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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선거때 밥은 먹어야”

Jimie 2023. 6. 24. 08:28
동아일보|정치

‘돈봉투 의혹’ 송영길 “선거때 밥은 먹어야”

입력 2023-06-24 03:00업데이트 2023-06-24 03:20
 
당내선거 비용규정 필요성 주장
당안팎 “비리 당사자가 적반하장”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사진)가 “(선거운동원도) 밥은 먹어야 할 것 아니냐”라고 했다. 선거운동원 일비나 일당 등 당내 선거 경비 관련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당 안팎에선 “비리 사건의 당사자가 제도 탓을 하니 적반하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송 전 대표는 22일 저녁 MBC 라디오에서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치러 보니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운동원 일비, 일당 규정 등이 쭉 있지만 당내 선거에는 없더라”며 “(전당대회는)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적 선거인데 이런 것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원 등이) 밥은 먹어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금품을 살포한 적 없다고 극도로 부인할 땐 언제고 제도 탓을 하는 게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자신을 지지하는 현역 의원과 지역상황실장 등 수십 명에게 돈봉투를 살포한 과정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해 왔다.

 
송 전 대표는 당 쇄신을 위해 꾸려진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돈봉투 의혹을 첫 혁신 의제로 다루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2년 전 일을 가지고 지금 당 대표도 아닌 사람을 (조사)한다는 건 형평성이 안 맞는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공직선거는 일반 유권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면 가벌성(범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더 높은데도 6개월 공소시효가 끝나면 법적 안정성을 위해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는다”며 “그런데 당내 선거는 규정이 없다. 법을 개정해 (당내 선거에도) 공소시효 6개월을 함께 적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천 많은 댓글
  • 포청천
    2023-06-24 03:23:02
    이제 스스로 자백을 하기 시작하는구나.. 저넘도 지가 뭔 헛나발을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아무말이나 해대는 것은 지금 검찰에 좆겨 정신이 해탈한 것이다
    추천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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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ion
    2023-06-24 04:31:55
    남의 일은 툭하면 억지 부리며 특검 하자던 Nom이 참 뻔뻔스럽기는 자기 부정, 불공정 행위은 다 합리적이라 하네... 완전 미친 또라이 Nom이네...
    추천 155
    비추천1
  •  
    Mayor
    2023-06-24 04:19:45
    인간 미꾸라지가 따로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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