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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현수막' 민주당은 걸라는데, 의원들은 "못걸겠다"…왜

Jimie 2023. 3. 9. 10:09

'이완용 현수막' 민주당은 걸라는데, 의원들은 "못걸겠다"…왜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3.03.09 13:24

“이완용의 부활인가!”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회 앞에 내건 현수막.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8일 국회 앞에 걸린 더불어민주당 명의 현수막에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을사조약을 체결한 이완용에 빗대 비판하는 문구가 적혔다. 민주당은 최근 당 소속 의원 지역구에 이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비롯,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비판하는 홍보전을 펼치라고 독려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중앙당에서 내려보낸 이른바 ‘이완용 현수막’을 일부러 걸지 않았다고 한다. “반일감정을 지나치게 부추기는 문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 수도권 의원은 “지역에 ‘이완용 현수막’은 다 치우라고 했다”며 “우리 당이 그런 자극적인 표현으로 반일 정서를 자극하는 건 잘못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지도부에 소속된 다른 의원도 “우리 지역구에는 이완용 현수막을 달지 말라고 했다”며 “당이 친일 프레임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재선 의원도 “‘이완용’ 같은 표현은 너무 살벌하다. 지역구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어떻게 강성 지지층에만 호소하는 현수막을 달 수 있나”라고 토로했다. 한 초선 의원은 “‘피해국이 왜 가해자를 대변합니까?’라는 문구로 바꿔 걸었다. 그게 더 ‘이완용’보다 소구력 있는 표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7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다수 참석한 ‘강제동원 정부 해법 규탄 긴급 시국선언’ 행사에 등장한 피켓 문구를 두고도 비슷한 우려가 나왔다. 당시 일부 의원들은 “국회는 반역자 윤석열을 탄핵하라”, “일본으로 추방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대통령 탄핵은 정말 신중하게 올려야 할 단어다. 과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수도권 의원)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강제징용 해법, 국가 자존심 짓밟아…최악의 외교적 패착"

https://www.youtube.com/watch?v=OZcpZ3zdWco 

연일 당 지도부가 정부 강제징용 해법을 거칠게 비판하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선 이처럼 “‘친일 대 반일’은 철 지난 프레임”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9년 일본 무역보복에 대한 맞대응으로 일본 제품 불매, 관광 거부 등 ‘노(NO)재팬’ 운동을 벌이던 때와 일본 관광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논리다. 한 초선 의원은 “정부가 급하게 움직이면서 일본에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 점을 비판해야지, 단편적으로 ‘친일’이라고 매도하면 오히려 역공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7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강제동원 정부해법 긴급 시국선언이 진행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위안부 피해자 단체 후원금 횡령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점도 논란거리다. 7일 윤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피해자인 한국이 가해자인 일본에 머리를 조아린 항복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1심 법원의 극단적 봐주기 판결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의) 횡령죄는 인정되었다”며 “한일관계에 대해 침묵해야 할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윤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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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 dalz****방금 전

    긴땟쭝상이가 맺은 협정대로이니 부관참시나 먼저 하시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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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ch****방금 전

    " 반일"로 가야 선거에 도움 된다는 쓰레기들이 더부러당 아닌가? 징용,위안부 문제로 징징대는 애들은 은 크게 세 부류다. 이중 한두가지는 겹치거나 셋다를 포함한 경우도 많다.첫째가 반일사회단체 에 빨대 꽂아 빨아 먹는 똥파리들,, 두번째는 북괴의 조종과 지령으로 움직이는 자동할일기계들이다. 얘들은 징용,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면 할일이 없어지고 먹거리가 없어지게 되니 바락바락 악쓰며 이 문제 들이 매듭짛어 지는걸 막는 거다. 내말 틀렸냐? 너희가 제대로 된 해결책 하나 내 놓은 적있냐? 맨날 하는 얘기는 사과해라. 사과해라.. 그놈의 사과에 기갈 들렸냐? 잘못한 사람이 자기 잘못 인정하는 사과일지라도 이를 반복 강요 당하면 반감이 생기며 심술끼가 발동되고 조롱하고 싶은 심리가 생긴다. 좌파 반일 단체 애들은 이걸 이끌어 내어 끊임 없는 일본과의 분쟁을 유도하며 한미일 동맹으로 북중러와 맞서는걸 깨뜨려 보자는 거지.. 세째는 반일감정을 정치에 악용하는 더부러당 같은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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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l****1분 전

    리완용동무가 환생 찢뽀영혼에 들어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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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개 댓글 전체 보기

  •  
  • batp****4시간 전

    김민석이가 여의도에는 중앙당이 원하는 문구인 "이완용의 부활인가"를 걸고 신길동에는 "한국정부가왜 가해자를 대변합니까" 라는 문구를 달았네. 일본이 한국에게 수차례의 사죄와 배상한것을 알고있는 나로선 저것들의 행태를 정치적인 몸짓이라 해석한다.한마디로 이재명 방탄의 일환으로 본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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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hak****4시간 전

    찢재명세키는이완용보다더악질빠알갱이족속이며매국노로부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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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4시간 전

    저런 현수막은 공산주의에서 인민들을 선동하는 수단으로 걸었던 게 시초같은데 요즘 부쩍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민주당이 그걸 따라하니 참...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미국에 오래 살아도 저런 현수막 단 한 번도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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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4시간 전

    짓째멍 이완용보다 더더욱 악질 매국노가 감히 조동이를 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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