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 뉴스1
이날 교육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소속 위원 명단에는 김 의원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의 권한이다. 김 의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 의원의 교육위 이동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갈수록 태산”이라며 “우리 청년과 국민에게 뭘 가르치겠다고 교육위에 배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은 즉각적인 국회 제명절차에 협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날을 세웠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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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알꽁알2023-06-03 14:59:18허! 100년 교육 망친 이해찬을 이어받은 희대의 사기꾼을 교육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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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平山2023-06-03 15:02:19거지 발싸게 움켜 쥐고 품바타령 가르 칠려고 ~서남해 뻘밭가서 낙지나 짱둥어 잡이로 밥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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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정2023-06-03 16:12:30참으로 개가 웃을 나라다. 범죄자로 검찰수사선상에 오른 눔이 교육위에서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성범죄자를 여학생 숙소의 경비로 앉히는 것 과 무엇이 다를까?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게 생선을 지키는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