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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연희동 동행' 장예찬 누구?…

Jimie 2021. 6. 2. 14:32

윤석열 '연희동 동행' 장예찬 누구?… '유시민과 맞짱' 청년 논객

입력 2021.06.02 13:30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와 만남에 동행
SNS 통해 윤석열의 말 등 상세히 전해
"앞으로도 소통 창구 역할 하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서울 연희동에서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만남을 갖고 있다. 장예찬씨 페이스북 캡처

 

야권 유력 잠룡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랜 잠행을 끝내고 각계 전문가 및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쇄 공개 회동을 갖고 있는 가운데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도 만난 사실이 2일 공개됐다. '동네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 교수와 서울 연희동에서 만난 사실을 알림으로써 '청년과 경제 살리기'라는 메시지를 띄운 모양새다.

이번 '연희동 방문'은 회동에 함께한 30대 시사평론가 장예찬씨가 알렸다. 장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이뤄진 만남을 알렸다. 장씨는 "앞으로 윤 전 총장의 다른 행보에도 일부 동행하게 된다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씨의 SNS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골목상권 살리기에 '청년, 자영업, 지방 발전' 3대 요소가 다 담겨 있다"며 "청년이 주축이 돼 골목상권이 뜨면 지역 경제와 자영업자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장씨는 이 내용을 전하면서 "제가 속한 2030세대, 밀레니얼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모 교수님과 사람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윤 전 총장의 만남이라 잠시도 이야기가 끊길 틈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남의 장소였던 복합 문화공간 '연남장'에 대해 "이름 때문에 연남장이 중국집인 줄 알고 '빼갈' 마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다가 복합문화공간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는 윤 전 총장의 솔직한 고백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만난 사실을 공개한 시사평론가 장에찬씨. 장예찬씨 페이스북 캡처

 

장씨는 1988년 부산 출생으로  2017년 무렵부터 시사평론가로 KBS, SBS, YTN, CBS 등에 출연해왔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학력을 살펴보면,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 음대를 적어놨다.

과거 프로필 경력 이력 직업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의 정책실장과 더불어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홍보대행,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온라인 홍보를 보좌한 이력 등이 있다.

 

장씨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MBC 100분 토론에 청년 논객 자격으로 출연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청년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 한다"고 지적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2019.10.23 MBC '100분 토론' 

사진=MBC '100분 토론' 유튜브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장예찬 청년 논객의 질문에 "진부하다"고 말했다.

 

22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해 공정과 개혁에 관한 토론을 펼쳤다. 스튜디오에는 두 논객뿐만 아니라 '100분 토론' 유튜브 버전인 '방토왕(방송국 구석 토론왕)'의 청년 패널 장예찬, 오창석, 신지예와 80명의 시민 토론관도 함께했다.

 

이날 '검찰 개혁 가능한가'라는 주제에 대해서 유 이사장은 "지금까지 검찰은 무소불위다. 그런 식으로 수사하면 누구든 다 감옥에 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홍 전 대표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저도 검찰을 믿기 어려워서 그렇다"고 설명했지만, 홍 전 대표가 "나는 검찰 위에 있는 대통령이 이상하다"고 되받아쳤다.

 

이후 '방토왕'으로 출연한 청년 논객의 질문이 이어졌다. 장예찬 논객은 유 이사장에게 "조국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질문이 진부하다고 느끼시지 않냐"고 반발하며 "나는 이 질문을 언론에서 무수히 많이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상엔 균형이라는 게 필요하다. 저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으면 나는 이쪽으로 당겨야 한다. 근데 '왜 너는 그것만 하고 있냐'고 묻고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적 불공정과 사회적 불공정, 국가권력 행사의 불공정을 나눠서 보자고 한 거다. 이걸 더 중요하게 보자는 말이지 그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며 "모든 언론이 석 달 동안(동양대 표창장 문제) 그 얘기를 했고 나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거다"고 답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최초 공개! 윤석열, 장예찬과 함께 모종린을 만나다!

22,544 views

Jun 2,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VYBc5nPcti4 

첫 공개된 윤석열 참모, 88년생 장예찬 "지금 전화기 폭발"

[중앙일보] 입력 2021.06.02 16:37 수정 2021.06.02 17:05

 

88년생 시사평론가는 어쩌다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참모가 됐을까.

[스팟인터뷰]

2일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과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의 연희동 회동 사실과 함께, 이를 공개한 장예찬씨에게 주목했다. 베일에 가려진 ‘윤석열의 스태프’ 중 처음으로 공개된 인물이 33세 시사평론가였기 때문이다. 식사와 대담으로 이어진 전날 회동 당시 장씨는 윤 전 총장과 줄곧 동행했다.

유튜브 채널 '장예찬TV'의 장예찬 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의 '연희동 회동'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부산 출신으로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 음대(재즈 드럼 전공)를 졸업한 장씨는 귀국 후 자유미디어 연구소 대표를 맡았다. 20대였던 이때부터 시사평론도 시작했다. 2017년 1월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잠시 정당 활동도 했고, 같은 해 대선 국면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온라인 홍보를 도우며 언론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금도 여러 방송에서 시사 평론가로 출연 중인데, 그의 페이스북·유튜브를 보면 주로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다. 그를 잘 아는 한 인사는 “개혁보수 성향으로 청년 그룹의 정치세력화에 관심이 많다”며 “과거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의 정책실장,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홍보대행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고 전했다.

“스태프인 내가 주목을 받으면 안 된다”며 한사코 마다하는 그를 설득해 ‘스팟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의 첫 반응은 “지금 전화기가 폭발할 것 같다. 이렇게까지 관심이 뜨거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는 토로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전시 공간인 '캐비넷 클럽'을 찾아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골목 상권 관련 대화를 나누는 모습. 좌측부터 윤 전 총장, 모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사진 유튜브 '장예찬TV'

 

Q윤 전 총장과의 인연은.

A“평소 윤석열이란 인간에 대해 호감이 있었는데, 마침 제 페이스북 글과 방송을 보고 ‘마음이 통한다’고 직접 연락을 주셔서 만나게 됐다. 특히 제가 최근 페이스북에 쓴 ‘윤 전 총장의 5·18 메시지 분석 글’이 확 마음이 들었다고 하시더라.”

 

Q첫 인상은.

A“지난주 금요일(5월 28일)에 뵈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3시간 동안 이야기할 정도로 잘 통했다. 소탈한 성격인 데다 사람 만나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나와도 어른·상사에게 보고하고 보고받는 식이 아니라 상호 수평적으로 대화한다. 자꾸 존대를 하셔서, 말 놓으시라고 여러 번 부탁했을 정도다.”

 

Q인상적인 면이 있다면.

A“평생 법률가였음에도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이 깊고, 지적 호기심도 많다. 심지어 음식에도 호기심이 많아서 연희동 회동 때엔 메뉴판에서 스웨덴 미트볼을 보고 ‘이거 얘기 많이 들었다’며 딱 찍으시더라. 사실 정치인이 누구를 만나면 메뉴에는 그다지 신경을 안 쓰지 않나.”


본인의 역할에 대해선 “내가 공보 업무를 총괄하거나 컨트롤하는 건 아니고 윤 전 총장 일정 중 내가 동행하는 일정은 공보까지 책임지는 정도의 역할이 될 것 같다”며 “고정 출연 중인 사사평론 일도 지금처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