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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文, 노무현 전 대통령 변호때 의견서 한장 안냈다”

Jimie 2023. 3. 17. 04:37

이인규 “文, 노무현 전 대통령 변호때 의견서 한장 안냈다”

입력 2023.03.16. 21:31업데이트 2023.03.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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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사한 이인규 전 중수부장/주완중 기자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이인규(65) 당시 대검 중수부장(현 변호사)이 회고록에서 당시 노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변호인으로서 무능했으며 노 전 대통령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회고록에서 이인규 변호사는 “(당시) 문(재인)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2009년) 5월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아무런 변호 활동을 하지 않았고, 그의 곁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가 쓴 회고록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제목으로 오는 20일 시중에 배포될 예정이다.

<YONHAP PHOTO-4954> 이인규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표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책을 17일 발간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전 부장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조갑제닷컴·532쪽)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냈다. 2023.3.16 [조갑제닷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3-03-16 20:29:5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 변호사는 2003년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SK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해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렸으며,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당시 대기업들의 불법 대선 자금 제공 사건을 수사했다. 이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어 이명박 정부 시절 대검 중수부장으로 노 전 대통령이 연루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맡았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사망 직후 검찰을 떠나 한 로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로펌 대표에게 “세상이 바뀌었으니 로펌을 나가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로펌 대표가 이 변호사에게 “문재인 캠프 핵심 인사에게 들었는데 당신은 꼭 손을 보겠다고 합니다. 같이 죽자는 말이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변호사는 그해 8월 미국으로 떠났다가 2019년 여름 귀국했다.

 

이 변호사는 14년 만에 회고록을 낸 이유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온 국민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2023년 2월 21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시효도 모두 완성되었다. 이제는 국민에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진실을 알려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2009년 당시 ‘문재인 변호사’에 대해 “수사 책임자인 나는 물론 수사팀 누구도 찾아오거나 연락을 해온 적 없다”면서 “의견서 한 장 제출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찾아와 검찰의 솔직한 입장을 묻고 증거 관계에 대한 대화를 통해 사실을 정리해 나갔더라면 노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 내몰리진 않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2006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시가 2억550만원에 해당하는 피아제 시계 2개 세트를 받은 것, 2007년 아들 노건호씨의 미국 주택 구입 자금 명목으로 140만 달러를 받은 것 등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인정에) 다툼이 없다”고 회고록에서 주장했다. 피아제 시계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처(妻)가 밖에 내다버렸다”고 했다고 이 변호사는 밝혔다. 그는 또 노건호씨와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2008년 박 전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은 데 대해서도 “뇌물로 봄이 상당하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권양숙 여사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이 아들의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 노 전 대통령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미국 주택 구입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자신의 거짓말이 드러나는 등 스스로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졌다’고 하소연할 만큼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가까운 사람들 모두 등을 돌리고, 믿었던 친구이자 동지인 문재인 변호사마저 곁에 없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2009년 4월 30일 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던 상황도 소개했다. 노 전 대통령이 조사 직전 대검 중수부장실에서 대화하면서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당황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중수부장이던 이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박 전 회장과 대질을 거부했지만 조사를 마친 뒤 두 사람을 만나도록 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박 전 회장이 “대통령님! 우짤라고 이러십니까!”라고 하자, 노 전 대통령은 “저도 감옥 가게 생겼어요. 감옥 가면 통방합시다”라고 했다고 이 변호사는 주장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과정은 CCTV로 녹화돼 영구 보존돼 있다고도 이 변호사가 밝혔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변호사에 대해 “그렇게 얘기할 사람이 그동안 왜 도망다녔느냐”며 “‘검찰 공화국’이 도래하니 복귀한 건가. 그 사람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말할 가치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3.03.16 21:45:56
국내에 있었으면 문재인 일당이 가만 두었겠습니까? 문재인 일당의 뒤끝은 정말 대단합니다. 자기들 권리는 악착 같이 찾아 먹고, 남의 권리는 악착같이 짓밟는 달인들이죠. 민주와는 전혀 관계없는 민주 3대 단체, 더불어 민주당, 민주노총, 민주변호사회, 이 사람들은 정말 대책이 없어요. 보너스로 전혀 정의롭지 못한 정의구현사제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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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NT
 
2023.03.16 21:46:32
언젠가는 밝혀 져야 할일...국민들 모두 뒤늦게 진실을 알아야 한다. 문재인이가 노무현이 죽게 방치했구먼...MB 누명쓰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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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21:50:01
노무현, 노회잔,박원순의 죽음엔 냄새가 난다. 뭔가 찐한 XX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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