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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돌풍’ 文 평산책방 ‘열정페이’ 논란에 전여옥 “돈이 먼저다…진짜 무서워”

Jimie 2023. 5. 8. 16:54

‘흥행 돌풍’ 文 평산책방 ‘열정페이’ 논란에 전여옥 “돈이 먼저다…진짜 무서워”

권준영입력 2023. 5. 8. 03:18

“신안염전노예 못잖은 ‘평산책방 노예’…돈 받고 책 파는 평산책방 왜 ‘자원봉사자’ 모집하나”
“최저임금 팍 올리며 ‘비정한 사업주’ 비난하더니 와~ 무급 자원봉사자라고요?”
“일자리 창출은 뭉개버린? 책을 5882권이나 팔았다면서요?”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전여옥 전 국회의원. <디지털타임스 DB,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 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책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자신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만든 평산 책방이 개점 이후 일주일 동안 책 5582권을 파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열정페이'(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열정만 강요하는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8일 '평산책방 노예들?'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세상에 이런 일이'. 'PD수첩'에 제보한다"며 "신안염전노예 못잖은 '평산책방 노예'다. 돈 받고 책 파는 평산책방이 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최저임금 팍 올리며 '비정한 사업주' 비난하더니 와~ 무급 자원봉사자라고요?"라며 "일자리 창출은 뭉개버린? 책을 5882권이나 팔았다면서요? 책값 최소 1만 5000원 치면 서점 몫은 40%, 일주일 수입 3500만원! 커피 장사까지 한다는데 웬만한 책방은 책보다 커피 판 수익이 더 많다하더이다~"라고 비꼬아 저격했다.

전 전 의원은 "그런데 무료 자원봉사? 75억 '코인 이모' 김남국 민주당 의원 클래스네요?"라면서 "거기에 반나절 봉사자는 밥도 안 준다고? 진짜 '돈이 먼저다', 진짜 무섭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거기다 화장실 없음? 이러면서 50명이나 모집한다고? 부실위험업장 운영 아님? 경찰 고발감 아닌가"라며 "게다가 '고가의 앞치마 판매' 그런 적 없었다고 부인한다. 그런데 이런 게 있었네요. 사람들 너무 돈 밝힌다고 수군대니 없던 일이라고 또 오리발~"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말만 자원봉사자 모집일 뿐 실제로는 사라져야 할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최저임금을 인상한 문 전 대통령이 무임금을 버젓이 꺼낸 것은 내로남불 DNA가 발현된 것"이라고 맹비판했다.앞서 지난 5일 평산책방은 SNS를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종일 8시간 자원봉사 할 사람을 선착순으로 50명 모집하며,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활동한다. 활동 혜택으로는 책방 굿즈(관련 상품)와 점심·간식 등을 제공받는다. 다만 점심 식사는 종일 봉사자에게만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이같은 무급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가 알려지자, 정치권 일각에선 '열정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전반은 오후 2시까지 일하고 혼자 밥 먹으러 가라는 것인가", "아무리 자원봉사자라도 밥은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비판 댓글을 남겼다.

 

현재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은 마감된 상태다. 평산책방은 SNS를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 마감한다"며 "너무 많은 관심과 신청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평산책방은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 5000만원에 매입해 책방으로 리모델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 수익이 전액 '재단법인 평산책방'에 귀속되며 남은 수익은 평산마을, 지산리,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 보내기 등의 공익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평산책방에는 개점 후 일주일 만에 1만여 명이 찾아가 책 5582권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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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서민, 文 다큐 직격…“조용히 산다더니? 요즘 좌파들 돈 넘쳐나는 이유는?”

권준영입력 2023. 4. 12. 01:15
 
“제목이 나는 문재앙입니다? 장르는 초대형 재난영화…참고작 ‘문폴’ 실사판”
“탈원전, 개버린, 울산 부정선거, 북한과 내통, 마약 수사 방치까지 다뤘다면 ‘관객 모독’ 성공하겠죠?”
“영화서 文이 한 말, ‘나는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이거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다고 새삼스럽게 팩폭까지”
서민 교수 “文 다큐 개봉한다고 좌파들 돈 걷던데 포스터 보니 개 만지고 있네요 ㅋㅋ”
“다큐니까 개 버리는 것도 나오겠죠? #사람이 먼저다. #그래서 개 버렸다”
(왼쪽부터) 전여옥 전 국회의원, 문재인 전 대통령,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방명록을 작성 중인 김정숙 여사. <트위터, 탁현민 SNS>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포스터. <배급사 엠프로젝트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 달 관객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조용하게 산다더니? 은퇴했다더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 거짓말"이라며 "이번에는 영화배우 데뷔까지 했다. 제목이 나는 문재앙입니다? 장르는 초대형 재난영화, 참고작 '문폴'(moonfall)의 실사판"이라고 맹폭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12일 '뭉개버린 '초대형 재난영화' 주연!'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탈원전, 개버린, 울산 부정선거, 북한과 내통, 마약 수사 방치까지 다뤘다면 '관객 모독' 성공하겠죠? 영화에서 뭉개버린(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말, '나는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거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다고 새삼스럽게 팩폭까지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텀블벅 모금도 조기 달성, 요즘 좌파들 돈이 넘쳐나는 이유가 뭘까"라며 "정경심 전 교수가 2년 동안 영치금만 2억 4000만원! 세금으로 숙식 해결하며 월 1000만원~ 장기 숙박하며 강남 빌딩 소원 풀기를!"이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도 가만있지 않아요"라며 김 여사가 최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명록 사진을 게재했다. 김 여사는 최근 '소리 소문 책방. 책방이 먼저다!!! 2023. 4. 6. 김정숙'이라는 방명록을 썼는데, 한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사람이 먼저다'에 이어 영업용 문구 발표~ 이젠 '책방이 먼저다'!!!"라면서 "아예 '돈이 먼저다'로 하지?"라고 비꼬았다.

 

서민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궁금하긴 하네요'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 개봉한다고 좌파들 돈 걷던데 포스터 보니 개 만지고 있네요 ㅋㅋ"이라며 "다큐니까 개 버리는 것도 나오겠죠? #사람이 먼저다. #그래서 개 버렸다"라는 글을 남기며 에둘러 문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앞서 지난 10일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 달 개봉을 확정지었으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음 달 29일과 30일 특별 상영된다고 밝혔다. '문재인입니다'는 대통령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사람 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창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2년여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 감독은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201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만들기도 했다.

 

배급사 측은 영화에 대해 "편안한 복장으로 반려견 '토리'의 밥을 챙겨주며 다정한 미소를 짓는 모습처럼 퇴임 후 최초로 공개되는 평산마을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며 "변호사 시절부터 청와대 민정수석, 대통령 비서실장, 당대표를 거쳐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평가와 호명 속에서 살아온 그의 인생을 곁에서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좀 더 깊이 조명한다. 여기에 10시간이 넘는 문 전 대통령 본인의 인터뷰도 더해졌다"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문 전 대통령은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걸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선택하고 나면 최선을 다하는 분", "빈틈이 없고, 갈린 칼 같다", "국민 만날 때 눈빛은 왜 이렇게 따뜻한지 모르겠다", "굉장히 잘 들으신다" 등의 평가를 내놓은 측근들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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