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주의 [進步主義]
진보 [進步] : 정도나 수준이 차츰 향상하여 감 (progress advancement liberal improvement )
진보주의 [進步主義] : 역사의 진보에 대한 신념으로 사회적 변혁을 추구하는 주의 ( liberal , progressive )
진보주의(進步主義, Progressivism)는 기존 정치·경제·사회 체제에 대항하면서 변혁을 통해 새롭게 바꾸려는 성향이나 태도를 말한다.
기존 사회체제의 유지를 추구하는 보수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보수주의의 경우, 혁명이 아닌 점진적 변화, 점진적 진보를 꿈꾸는 온건한 진보주의자도 보수주의자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질적 의미에서 진보주의의 반대개념은 반동주의이다.
사회 질서 유지와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보수와 달리 진보는 상대적으로 자율성, 경제적 평등이라는 가치를 옹호한다.
진보는 시대적ㆍ역사적 배경에 따라 상대성을 띠는 개념이다.
진보로 분류할 수 있는 여러 사상이나 정치 집단이 있으며, 그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 지역에 따라 그 이념은 진보주의 이념이냐 보수주의 이념이냐가 달라질 수 있다.
보편하는 진보주의
현재 진보적인 것으로 인정받는 사상에는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에서의 사회주의와 아나키즘, 다양한 형태의 집산주의, 여성주의, 생태주의, 좌파민족주의, 해방신학, 민중신학, 세속화 신학, 사신신학등이 있으며, 이들 진보적 사상들을 사회자유주의, 환경주의 등과 더불어 진보주의로 규정하기도 한다.
마르크스주의자나 아나키스트들은 종종 '진보주의'를 자유주의 좌파(사회 자유주의, 혹은 멸칭으로서 리버럴)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며, 같은 맥락에서 일부 사회자유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진보주의자로 규정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공산주의자나 아나키스트들은 스스로의 사상을 '진보주의'라는 애매한 용어로 표현하는 것에 대체로 부정적인 자세를 취한다.
진보라는 개념은 오늘날의 사건과 역사가 더욱 나은 미래를 향한다는 가설에 기반한다.
아나키스트들은 그점에서 진보라는 개념은 우리는 지금 이곳에 있다는 상황파악을 저해하고, 사회가 결과적으로 나아질것이라는 환상으로서 자발적 결사와 개인의 자율성을 저해하며, 사람을 수동적인 존재로 만든다고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아나키스트들 사이에서 이러한 시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경우는 민주주의에 대한 입장이다.
아나키스트들이 아나키를 일종의 고도로 진보한 민주주의라고 주장하더라도, 이것이 오늘날 민주주의라고 불리는 것을 옹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나키스트들은 민주주의가 사람들에게 그들이 지배 체제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환상(지배에서 자유로의 진보를 향한다는 환상)을 심어줘서 사람들이 직접적이고 자율적인 행동을 행사하는 것을 방해하고, 지배 자체에 대한 반역의 의지를 무마시키며 국가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킨다고 비난하는 경향이있다. 이에 따라 지배의 영속을 위한 환상을 거부 한다는 의미에서, 투표를 거부하며 이를 장려하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
진보주의의 개념은 지역마다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가령 좌파 집권이 어려운 보수적인 미국, 일본, 대한민국에서 이념상으로는 중도파에 속하는 자유주의는 일종의 진보주의 이념으로 간주되지만 유럽권에서는 진보로 간주하지 않으며,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일부 좌파적인 남미국가들에게는 보수주의 이념으로 평가받는다.
대한민국에서 진보주의
대한민국에서 '진보주의'적 정치세력은 사회민주주의 혹은 사회주의 중도좌파 정당인 정의당, 노동당, 생태주의 정당인 녹색당이 있다, 그러나 과거 극심한 매카시즘적 반공주의로 인해 사회주의에 대한 인민들의 반감이 크기 때문에 대놓고 자신들이 사회주의자라고 표방하기보다는 진보주의, 혹은 평등주의, 생태주의등의 가치 등으로 우회적으로 사회주의를 표방한다.
더불어민주당도 국제적으로 진보동맹에 참여하는 등 일면 진보주의를 표방하기는 하나, 좌파정당인 정의당, 노동당에 비하면 보수주의적이기 때문에 진보주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많다.
