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나훈아(데뷔곡)천리길

Jimie 2021. 1. 25. 07:59

나훈아[羅勳兒 , 본명: 최홍기(崔弘基)] 1947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선원이었던 부친 최영석의 2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부산 초량초교 시절 부산시 교육위원회에서 개최한 콩쿠르에 학교 대표로 출전해 2년 연속으로 1등을 차지하는 재능을 보였습니다. 대동중학 시절 야구부에서 포수를 했던 그는 고향 뒷산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기타를 즐겨쳤던 아이였습니다.

 

나훈아의 지인들은 나훈아가 악기를 다루는데 능숙하고 그 중에서도 피아노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1965년 형을 따라 서울로 상경하여 서라벌고등학교에 입학.

 

고교 1학년 때 오아시스레코드와 계약하여

1966년 〈천리길〉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합니다.

 

 

이노래는 나훈아 최초의 힛트곡이었지만 곧 금지곡으로 묶여버립니다.

첫소절<돌뿌리 가시밭길 산을넘어 천리길>이  배호의 <황금의 눈>첫소절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나훈아 데뷔곡 "천리길"

1966년

작사 : 손 석    작곡 : 유현석

 

 

그리고 이노래는 원래 이상열이 부르기로 한 노래인데 취입하는 날 시간을 지키지않자 오아시스 레코드사장이 나훈아에게 준 곡이라니...사람의 운명은 알 수 없으며 그로 인해 나훈아는 일약 대한민국에 나훈아 있음을 알리게 됩니다.

오아시스 레코드 발매 <나훈아의 천리길과 이영숙의 그림자>

 

자신만의 독특한 간드러진 꺾기 창법이 매력적이었던 나훈아는 1968년에 발표한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 크게 히트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남진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이룹니다.

나훈아 - 천리길

1966년

 

천리길

 

1

돌뿌리 가시밭길 산을넘어 천리길

반겨주실 임을찿아 강을건너 천리길

여울진 추억속에 마음변해 시든사랑

울며갈길 왔던내가 잘못 이련가

 

2

옛정을 생각하며 임을찿아 천리길

슬픈마음 달래주실 사랑찿아 천리길

캄캄한 밤하늘은 아픈가슴 울리는데

울며갈길 왔던내가 잘못 이련가

 

공군 병장 최홍기

 

최홍기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가수가 되려고 결심했지만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집안의 반대는 예상됐던 일이었습니다.  “가수가 되려는 꿈을 끝까지 말린다면 영도다리 밑에 풍덩 빠져 ‘풍덩 대학’에 가버리겠다”며 어머니를 협박해 1965년 형을 따라 서울로 상경하여 서라벌예고 진학한 그는 지인의 사무실 의자에서 새우잠을 자면서 고단한 무명가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심형섭·오영원·심우영·이호 등 여러 작곡가 사무실을 찾아다녔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결국 오아시스레코드 사무실에 사환 역할로 들어간 그는 회사 마루를 닦고 작곡가들에게 세숫물까지 떠다 바치는 고단한 생활을 감내했습니다. 영양실조에 걸렸을 만큼 배고픈 시절이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968년 어느 날, 장충동 녹음실에 심부름을 위해 따라갔는데 마침 그날 취입 예정인 가수가 나타나지 않는 사고가 터졌습니다. 녹음실 관계자들이 농담 삼아 가수 지망생인 최홍기에게 ‘노래 한번 해보라’고 떠밀어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촌스럽고 투박한 외모의 경상도 청년이 범상치 않은 노래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이지요. 노래가 끝나자 깜짝 놀란 오아시스레코드 손진석 사장은 즉석에서 그의 노래 취입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그리하여

고교 1학년 때인 1966년, 오아시스레코드에서 〈천리길〉을 취입.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이노래는 나훈아 최초의 힛트곡이었지만 곧 금지곡으로 묶여버립니다.

“‘천리길’이 전국 라디오에서 1위를 했을 때 배호의 ‘황금의 눈’과 멜로디가 같다고 금지곡이 됐습니다.”

 

오아시스는 급히 신인가수를 알릴 홍보곡을 바꾸어야 했는데 이렇게 해서 나훈아의 대표곡이 된 '사랑은 눈물의 씨앗'(남국인 작사 김영광 작곡)이 탄생하여 크게 히트를 합니다.

 

배호 데뷔곡~황금의 눈

1966 초창기 원곡

https://www.youtube.com/watch?v=jM058zRPJ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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