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周炫美)---강촌에 살고싶네
(江村で暮らしたいね)
1969
설강 김성휘 작사, 김학송 작곡, 나훈아 노래
강촌에 살고싶네(江村で暮らしたいね)♬ ♪-
강촌역(Gangchon station, 江村驛)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곡리에 있는 경춘선의 전철역이다
원래 강촌리에 위치한 (구)강촌역은 강변에 있어서 북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으나,
(구)강촌역과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된 신 강촌역에서는 북한강 정경을 볼 수 없다.
강촌에 살고싶네~
이 곡은 경춘선 기차를 타고 가던 작사가를 내리게 할 만큼 아름다운 강촌의 절경이 모티브가 됐다.
전원 풍경은 멀거나 가깝거나 모두 황홀하다.
‘강촌에 살고 싶네(김성휘 작사, 김학송 작곡, 나훈아 노래, 1968)’ 는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가 배경지다.
구비져 흐르는 강줄기를 겨드랑이에 낀 듯한 강변 마을은 누구에게나 귀거래(歸去來)하고픈 로망이 아닌가.
잔물결 살랑이는 강가에 늘어진 능수버들, 강기슭 오두막 굴뚝에서 간들간들 피어오르는 연기…. 정겨운 강촌의 옛 모습이다.
`강촌에 살고 싶네"는 6.25전쟁이후 춘천에서 사업을 하던 작사가 故 설강 김성휘선생이 1965년 어느날 저녁 무렵 서울로 가던중 산 중턱에 걸려 있는 강촌역의 풍경에 매료되어 기차에서 내린다.
예술가의 돌발적인 일탈이다. 배를 타고 북한강을 건너 여인숙에 머물면서 설강은 시를 읊조리듯 가사를 엮는다.
~강촌역(江村驛) ♪~
어둠이 내린 숲속에서 우는 뻐꾸기소리. 이른 아침 강버드나무 사이로 날아 오르는 새들. 2절은 강촌에 도착한 날 밤
등잔불 밑에서 쓰고, 1절은 이튿날 아침 강마을 모습을 옮긴 것이었다.
~경춘가도(京春街道) ♪~~
우리 대중가요의 큰 산맥인 나훈아(본명, 최홍기)는 당시 나이 21세였다.
17세에 데뷔한 나훈아는 1947년 부산에서 무역업을 하던 집안의 2남2녀 중 어정쩡한 둘째로 태어났다. 음악공부는 해본 적 없는 맹물이었다. 하지만 1965년 형을 따라 상경, 서라벌예고에 입학하고 이듬해 오아시스레코드에서 ‘천리길’로 데뷔해 국민가수의 싹을 틔운다. 그리고 1970~1980년대에는 톱가수 남진과 라이벌구도를 이루며 가요계의 양대 산맥이 된다.
나훈아는 감성과 이성을 민요풍으로 읊는 풍류 한량이다. 그는 고위급 인사 파티에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예술을 팔지 않은 베토벤의 영혼을 섭렵한 것이리라. 다른 가수들이 두세곡 부르고 3000만원가량 받을 때, 나훈아는 S그룹 회장에게 한마디로 딱 잘라 거절했다. “나는 대중예술가, 내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산 사람 앞에서만 공연한다. 내 공연을 보고 싶으면 표를 끊어라”라고.
북한강 정겨운 강촌리 강촌역은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시 그곳에서 600m 안, 방곡리로 이전하였다.
기존 역에서는 모든 기차가 정차했지만 새로 옮긴 강촌역에는 일부 기차만 서고, 북한강 정경도 보이지 않는다.
현대화가 지나간 뒤에는 언제나 그늘이 남는 법. 그래서 옛 노래가 소중하다.
그 노래 그 사연에 담긴 이야기가 바로 가요설림(歌謠說林)이다.
전원에서의 평화스러운 삶을 그려 국민적 대중가요로 수십년간 사랑을 받아온 ‘강촌에 살고싶네’의 노래 발상지가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로 밝혀짐에 따라 기념 노래비 공원이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 건립되었으며 춘천시와 강촌문화마당은 2005년 7월 16일 오후 6시 남산면 강촌리 삼거리자전거도로 출발지에서 '강촌에 살고싶네' 노래비 제막식을 가졌다.
나훈아 - 강촌에 살고 싶네
1971년
나훈아 - 강촌에 살고싶네
1969. 02. 14 성음제작
구 강촌역(Gangchon station, 江村驛, 上)
신 강촌역(Gangchon station, 江村驛, 下)
2010년 12월 21일에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기존 강촌리에 있던 역이 방곡리로 이전하였으나, 역명은 그대로 강촌(江村)이다.
신 강촌역은 구 강촌역과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되어 더 이상 강촌역에서는 북한강을 볼 수 없게 되었으나, 백양리역에서는 북한강 경치를 접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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