는가?

 

문제는 우리의 태도다. 왜 그 수많은 작품과 작가들을 놔두고 레드카펫 여배우 노출에만 신경을 쓴단 말인가? 대중과 언론이 노출 드레스에만 열광하는 세태가 문제의 근원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간단하다. 레드카펫에서 무슨 옷을 입건 신경을 끄면 된다. 자극적인 껍데기에는 신경을 끄고 본체를 보면 된다. 영화제에 어떤 작가정신들이 나타났는지, 배우들이 어떤 연기를 했는지, 그런 것에 집중하면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 김혜수의 노출이 통쾌했던 이유 -

김혜수가 2000년대 초에 선보인 노출 드레스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한국은 성리학이 지배했던 보수적인 나라다. 여성은 몇 겹의 치마로 몸을 동여매고, 몸과 욕망이 없는 존재로 살아야 했다. 여성의 몸의 주인은 여성이 아니었다. 가부장이 여성의 몸이 처해야 할 바를 지시했다. 김혜수의 노출은 그것에 대한 반란이었다.

 

그것은 '내 몸의 주인은 나다'라는 여성의 주체 선언이었고, 당당히 자신을 드러내는 여성의 해방 선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통쾌한 사건이었고 당시 대단한 화제를 모았었다.

 

하지만 화제성이 문제였다. 그런 엄청난 화제성은 바로 상업적 기회를 의미했다. 배우에겐 스타성의 기회, 언론에겐 클릭수 향상의 기회였다. 김혜수 노출 이후 노출 드레스의 홍수가 일어난다. 너도나도 벗었고, 언론은 열심히 기사화했다. 대중은 욕망이 가는 대로 그 이미지를 소비했다. 결국 인간이 아닌 상업성, 상품논리만 남았다.

 

특히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졌다. 그에 따라 섹시한 육체미가 여성에게 아주 중요한 가치가 된다. 작품도 상관없고, 연기력도 상관없고, 단지 섹시한 육체로 여성이 스타가 되는 분위기에서, 여성의 다른 가치들은 설 자리를 잃어간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여성을 '꽃'으로 여기는 태도를 강화시켜, 결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하락할 것이다.

 

애초에 여성의 통쾌한 인간선언으로 여겨졌던 노출 드레스가 10여 년간의 상업성 질주를 통해 전혀 반대의 방향으로 퇴색했다. 노출 드레스를 통한 여배우 섹시미에의 열광은 결국, '여성이 반드시 보여줘야 할 아름다움'의 전형을 사람들 머릿속에 심어, 대다수 여성들에게 새로운 억압으로 작용할 것이다. 성리학이 여성에게 정절을 강요했다면 이 시대는 적당한 정절과 함께, '얼짱 + 동안 + 섹시한 육체'까지 강요하는 셈이다.


출처: https://ooljiana.tistory.com/1089 [세상이야기 - 하재근블로그]

 

 


 

 

사진=MAXIM KOREA

 

‘맥심’(MAXIM) 6월호

입력 2016.06.02. 07:27

 

블랙 앤 화이트 모노키니, 날씬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 ‘터질 듯’ 아찔한 가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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