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리얼미터, 문재인 부정평가 62.9% '최악'… 민주당 지지율 25.9% '최저'

Jimie 2021. 11. 9. 12:52

리얼미터, 문재인 부정평가 62.9% '최악'… 민주당 지지율 25.9% '최저'

리얼미터 조사… 文 긍정평가 34.2%, 국민의힘 지지율은 46% 최고치
KSOI 조사는 文 부정평가 56.7%… 민주당 30.5%, 국민의힘은 37.1%

 

김현지 기자입력 2021-11-08 15:03 | 수정 2021-11-08 17:07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25.9%의 지지율로 조사된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고치인 46.0%를 기록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25.9%의 지지율로 조사된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고치인 4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與 25.9% VS 野 46.0%… 민주, 文 출범 후 '최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상대로 조사(11월 1주차)한 결과, 민주당은 전주(29.9%) 대비 4.0%p 떨어진 25.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4%p 오른 46.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8.2%,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3.6%,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은 각각 0.7% 등을 기록했다.

 

이번 민주당 지지도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같은 기관 조사에서 최저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이전 최저치는 27.8%(4월 4주차)였다. 국민의힘은 창당 이후 조사(2020년 9월 1주차) 이래 이번이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에서 양당 간 격차는 20.1%p다. 이는 국민의힘 창당 이후 같은 기관 조사에서 가장 큰 격차다. 국민의힘은 10월 2주차(41.2%) 때 40.0%를 넘긴 이후, 40.0→42.6%→46.0% 등 상승세를 보였다.

 

與, 전 연령대서 하락… '텃밭' 호남서도 7.2%p↓

 

민주당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30대(7.3%p↓, 27.6%), 40대(5.2%p↓, 36.9%), 70대 이상(6.5%p↓, 16.2%)에서 하락폭이 컸다. 20대(1.6%p↓, 18.1%), 50대(1.7%p↓, 31.8%)에서도 소폭 떨어졌다. '텃밭'인 광주·전라(7.2%p↓)는 물론, 대전·세종·충청(6.7%p↓), 서울(6.2%p↓) 등에서도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20대(5.2%p↑, 50.8%), 40대(4.4%p↑, 37.2%), 60대(3.7%p↑, 52.7%), 30대(2.9%p↑, 41.8%), 50대(2.5%p↑, 43.4%), 70대 이상(1.2%p↑, 52.5%)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8.2%p), 대전·세종·충청(6.6%p), 광주·전라(5.9%p)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집권여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4.5%p 떨어진 34.2%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5.3%p 오른 62.9%였다.

 

긍정평가는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지난 4월 4주차(33.0%) 이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5월 3주차(61.0%)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최고치인 4월 3주차(63.0%) 결과와 0.1%p 차였다.

 

文 부정평가, 리얼미터서 '최고치' 육박

 

문 대통령을 향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14.6%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서울(6.6%p↑), 대구·경북(6.4%p↑), 남성(5.9%p↑), 여성(4.8%p↑), 학생(13.1%p↑) 등에서도 부정평가가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9.9%p, 60대 7.4%p, 70세 이상 6.9%p, 40대 5.6%p 등 부정평가가 올랐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을 향한 부정평가가 오른 것으로 8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정기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향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p 떨어진 39.5%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0.1%p 오른 56.7%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 23.4%, '대체로 잘하고 있다' 16.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4.0%, '매우 잘못하고 있다' 42.6% 등이었다.

 

다만 이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2%p 오른 30.5%, 국민의힘은 2.8%p 떨어진 37.1%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KSOI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김현지 기자 hjkim_9529@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