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ine quo vadis?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쿠오 바디스(Quo vadis, (Domine)), 또는 쿼바디스 ;
미국/영국 [kwou wάːdəs, vάː-]
"Whither goest thou?" 또는 "Where are you going?", "Where are you marching?"
[성서] 요한 복음 16:5.
(라틴어) (주여 당신은) 어디로 가시나이까?
Quō vādis? (Classical Latin: [kʷoː ˈwaːdɪs], Ecclesiastical Latin: [kwo ˈvadis]) is a Latin phrase meaning "Where are you marching?". It is also commonly translated as "Where are you going?" or, poetically, "Whither goest thou?".
The phrase originates from the Christian tradition regarding Saint Peter's first words to the risen Christ during their encounter along the Appian Way. According to the apocryphal Acts of Peter (Vercelli Acts XXXV), as Peter flees from crucifixion in Rome at the hands of the government, and along the road outside the city, he meets the risen Jesus.
In the Latin translation, Peter asks Jesus, "Quō vādis?" He replies, "Rōmam eō iterum crucifīgī" ("I am going to Rome to be crucified again"). Peter then gains the courage to continue his ministry and returns to the city, where he is martyred by being crucified upside-down.
The Church of Domine Quo Vadis in Rome is built where the meeting between Peter and Jesus allegedly took place. The words "quo vadis" as a question also occur at least seven times in the Latin Vulgate.
Domine quo vadis?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Domine quo vadis?), 안니발레 카라치, 1601~1602년경, 캔버스에 유채, 77 × 56cm,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
최후의 만찬 도중, 예수는 자신을 배신할 사람은 자신이 빵을 적셔줄 자라며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그 빵을 주고, 유다는 그것을 받고 나간다. 이스카리옷 유다가 회계 담당이니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거나, 그 빵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라 보냈겠거니 했지 그 아무도 진위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예수는 남은 제자들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너희들은 올 수 없으니 너희들은 서로 사랑하며 지내라"고 당부한다. 그러자 베드로가 저런 말을 한 것이다.
예수는 "지금은 따라오지 못하지만 나중에 따라올 것이다"라고 대답하지만, 매사에 충동적이고 눈치가 없는 베드로가 "어째서 지금은 따라오지 못하는 겁니까? 주님께서 가는 길이라면 제가 감히 목숨이라도 내놓을게요."라면서 토를 단다. 예수는 그런 베드로에게 "진짜 진짜 잘 들어라, 새벽 닭이 울기 전에 넌 3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정말로 베드로는 예수를 3번이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고, 닭이 울고 나서야 예수가 자신에게 했던 그 말을 떠올리고 수치스러워하며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통곡한다. 그 후 예수가 부활한 후에 제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예수는 3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묻고 베드로가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3번 모두 대답하자 예수는 베드로를 용서했음을 재확인해주고 위에 나온 "나중에는 나를 따라오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긴다.
베드로의 역십자가 순교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는 성 베드로, 리오넬로 스파다, 17세기, 캔버스에 유채, 232 × 201cm,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
사실 저 예시보다 더 자주 인용되는 것이 있는데, 사도행전 외경인 〈베드로행전〉(Acta Petri)에 기록되어 있고 가톨릭 전승으로도 내려오는 일화이다. 로마의 박해가 심해지자 베드로는 교우들의 권고를 따라 피난길을 가던 중 예수의 환영을 보게 되는데, 예수는 베드로가 로마에서 왔던 길을 거꾸로 가고 있었다.
예수가 십자가 못 박힌지 36년만이었는데, 베드로는 예수에게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Quo vadis, Domine?)"라고 묻자, 예수는 "십자가에 다시 못 박히러 로마로 간다.(Venio Romam iterum crucifigi.)"라고 대답한다. 이 구절을 "네가 버린 양들을 위해서 내가 다시 로마로 돌아가 십자가를 지고 죽으러간다."라고 의역하기도 한다.
문득 예수가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 베드로는 뉘우치면서 로마로 되돌아가 순순히 잡혀서 순교당한다. 베드로는 이 때 감히 예수와 똑같은 십자가형을 받기 송구스러워 역십자가형을 받기를 원했으며, 역십자는 그대로 성 베드로의 상징이 되었다.