정치계 외에 대한민국 개신교계에서도 진보와 보수라는 말이 사용되는데 흔히 종교, 학문, 신학상 개방성, 사회 구원[사회참여], 진보적 정치이념, 에큐메니컬(교회 일치 운동)을 주장하는 개신교도를 진보적 개신교도로 이해한다.
아시아
북미와 구주처럼 대중에게 쉽게 수용되지는 않지만,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는 사회 모순을 변화와 개혁으로써 서서히 해결하려는 이념을 지지하는 수많은 정당과 단체가 있다.
.....................................................................
[논술]진보와 보수의 차이점
2018. 2. 2. 0:42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는 말이 있다. 새가 날개 두 쪽 모두 있을 때 제대로 날 수 있는 것처럼 한 사회도 다양한 사상이나 이념을 존중할 때 발전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보수와 진보도 마찬가지다. 어느 한 쪽이 정치나 사회에서 독주한다면 민주주의가 최상의 가치로 생각하는 '다원주의' 를 실현하기 어렵다. 보수와 진보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보다 두 이념의 차이를 인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보수와 진보의 가장 큰 창점은 사회변화의 '속도' 에 대한 견해다. 보수와 진보 모두 사회 문제가 발생하면 변화나 개혁을 외친다. 다만 보수주의자들은 기존의 사회 질서나 체제를 유지하면서 제도 일부를 개선하는 점진적, 부분적 변화를 주장한다. 반면 진보주의자는 사회구조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급진적 변화를 꿈꾼다. 그래서 때로 혁명이나 쿠데타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쓰기도 한다. 물론 이런 변화 속도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드러나진 않지만 적어도 보수든 진보든 사회의 문제를 외면하지는 않는다.
보수와 진보는 사회 개혁에 대한 태도나 해결방식의 차이로 인해 '시간' 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한다. 어제의 진보주의가 내일의 보수주의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보자. 18세기 태동한 자본주의는 기존의 귀족과 대지주가 지배하는 경제 시스템을 무너뜨려 진보적 경제관념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제3신분' 이라 불린 부르주아(자본가)는 막대한 부를 쌓아 이익을 독식해 보수 엘리트로 변해 갔다. 이런 보수적인 자본주의에 맞서 공산주의가 등장했고, 노동자의 경제적, 사회적 권리를 주장하는 세력은 진보주의자가 되었다. 일각에서는 보수=우파, 진보=좌파라는 이분법적 개념을 설파하지만 이런 이분법적 구분이 반드시 성립하는 건 아니다. 좌파와 우파는 '시장과 정부의 역할' 이나 성장과 분배의 우선순위 등 구체적인 경제적 의제를 통해 구분되며 보수와 진보처럼 시간성에 구애를 받는 개념도 아니다.
한국 사회에서 그동안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절대적 기준은 '북한' 을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보수주의자들은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에 북한을 적으로 간주했고 반공을 강조해왔다. 반면 진보주의자들은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여기며 한반도의 평화를 꿈꾼다. 물론 최근 2030 vs 5060의 세대 갈등이 과거 북한 문제를 둘러싼 이념갈등보다 부각되고는 있지만, 세대에 관계없이 보수-진보를 가르는 기준의 중심엔 여전히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 냉전은 끝난 지 오래 되었어도 특수한 안보상황으로 인해 보수-진보의 논쟁은 오로지 극단적 이념대립에 국한돼 온 게 사실이다. 이제는 이런 식의 왜곡된 시선으로 보수-진보주의를 구분하는 태도를 전환해야 할 때다.
보수와 진보의 옳고 그름은 섣불리 논하기 어렵다. 두 가지 이념 중 하나를 택하는 개인이나 정치 집단의 논리에는 모두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우월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생산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보수와 진보 모두 개인과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나 방식에서 이견이 있을 뿐이지 '변화' 를 외친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 이유다.
=> 보수와 진보의 또 다른 차이. 보수는 경험에 근거해서, 진보는 이상에 근거해 정치나 윤리 문제를 바라본다.
[출처] [논술]진보와 보수의 차이점|작성자 cjy09c
'Less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幸福,幸せ,Happiness)이란 (0) | 2020.04.19 |
---|---|
보수와 진보 (0) | 2020.04.18 |
보수주의[保守主義] (0) | 2020.04.18 |
나는 믿는다. (0) | 2020.04.18 |
보수란 무엇인가 (0) | 2020.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