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Arts

ごん狐 /新美南吉 1

Jimie 2024. 5. 19. 06:48

「新美南吉 ごんぎつね」 朗読 日高恵 松浦このみ (おしゃべり朗読館)

https://www.youtube.com/watch?v=JPA67aeqbVg 

 

 

곤 여우 ごん狐

니이미 난키치 新美南吉

 

1

 これは、私わたしが小さいときに、村の茂平[もへい]というおじいさんからきいたお話です。

 이것은 제가 어렸을 때 마을의 모헤이라는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아야기입니다.

 

むかしは、私たちの村のちかくの、中山[なかやま]というところに小さなお城があって、中山さまというおとのさまが、おられたそうです。

 엣날에는 우리 마을의 근처의 나카야마라는 곳에 작은 성이 있었고 나카야마 사마 라는 왕이 계셨다고 합니다.

 

その中山から、少しはなれた山の中に、「ごん狐ぎつね」という狐がいました。ごんは、一人ひとりぼっちの小狐で、しだの一ぱいしげった森の中に穴をほって住んでいました。そして、夜でも昼でも、あたりの村へ出てきて、いたずらばかりしました。はたけへ入って芋をほりちらしたり、菜種[なたね]がらの、ほしてあるのへ火をつけたり、百姓家[ひゃくしょうや]の裏手につるしてあるとんがらしをむしりとって、いったり、いろんなことをしました。

그 나카야마 로 부터 조금 떨어진 산속에 “곤 여우”라는 여우가 있었습니다. 곤은 외톨이의 어린 여우였고 고사리 가득한 숲속에서 구덩이를 파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이든지 낮이든지 근처의 마을에 나왔고 장난만 치고 있었습니다. 밭에 들어가 고구마를 헤집고 유채꽃을 말리는데도 불을 붙이거나 농업인의 집의 뒤쪽에 널어져있는 고추를 쥐어뜯어 가거나 여러가지 장난을 쳤습니다.

 

或[ある]秋あきのことでした。二、三日雨がふりつづいたその間あいだ、ごんは、外へも出られなくて穴の中にしゃがんでいました。

어느 가을의 일입니다. 2,3일 비가 계속 오던 그 사이에 곤은 밖으로도 나갈 수 없어서 구멍 안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雨があがると、ごんは、ほっとして穴からはい出ました。空はからっと晴れていて、百舌鳥[もず]の声がきんきん、ひびいていました。

비가 개면, 곤은 안심하고 구멍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하늘이 활짝 개어 있었고 백설조의 목소리가 짹짹 울고 있었습니다.

 

ごんは、村の小川[おがわ]の堤[つつみ]まで出て来ました。あたりの、すすきの穂には、まだ雨のしずくが光っていました。川は、いつもは水が少すくないのですが、三日もの雨で、水が、どっとましていました。ただのときは水につかることのない、川べりのすすきや、萩[はぎ]の株が、黄いろくにごった水に横だおしになって、もまれています。ごんは川下[かわしも]の方へと、ぬかるみみちを歩いていきました。

 곤은 마을의 개울둑까지 왔습니다. 주변의 억새풀의 이삭에는 아직 빗방울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강은 자주 물이 줄어들었다가 3일동안 비가 와서 물이 불어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물에 잠길 일이 없는 강변의 참억새나 싸리의 그루가 누렇게 탁한 물에 옆으로 쓰러져 옥신각신하고 있었습니다. 곤은 강의 밑쪽에 질퍽거리는 길을 걸어 갔습니다.

 

ふと見ると、川の中に人がいて、何かやっています。ごんは、見つからないように、そうっと草の深いところへ歩きよって、そこからじっとのぞいてみました。

문득 보니 강안에 사람이 있었고 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곤은 발견되지 않도록 사뿐히 풀 깊은 곳으로 다가가서 그곳에서 가만히 들여다보았습니다.

