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Arts

ごん狐 /新美南吉 2

Jimie 2024. 5. 19. 06:49

「新美南吉 ごんぎつね」 朗読 日高恵 松浦このみ (おしゃべり朗読館)

https://www.youtube.com/watch?v=JPA67aeqbVg 

 

 

곤 여우 ごん狐

니이미 난키치 新美南吉

4

月のいい晩でした。ごんは、ぶらぶらあそびに出かけました。中山さまのお城の下を通ってすこしいくと、細い道の向うから、だれか来るようです。話声が聞えます。チンチロリン、チンチロリンと松虫が鳴いています。

달이 우아한 밤이였습니다. 곤은, 털레털레 놀러 나갔습니다. 나카야마님의 성의 밑을 지나서 조금 가니 좁은 길 반대쪽에 누군가 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치로링 치로링 하고 청귀뚜라미가 울었습니다.

 

 ごんは、道の片がわにかくれて、じっとしていました。話声はだんだん近くなりました。それは、兵十と加助[かすけ]というお百姓でした。

곤은 길 한쪽에 숨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야기하는 소리는 점점 가까워 졌습니다. 그것은 효주과 카스케라는 농업인 이었습니다.

 

「そうそう、なあ加助」と、兵十がいいました。

“그래그래, 야 카스케” 라고 효주가 말했습니다.

 

「ああん?」

“응?”

 

「おれあ、このごろ、とてもふしぎなことがあるんだ」

“나 요새 엄청 신기한 것이 있어”

 

「何が?」

“뭐가?”

 

「おっ母が死んでからは、だれだか知らんが、おれに栗やまつたけなんかを、まいにちまいにちくれるんだよ」

“엄마가 돌아가신 후부터 누군가가 나에게 밤이나 송이버섯 등을 맨날맨날 주는거야”

 

「ふうん、だれが?」

“흐응 ,누가?”

 

「それがわからんのだよ。おれの知らんうちに、おいていくんだ」

“그게 모르겠단 말이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놓고 가버린단말이야”

 ごんは、ふたりのあとをつけていきました。

곤은 둘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ほんとかい?」

“정말?”

 

「ほんとだとも。うそと思うなら、あした見に来こいよ。その栗を見せてやるよ」

“정말이야. 거짓말 이라고 생각하면, 내일 보러 와. 그 밤을 보여줄게”

 

「へえ、へんなこともあるもんだなア」

“헤에 신기한것도 있구나”

 

 それなり、二人はだまって歩いていきました。

  그 후 둘은 말하지 않고 걸었습니다.

 

加助がひょいと、後[うしろ]を見ました。ごんはびくっとして、小さくなってたちどまりました。加助は、ごんには気がつかないで、そのままさっさとあるきました。吉兵衛[きちべえ]というお百姓の家まで来ると、二人はそこへはいっていきました。ポンポンポンポンと木魚[もくぎょ]の音がしています。窓の障子[しょうじ]にあかりがさしていて、大きな坊主頭[ぼうずあたま]がうつって動いていました。ごんは、

「おねんぶつがあるんだな」と思いながら井戸のそばにしゃがんでいました。しばらくすると、また三人ほど、人がつれだって吉兵衛の家へはいっていきました。お経を読む声がきこえて来ました。

가스케가 번쩍 뒤를 보았습니다. 곤은 흠칫 놀라 작게 되어 멈추어 버렸습니다. 카스케는 곤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척척 걸었습니다. 키치베에라는 농업인의 집까지 가더니 둘은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퐁퐁퐁퐁 하고 목탁 소리가 들렸습니다. 창문의 창호지에 불이 켜져 있었고 큰 스님의 대머리가 비쳤고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곤은 “제사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우물 가까이에 앉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또 3명정도 사람이 함께 키치베에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경을 읽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곤 여우 ごん狐

니이미 난키치 新美南吉

5

 ごんは、おねんぶつがすむまで、井戸のそばにしゃがんでいました。兵十と加助は、また一しょにかえっていきます。ごんは、二人の話をきこうと思って、ついていきました。兵十の影法師[かげぼうし]をふみふみいきました。

곤은 제사가 끝날 때까지 우물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효주와 카스케는 또 함께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곤은 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따라갔습니다. 효주의 그림자를 밟으며 갔습니다.

 

 お城の前まで来たとき、加助が言い出しました。

「さっきの話は、きっと、そりゃあ、神さまのしわざだぞ」

「えっ?」と、兵十はびっくりして、加助の顔を見ました。

성의 앞까지 왔을 때 가스케가 말했습니다.

“아까 말했던 이야기는, 반드시 그건 신님의 덕분이야.”

“뭐?” 라고 효주는 깜짝 놀랐고 카스케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おれは、あれからずっと考えていたが、どうも、そりゃ、人間じゃない、神さまだ、神さまが、お前がたった一人になったのをあわれに思わっしゃって、いろんなものをめぐんで下さるんだよ」

“나는 그때부터 계속 생각 해 봤지만, 정말로, 그것은, 사람이 아니다. 신님이다, 신님이 네가 혼자가 된 것을 불쌍하다고 생각 해 주셔서 여러가지를 내려주신거야”

 

「そうかなあ」

“그럴까?”

