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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빅4 호남

Jimie 2020. 8. 8. 09:24

검찰 고위급 인사…‘빅4’ 보직에 이번에도 호남 출신

뉴시스 입력 2020-08-07 16:24수정 2020-08-07 16:24

 

이성윤 중앙지검장 유임…검찰국장에 심재철
대검 공공수사·반부패부장에 중앙지검 1·3차장
지난 1월 인사 때도 빅4 보직은 호남 출신으로
'이성윤 동문' 조남관은 고검장 승진…대검 차장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검찰 내 ‘빅4’로 꼽히는 주요 보직은 이번에도 호남 출신 검사들로 꾸려졌다.

법무부는 7일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고, 심재철(51·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전보됐다.

신성식(55·27기) 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이정현(52·27기)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나란히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는다.


중앙지검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조직을 이끌며 서울 지역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한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검찰 인사와 예산 등을 조율하는 자리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공공수사부장은 과거 중앙수사부장과 공안부장의 현신이다.

 

때문에 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검사장 이상급 중에서도 주요 보직으로 꼽혀 ‘빅4’로 불린다. 네 자리에 모두 호남 출신 인사들이 앉게 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다.

이 지검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를 졸업했고, 심 부장은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 동암고를 나왔다. 신 차장과 이 차장은 각각 전남 순천과 나주 출신으로 순천고와 영산포상고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 이후 “검사장급 보직에 신규 보임되는 검사들은 출신 지역 및 학교 등을 적절히 반영해 균형있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검사장 승진자 6명 중 2명이 호남, 2명이 영남지역 출신이다. 서울과 충청 지역도 1명씩 포함됐다. 다만 주요보직에는 호남 출신 검사들이 먼저 기용됐다.

지난 1월 인사 때도 ‘빅4’ 자리는 호남 출신으로 꾸려졌다. 이 지검장과 심 부장이 두 자리를 맡았고, 조남관(55·24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배용원(52·27기)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발탁됐다. 조 국장은 전주고를 나왔고, 배 부장은 순천고 출신이다.

한편, 검찰국장 자리를 딛고 승진에 성공한 조 국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조 국장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대검 차장검사로 발탁되며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고교 선배이자 사법연수원 1기수 선배인 이 지검장보다 먼저 고검장 대열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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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승진자 5명 가운데 2명이 호남 출신으로 채워졌다. 심재철 부장과 배용원 부장이 검사장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나머지는 서울 출신 2명(이정수 대검 기조부장·이수권 대검 인권부장)과 강원 강릉 출신 1명(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이 차지했다. 영남 출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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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추미애 정신세계 이해 어려워···도취 모습 정상 아냐”

경향신문 입력2020.08.08 21:23

 

미래통합당은 8일 전날 검사장급 이상 고위급 인사 후 페이스북에 ‘인사가 만사’라는 글을 쓴 추미애 장관을 향해 “갈수록 정신세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 장관의, 추 장관에 의한, 추 장관을 위한 인사였다. 정권에 충성한 검사는 포상을 받고 말 안 듣는 검사는 유배를 당했다”며 “조작된 검언유착으로 나라를 뒤흔든 잘못을 책임지고 자리에서 나가야 할 장관이 인사 배경에 도취하는 모습은 정상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총장의 수족을 잘라놓고 법치의 검찰조직, 폐허로 만들어 놓고도 자축에 여념없는 장관의 정신세계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검찰을 웃음거리로 만들었음에도 시치미를 뗀 채 ‘희망과 격려의 인사’였다고 축배를 든다. 전리품 잔치에 국민을 초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의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가고,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권력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는 검사들이 더 많다”며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적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글을 거론하면서 “조국 줄, 추미애 줄 잡고 동료·조직·자존심을 짓밟고 일하는 검사들이 요직을 독차지(천박하게는 싹쓸이) 한 인사”라며 “상식을 갖춘 국민 알기를 얼마나 우습게 보면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궤변과 요설을 쏟아낼 수 있단 말이냐”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사단’이 검찰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권력비리에 칼을 댈 사람들이 사라졌으니, 이제 마음 놓고 썩어 문드러지겠죠”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이게 문재인표 검찰개혁의 실체”라며 “윤석열 총장 임명하며 문재인이 하는 말을 들어보라. 순진하게 저 말을 믿은 이들은 전원 학살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성 기자 estar@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