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의 입] 청와대 김정숙 여사님 정말 농사꾼이신가요?
어제 오늘 중앙일보가 단독 보도를 하고 있는 기사가 있다. 2020.08.06 1면 톱 제목은 이렇다. ‘문 대통령 사저(私邸)용 부지, 농사 안 짓는 농지 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지난 4월에 매입한, 퇴임 후 집을 지을 땅이 있는데, 농업경영 계획서를 쓰고 농지를 취득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휴경(休耕) 신고가 이미 돼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통합당은 “휴경 상태면 농지법 위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A~
농사 지을려고 농지를 샀군,
문농부(文農夫)!
김농부(金農婦)!!
비료치는 김아낙!!!......멋있다.
짜파구리 묵고 까르르 숨 넘어가는 우아한 파안대소, 아름다운 추태...
~B~
김정숙이가 청와대에서 콩나물 길렀냐?
그래서 니가 농사꾼이냐? ?
2020년 2월20일, 청와대의 모습
우한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초 사망자가 나온 날
문재인 김정숙, 청와대로 <기생충>팀 불러 '파안대소'
"낮에는 박장대소, 밤에는 중국몽... 국민 허탈하게 해"
한 누리꾼은 "<기생충>의 현실판이 바로 지금 청와대의 모습"이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우한폐렴으로 마스크 쓰고 다니는데 방역 잘 된 청와대에서 마스크 벗고 웃고 떠드는 모습에 자괴감이 든다"고 한탄했다.
이창수 미래통합당 대변인, "낮에는 청와대에서 박장대소하며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밤에는 때 아닌 중국몽으로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김근식 “文대통령 ‘농사경력 11년’ 자필?…얼마나 겸연쩍을까”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8-07 16:56수정 2020-08-07 17:28
출처=김근식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경남 양산 사저 부지 일부가 농지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7일 “농사지은 경력 11년이라고 직접 쓰셨다면 혼자서 얼마나 겸연쩍었을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산 사저 매입과정에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대통령께서 직접 ‘본인’이라고 쓰고 영농경력 ‘11년’이라고 쓰셨다면, 대통령 스스로 상당히 ‘면구’스러웠을 거 같다”며 관련 서류로 보이는 사진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에 야당 당대표에 대선후보 두번 하시면서 바쁘신거 국민도 알고 대통령 본인도 아시는데”라고 적었다.
또 “경영계획서대로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앞으로 2년이나 더 지나야 퇴임 후 내려가서 가능할텐데, 농업경영계획서 제출하고 제대로 농사짓지 않은 채 휴경한다면 그것도 사소하지만 법 위반은 맞을 것이니 대통령께서 이 대목도 계획서 제출하면서 면구스러우셨을 것 같다”고 썼다.
청와대가 ‘김정숙 여사께서 여러차례 내려가 비료도 주고 실제 경작을 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듣기 민망하다. 영부인으로서 활발한 일정 소화하시는 여사께서 농지 휴경 방지하기 위해 직접 내려가 경작하셨다면, 제 생각엔 미담중의 미담인데, 평소대로라면 청와대에서 소프트하게 SNS홍보라도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디서도 그런 소식은 접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께서 퇴임후 거주할 사저매입을 두고 어찌보면 사소할 수도 있는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사실 금도를 벗어난 것일 수도 있고 그래서 청와대도 상식적으로 봐달라고 볼멘 항의를 할 만도 하다”며 “그러나 어차피 야당에서 제기하고 언론이 기사화한 만큼, 현직 대통령의 법위반 의혹과 직접 관련된 것이니 더욱 정직하게 객관적으로 소명하고 바로잡을 게 있다면 더욱 엄정하게 고치길 바란다. 기분 상하고 면구스럽더라도 정공법이 정답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일부 농지가 휴경 상태였고 농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상식적으로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해당 농지는 현재도 경작 중인 농지이며 휴경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산 사저 매입 후 김정숙 여사가 여러 차례 양산에 내려가 비료도 주고 실제로 경작을 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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