 

「兵十[ひょうじゅう]だな」と、ごんは思いました。兵十はぼろぼろの黒いきものをまくし上げて、腰のところまで水にひたりながら、魚をとる、はりきりという、網をゆすぶっていました。はちまきをした顔の横っちょうに、まるい萩の葉が一まい、大きな黒子ほくろみたいにへばりついていました。

“효주구나”라고 곤은 생각했습니다. 효주는 너덜너덜한 검은 옷을 말아 올리고 허리 까지 물에 잠기면서 물고기를 잡기 위한 하리키리 라는 그물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머리띠를 두른 얼굴 옆에 동그란 싸리잎이 한 장, 커다란 검은 점처럼 찰싹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しばらくすると、兵十は、はりきり網の一ばんうしろの、袋のようになったところを、水の中からもちあげました。その中には、芝の根や、草の葉や、くさった木ぎれなどが、ごちゃごちゃはいっていましたが、でもところどころ、白いものがきらきら光っています。それは、ふというなぎの腹や、大きなきすの腹でした。兵十は、びくの中へ、そのうなぎやきすを、ごみと一しょにぶちこみました。そして、また、袋の口をしばって、水の中へ入れました。

잠시후 효주는 하리키리 그물의 가장 밑에 자루로 된 것 같은 것을 물의 안에서 치켜들었습니다. 그 안에 잔디의 뿌리나 풀의 잎 그리고 썩은 나무토막 등 뒤죽박죽 들어있었는데 하지만 여기저기 하얀것이 반짝반짝 빛니고 있었습니다.그것은 두꺼운 뱀장어의 배나 큰 물고기의 배였습니다. 효주는 바구니 안에 그 뱀장어나 물고기를 쓰레기와 같이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 자루 아가리를 묶고 물안에 넣었습니다.

 

 兵十はそれから、びくをもって川から上あがりびくを土手どてにおいといて、何をさがしにか、川上[かわかみ]の方へかけていきました。

효주는 그 다음에 바구니를 가지고 강으로부터 나와서 바구니를 강둑에 놓고 뭐를 찾았는지 강 상류 쪽으로 뛰었습니다.

 

 兵十がいなくなると、ごんは、ぴょいと草の中からとび出して、びくのそばへかけつけました。ちょいと、いたずらがしたくなったのです。ごんはびくの中の魚をつかみ出しては、はりきり網のかかっているところより下手[しもて]の川の中を目がけて、ぽんぽんなげこみました。どの魚も、「とぼん」と音を立てながら、にごった水の中へもぐりこみました。

효주가 없어지면 곤은 폴짝 풀의 안으로부터 뛰쳐나가 바구니의 옆으로 뛰어갔습니다. 조금 장난을 치고 싶어졌습니다. 곤은 바구니 안에 물고기를 잡아 빼내어 하리키리 그물이 있는 곳보다 아래의 강에 일부러 퐁퐁 던져 넣었습니다. 어느 물고기라도 ”퐁당” 하고 소리를 내었고 흐릿한 물의 아래에 기어들어 갔습니다.

 

 一ばんしまいに、太いうなぎをつかみにかかりましたが、何しろぬるぬるとすべりぬけるので、手ではつかめません。ごんはじれったくなって、頭をびくの中につッこんで、うなぎの頭を口にくわえました。うなぎは、キュッと言ってごんの首へまきつきました。そのとたんに兵十が、向うから、「うわアぬすと狐め」と、どなりたてました。ごんは、びっくりしてとびあがりました。うなぎをふりすててにげようとしましたが、うなぎは、ごんの首にまきついたままはなれません。ごんはそのまま横っとびにとび出して一しょうけんめいに、にげていきました。

마지막으로 큰 뱀장어를 잡고 있었지만 어찌나 미끌미끌 미끄럽기 때문에 손으로 잡을 수 없었습니다. 곤은 답답해서 머리를 바구니안에 넣어서 뱀장어의 머리를 입에 물었습니다. 뱀장어는 퓻 이라고 말하며 곤의 목에 감겨 붙었습니다. 그 순간 효주가 저쪽에서 “아 이런 도둑여우야” 라고 외쳤습니다. 곤은 깜짝 놀라서 날뛰었습니다. 뱀장어를 떼 버리고 도망 가려고 했지만 뱀장어는 곤의 목을 휘감은 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곤은 그대로 서둘러 옆으로 뛰면서 열심히 도망쳤습니다.

 

 ほら穴の近くの、はんの木の下でふりかえって見ましたが、兵十は追っかけては来ませんでした。

자기 집 구멍 주변의 개암나무의 밑에서 뒤를 돌아봤는데 효주는 뒤쫓아오지 않았습니다.