여담이지만 십자가형을 거행할 때는 발을 바깥쪽으로 벌리고 발뒤꿈치 안쪽에 못을 박아 고정시키는데, 역십자가에 매달 경우 이렇게 하면 발 힘줄이 우두둑(...) 끊어지면서 추락하기 때문에, 저 그림처럼 세로로 박았다고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역사소설
Quo vadis: Powieść z czasów Nerona
러시아령 폴란드의 소설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Henryk Sienkiewicz, 1846-1916)의 역사소설. 1895년에 발표되었다. 네로 황제 시기의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인 귀족 청년 비니키우스와 기독교도 리기아를 중심으로 하여 당대 로마 제국의 퇴폐상, 로마 대화재와 그에 뒤이은 기독교도 탄압,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의 순교, 네로의 몰락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베드로가 예수를 만나 대화하는 환상을 보는 장면도 당연히 작중에 묘사된다.
한편으로 작품 속의 로마의 기독교도들은 당시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압제를 받고 있던 폴란드인들의 고난을 은유하고 있으며, 결국 최종적으로는 고난받는 이들이 승리할 것임을 암시하는 민족주의 소설이기도 하다.
시엔키에비츠는 《쿠오 바디스》 이외에도 크미치스 등 폴란드 역사를 배경으로 한 많은 역사소설을 집필했으며, 1905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네로와 당시 로마 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한몫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소설 탓만이라기에는, 이미 타키투스 등의 기록으로 네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널리 퍼져 있었다. 사실 시엔키에비츠가 소설을 쓰며 가장 많이 참고한 기록이 타키투스의 <연대기>다. 서구 지성계는 역사학이 본격적인 학문 분과로 정립되어 로마사를 더욱 객관적으로 연구할수 있게 되기 이전까지는, 티베리우스에서 네로까지 이어지는 원수정 초기 황제들의 평가에 있어서 원로원 계급의 적대감이 투영된 타키투스의 시선을 전반적으로 수용해왔으며, <쿠오 바디스>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전반적으로 19세기 작품이라는것을 감안하면, 그 시대 기준으로 제정 로마 시기의 각종 풍속, 문화 묘사에 대한 고증은 훌륭한 편이다.
*************************************************************************************************************************
Domine quo vadis
*쿠오 바디스 (1896년 소설) - 폴란드 작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츠(Henryk Sienkiewicz)의 소설,
*쿠오 바디스 (1900년 연극) – 1900년 4월 9일에 브로드웨이에서 상연하기 시작한 연극.
헨리크 시엔키에비츠의 소설을 휴이 스타니슬라우스 스탕제가 희곡으로 각색한 것을 F.C. 휘트니가 연극으로 옮겼다.
*쿠오 바디스 (1902년 영화) - 무성영화.
네로 황제시의 로마를 배경으로 로마군 장교와 노예로 끌려온 기독교 처녀간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헨리크 시엔키에비츠(Henryk Sienkiewicz)
헨리크 시엔키에비치(폴란드어: Henryk Adam Aleksander Pius Sienkiewicz, 1846년 5월 5일 ~ 1916년 11월 15일)는 폴란드의 소설가이다.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폴란드 볼라오크셰이스카 마을(Wola Okrzejska)의 귀족 집안에 태어나, 바르샤바 대학에서 인문학을 공부하였다. 학생 시절부터 창작에 뜻을 두어 몇 개의 습작을 발표했다. 1876년부터 3년간 미국에 유학, 창작의 시야를 넓힌 후 <등대지기>(1882년), <용사 바르테크>(1882) 등의 단편을 썼다. 등대지기는 미국이 배경인 단편소설이며, 등대지기가 모국어인 폴란드어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이야기이다.
1880년경부터 역사 소설을 써서 발표하였는데, 17세기 폴란드의 이국민(異國民)과의 영웅적인 격전에서 취재한 역사 3부작 <불과 검(劍)>(1884), <대홍수>(1886), <판 보워디요프스키>(1888)에 의해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이것은 빼앗긴 조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어 폴란드인에게 큰 힘이 되었다.
기독교인들이 로마제국의 억압에도 강건함을 잃지 않는 이야기인 <쿠오 바디스>로 그의 소설가로서의 명성은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 190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제1차 세계 대전 중 폴란드 독립 운동과 국제적십자사의 구호 활동에 종사하는 동안 스위스에서 객사하였다.
'Oth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g b'Omer[ lahg -boh-mer] (0) | 2021.04.30 |
---|---|
Quo Vadis Domine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 (0) | 2021.04.30 |
Domine quo vadis?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역사소설 (0) | 2021.04.30 |
헨리크 시옌크비치의 등대지기 (0) | 2021.04.30 |
등대지기/Henryk Adam Aleksander Pius Sienkiewicz (0) | 202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