 

「そうだとも。だから、まいにち神さまにお礼を言うがいいよ」

“그래. 그러니, 맨날 신님에게 감사하다고 하는게 좋겠어”

 

「うん」

“응”

 

 ごんは、へえ、こいつはつまらないなと思いました。おれが、栗や松たけを持っていってやるのに、そのおれにはお礼をいわないで、神さまにお礼をいうんじゃア、おれは、引き合わないなあ。

곤은, 헤에, 이녀석 귀찮구만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밤이나 송이버섯을 가져다 주는데, 그런 나에게는 고맙다고 하지 않고 신님에게 사례를 한다면, 나는, 보람이 없잖아.

 

 

곤 여우 ごん狐

니이미 난키치 新美南吉

 

 

6

 

 そのあくる日もごんは、栗をもって、兵十の家へ出かけました。兵十は物置で縄[なわ]をなっていました。それでごんは家の裏口から、こっそり中へはいりました。

그 다음날도 곤은, 밤을 가지고 효주의 집에 갔습니다. 효주는 헛간에서 밧줄을 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곤은 집의 뒷문 으로부터 몰래 안에 들어갔습니다.

 

 そのとき兵十は、ふと顔をあげました。と狐が家の中へはいったではありませんか。こないだうなぎをぬすみやがったあのごん狐めが、またいたずらをしに来たな。

「ようし。」

그 때 효주는 문득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럼 여우가 집안에 들어갔지 않을까? 전날 뱀장어를 훔쳐갔던 그 곤이 또 장난하러 왔구나.

“좋아.”

 

兵十は立ちあがって、納屋[なや]にかけてある火縄銃[ひなわじゅう]をとって、火薬をつめました。

효주는 서서 헛간에 있는 화승총을 잡고 화약을 넣었습니다.

 

 そして足音をしのばせてちかよって、今戸口を出ようとするごんを、ドンと、うちました。ごんは、ばたりとたおれました。兵十はかけよって来ました。家の中を見ると、土間[どま]に栗が、かためておいてあるのが目につきました。

그리고 발소리를 숨기고 접근해서 지금 문을 나가고 있던 곤을 , 팡 , 하고 쐈습니다. 곤은 퍽 쓰러졌습니다. 효주는 뛰어왔습니다. 집안을 보니 부얶에 밤을 한데 모아 놓아 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おや」と兵十は、びっくりしてごんに目を落しました。

「ごん、お前[まい]だったのか。いつも栗をくれたのは」

“어머나”라고 효주는 깜짝 놀랐고, 곤을 보았습니다.

“곤, 너구나. 늘 밤을 두었던 것은”

 

 ごんは、ぐったりと目をつぶったまま、うなずきました。

곤은 슥 눈을 감 채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兵十は火縄銃をばたりと、とり落しました。青い煙が、まだ筒口[つつぐち]から細く出ていました。

효주는 화승총을 털썩 하고 떨구었습니다. 파란 연기가 아직 총구로부터 가늘게 피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동화는 新美南吉(にいみなんきち 1913~1943년)가 17세 때 쓴 작품으로 1932년에 동화 잡지에 처음으로 게재되었습니다 新美南吉는 결핵으로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들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화 외에 동요,시,희곡, 短歌, 俳句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남겼습니다.

 

한 남자와 아기 여우의 슬픈 사연을 그린 이 동화의 무대는 작자의 고향인 愛知県半田市 교외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작품 속에서 묘사되듯 矢勝川(やかちがかわ)가 흐르고 가을에는 피안화(석산)로 강둑이 새빨갛게 물드는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ごん狐」는 1956년부터 일본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져 지금은 국민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叱られて

大正9年、

清水かつら作詞、弘田龍太郎作曲

https://www.youtube.com/watch?v=0MhH5v89PDQ 

 

叱(しか)られて

(しか)られて

あの子(こ)は町(まち)まで お使(つか)いに

この子(こ)は坊(ぼう)やを ねんねしな

夕(ゆう)べさみしい 村(むら)はずれ

こんと狐(きつね)が なきゃせぬか

 

꾸중을 듣고

꾸중을 듣고

그 아이는 마을까지 심부름가고

이 아이는 아가야를 코하며 재우네

저녁은 쓸쓸한  마을변두리(동구밖)

콩이나 여우가 없으면 안 되려나.

 

*「ごんぎつね」というきつねがいました。

 

 

 

叱(しか)られて

叱(しか)られて

口(くち)には出(だ)さねど 眼(め)になみだ

二(に)人(にん)のお里(さと)は あの山(やま)を

越(こ)えてあなたの 花(な)のむら

ほんに花見()は いつのこと

 

꾸중을 듣고

꾸중을 듣고

입엔 나오지 않아도 눈에는 눈물

두 사람의 고향은 그 산을

넘어서  당신의  꽃 마을

정말로 벚꽃구경은 언제였던고

 

 

* 『叱られて』(しかられて)は、1920年4月に少女雑誌「少女号」上で発表された日本の童謡・唱歌。

'꾸중듣고'는 1920년 4월에 소녀잡지 '소녀호' 상에서 발표한 일본의 동요・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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