 

 ごんは、ほっとして、うなぎの頭をかみくだき、やっとはずして穴のそとの、草の葉の上にのせておきました。

곤은 안심하고 뱀장어의 머리를 물어 짓이겨 겨우 빼고, 구멍 밖의 풀잎의 위에 놓아 두었습니다.

 

 

 

곤 여우 ごん狐

니이미 난키치 新美南吉

 

2

十日[とおか]ほどたって、ごんが、弥助[やすけ]というお百姓の家の裏を通りかかりますと、そこの、いちじくの木のかげで、弥助の家内[かない]が、おはぐろをつけていました。鍛冶屋[かじや]の新兵衛しんべえの家のうらを通ると、新兵衛の家内が髪をすいていました。ごんは、

「ふふん、村に何かあるんだな」と、思いました。

10일쯤 지나고, 곤이 야스케라는 농업인의 집의 뒤쪽으로 지나가니 그곳의 무화과나무의 그늘에 야스케의 며느리가 오하그로(입안을 검게 칠하는 화장의 일종)를 바르고 있었습니다. 대장장이 신베에의 집의 뒤쪽으로 지나가니 신베에의 며느리가 머리를 빗고 있었습니다. 곤은 “후후, 마을에 뭔가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何なんだろう、秋祭かな。祭なら、太鼓や笛の音がしそうなものだ。それに第一、お宮にのぼりが立つはずだが」

“무엇이 있을까 가울축제인가? 축제라면 북이나 피리의 소리가 나야 할텐데.. 게다가 제일먼저, 신사에 깃발을 세워야 하는데..”

 

 こんなことを考えながらやって来ますと、いつの間まにか、表に赤い井戸のある、兵十の家の前へ来ました。その小さな、こわれかけた家の中には、大勢[おおぜい]の人があつまっていました。よそいきの着物を着て、腰に手拭てぬぐいをさげたりした女たちが、表のかまどで火をたいています。大きな鍋なべの中では、何かぐずぐず煮えていました。

「ああ、葬式だ」と、ごんは思いました。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샌가 집앞에 빨간 우물이 있는 효주의 집의 앞에 왔습니다.그 작은, 허물어져 가던 집안에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나들이옷을 입고, 허리에 수건을 꼽은 여성들이 대문 밖에서 솥에 불을 지피고 있었습니다. 큰 냄비의 안에서 뭔가 바글바글 하면서 끓고 있었습니다. “아아, 장례식이구나,” 라고 곤은 생각했습니다.

 

「兵十の家のだれが死んだんだろう」

“효주의 집에 누가 돌아가셨는가...”

 

 お午[ひる]がすぎると、ごんは、村の墓地へ行って、六地蔵[ろくじぞう]さんのかげにかくれていました。いいお天気で、遠く向うには、お城の屋根瓦[やねがわら]が光っています。墓地には、ひがん花[ばな]が、赤い布きれのようにさきつづいていました。と、村の方から、カーン、カーン、と、鐘かねが鳴って来ました。葬式の出る合図[あいず]です。

점심이 지나고, 곤은 마을의 묘지에 가서 로쿠지조우 님의 뒤에 숨어있었습니다. 좋은 날씨였고, 멀리쪽에서 성의 기와 지붕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묘지에서는 피안화가 빨간 천이 깔려있는 것처럼 쭉 피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쪽에서 ‘캉캉’하고 종이 울리고 있었습니다. 장례식의 시작하는 신호입니다.

 

 やがて、白い着物を着た葬列のものたちがやって来るのがちらちら見えはじめました。話声[はなしごえ]も近くなりました。葬列は墓地へはいって来ました。人々が通ったあとには、ひがん花が、ふみおられていました。

즉시 흰옷을 입은 장례식의 사람들이 오는 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가까웠습니다.장례식은 묘지에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간 후 피안화가 밟혀 있었습니다.

 

 ごんはのびあがって見ました。兵十が、白いかみしもをつけて、位牌[いはい]をささげています。いつもは、赤いさつま芋いもみたいな元気のいい顔が、きょうは何だかしおれていました。

「ははん、死んだのは兵十のおっ母[かあ]だ」

곤은 발돋움네 보았습니다. 효주가 흰 상주복을 입고 위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평소에는 빨간 고구마같은 씩씩한 얼굴이 오늘은 뭔가 힘이 없었습니다.

