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지
식충(食蟲)이 ~
일은 안 하고 밥만 축내는 사람을 두고
'니는 밥만 먹고 사나'하면서 밥벌레니 식충(食蟲)이라고...
다른 할 일도 많고 취미 생활 등도 하련만 세상이 귀찮은듯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도
'니는 밥만 먹고 사나'하겠지요.
의식주가 인간 생활의 3대요소라고 소학교적에 들은 풍월...
*무슨 3요소가 뻑하면 등장하던 시절...
추위에 헐벗고, 못 먹어 배고파 굶주림에 시달려 꽤째째하게 땟물 흐르는 몰골에
꼬장물 흐르는 거지 발싸개 보다 못한 의복을 걸치고 살던 가난한 그 시절에서 보면
입고(衣) 먹는(食)는 일은 생존에 엄청 중요한 필수 기본요소이며 거처할 집(住)도 있어야 하고...
그런 상황에 무슨 학문이니 교양이니, 사교댄스니, 트로트니, 수채화니, 등산이니, 노인대학이니,
스트레스날리기니...사실 삶의 질을 논할 겨를은 애초 끼어들 틈이 없었을 테다.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 미만의 세계 최빈국 반열에 든 대한민국의 전쟁전후 사정이다.
우리 시골에서는 꼴머슴이라 하여
소풀을 한짐 해주고 밥 한끼 얻어먹는 아이들도 있었다.(노임?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ㅎ)
그들도 지금은 노령에 들었을텐데...
이 세상 어디에서 밥 못 먹어 허덕이지는 않겠지.
노인대학에서 못배운 설움을 한풀이 할지도...
부디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
편히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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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봄
봄은 진달래
.동시 '지게꾼과 나비'는
작가 신영승의 초등학교 5학년 작품으로 전한다.
< 국민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시(童詩) >
고 가는 나무 지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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