 

 ごんはそう思いながら、頭をひっこめました。

곤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머리를 움츠렸습니다.

 

 その晩、ごんは、穴の中で考えました。

그날 밤 곤은 구멍 안에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兵十のおっ母は、床[とこ]についていて、うなぎが食べたいと言ったにちがいない。それで兵十がはりきり網をもち出したんだ。ところが、わしがいたずらをして、うなぎをとって来てしまった。だから兵十は、おっ母にうなぎを食べさせ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そのままおっ母は、死んじゃったにちがいない。ああ、うなぎが食べたい、うなぎが食べたいとおもいながら、死んだんだろう。ちょッ、あんないたずらをしなけりゃよかった。」

“효주의 엄마가 병상에 누워서 뱀장어를 먹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어. 그래서 효주가 하리키리 그물을 가져갔구나. 그런데 내가 장난을 쳐서, 뱀장어를 훔쳐 버렸다. 그래서 엄마에게 뱀장어를 먹일 수 없었다. 그대로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게 틀림없다. 아아.... 뱀장어가 먹고 싶다, 뱀장어가 먹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서 돌아가신 것 같아. 하.. 이런 장난을 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곤 여우 ごん狐

니이미 난키치 新美南吉

 

3

 

 兵十が、赤い井戸のところで、麦をといでいました。

효주는 빨간 우물의 주변에서 보리를 털고 있었습니다.

 

兵十は今まで、おっ母と二人ふたりきりで、貧しいくらしをしていたもので、おっ母が死んでしまっては、もう一人ぼっちでした。

효주는 지금까지 엄마와 단둘이서 가난한 삶을 살았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벌써 혼자였습니다.

 

「おれと同じ一人ぼっちの兵十か」

“나와 같은 외톨이의 효주구나~”

 

 こちらの物置[ものおき]の後うしろから見ていたごんは、そう思いました。

이 쪽의 헛간 뒤로부터 보고있던 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ごんは物置のそばをはなれて、向うへいきかけますと、どこかで、いわしを売る声がします。

곤은 헛간의 주변과 떨어져 그쪽으로 가니, 어디서 정어리를 파는 소리가 들었습니다.

 

「いわしのやすうりだアい。いきのいいいわしだアい」

“정어리 싸게 팔고 있어요~ 싱싱한 정어리에요~”

 

 ごんは、その、いせいのいい声のする方へ走っていきました。と、弥助[やすけ]のおかみさんが、裏戸口から、

「いわしをおくれ。」と言いました。いわし売うりは、いわしのかごをつんだ車を、道ばたにおいて、ぴかぴか光るいわしを両手でつかんで、弥助の家の中へもってはいりました。ごんはそのすきまに、かごの中から、五、六ぴきのいわしをつかみ出して、もと来た方へかけだしました。そして、兵十の家の裏口から、家の中へいわしを投げこんで、穴へ向むかってかけもどりました。途中の坂の上でふりかえって見ますと、兵十がまだ、井戸のところで麦をといでいるのが小さく見えました。

곤은 그 씩씩한 목소리가 드는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야스게의 며느리가 뒷문으로부터 “정어리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정어리 상인은 정어리를 실은 수레를 길에 세워두고 반짝반짝 빛나는 정어리를 양손으로 잡고, 야스게의 집안에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곤은 그 틈에 바구니 안으로 부터 5,6마리의 정어리를 물고는, 왔던 길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효주의 뒷문으로 집안에 정어리를 떨어뜨리고 구멍 쪽으로 뛰어 돌아갔습니다. 중간의 언덕 위에서 돌아보니, 효주가 아직 우물 주변에서 보리를 털고 있는 것이 작게 보였습니다.

 

 ごんは、うなぎのつぐないに、まず一つ、いいことをしたと思いました。

곤은 뱀장어의 속죄로, 먼저 하나,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つぎの日には、ごんは山で栗[くり]をどっさりひろって、それをかかえて、兵十の家へいきました。裏口からのぞいて見ますと、兵十は、午飯[ひるめし]をたべかけて、茶椀[ちゃわん]をもったまま、ぼんやりと考えこんでいました。へんなことには兵十の頬[ほっぺた]に、かすり傷がついています。どうしたんだろうと、ごんが思っていますと、兵十がひとりごとをいいました。

「一たいだれが、いわしなんかをおれの家へほうりこんでいったんだろう。おかげでおれは、盗人[ぬすびと]と思われて、いわし屋のやつに、ひどい目にあわされた」と、ぶつぶつ言っています。

다음날 곤은 산에서 밤을 엄청 많이 주워서 그것을 가지고 효주의 집에 갔습니다. 뒷문으로부터 들여다보니, 효주는 점심을먹다가 밥그릇을 든 채 흐리멍텅히 생각합니다. 이상한 것은 효주의 뺨에 찰과상이 있었습니다. 무슨일이지? 곤이 생각하고 있으니 효주는 혼잣말을 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우리 집에 정어리를 던져놓고 갔었지? 그 탓에 나는 도둑으로 몰려서 정어리 상인에게 혼쭐이 났어..” 라고 투덜대고 있었습니다.

 

 ごんは、これはしまったと思いました。かわいそうに兵十は、いわし屋にぶんなぐられて、あんな傷までつけられたのか。

곤은 ‘또 다시 저질러버렸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불쌍한 효주는 정어리의 상인에게 맞아서 이런 상처마저 생긴건가.

 

 ごんはこうおもいながら、そっと物置の方へまわってその入口に、栗をおいてかえりました。

곤은 그렇게 생각하며 조용히 헛간쪽으로 가서 그 입구에 밤을 놓고 돌아갔습니다

 

 

つぎの日も、そのつぎの日もごんは、栗をひろっては、兵十の家へもって来てやりました。そのつぎの日には、栗ばかりでなく、まつたけも二、三ぼんもっていきました。

다음 날도 그 다음날도 곤은 밤을 주워서 효주의 집에 가져갔습니다.그 다음 날은 밤만이 아니라 송이버섯도 2,3개 가져갔습니다.

 

 

 

이 동화는 新美南吉(にいみなんきち 1913~1943년)가 17세 때 쓴 작품으로 1932년에 동화 잡지에 처음으로 게재되었습니다 新美南吉는 결핵으로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들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화 외에 동요,시,희곡, 短歌, 俳句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남겼습니다.

 

한 남자와 아기 여우의 슬픈 사연을 그린 이 동화의 무대는 작자의 고향인 愛知県半田市 교외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작품 속에서 묘사되듯 矢勝川(やかちがかわ)가 흐르고 가을에는 피안화(석산)로 강둑이 새빨갛게 물드는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ごん狐」는 1956년부터 일본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져 지금은 국민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叱られて

大正9年、

清水かつら作詞、弘田龍太郎作曲

https://www.youtube.com/watch?v=0MhH5v89PDQ 

 

叱(しか)られて

(しか)られて

あの子(こ)は町(まち)まで お使(つか)いに

この子(こ)は坊(ぼう)やを ねんねしな

夕(ゆう)べさみしい 村(むら)はずれ

こんと狐(きつね)が なきゃせぬか

 

꾸중을 듣고

꾸중을 듣고

그 아이는 마을까지 심부름가고

이 아이는 아가야를 코하며 재우네

저녁은 쓸쓸한  마을변두리(동구밖)

콩이나 여우가 없으면 안 되려나.

 

*「ごんぎつね」というきつねがいました。

 

 

 

叱(しか)られて

叱(しか)られて

口(くち)には出(だ)さねど 眼(め)になみだ

二(に)人(にん)のお里(さと)は あの山(やま)を

越(こ)えてあなたの 花(な)のむら

ほんに花見()は いつのこと

 

꾸중을 듣고

꾸중을 듣고

입엔 나오지 않아도 눈에는 눈물

두 사람의 고향은 그 산을

넘어서  당신의  꽃 마을

정말로 벚꽃구경은 언제였던고

 

 

* 『叱られて』(しかられて)は、1920年4月に少女雑誌「少女号」上で発表された日本の童謡・唱歌。

'꾸중듣고'는 1920년 4월에 소녀잡지 '소녀호' 상에서 발표한 일본의 동요・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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