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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탈표 20% 빙산의 일각…물밑 얼음덩어리 더 클 것"

Jimie 2023. 2. 28. 10:23

이상민 "이탈표 20% 빙산의 일각…물밑 얼음덩어리 더 클 것"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3.02.28 13:53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록 기자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대거 이탈표가 쏟아진 데 대해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련 질문에 "겉에 나온 숫자는 빙산의 일각이고 사실 그 물밑에 있는 얼음덩어리가 더 크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이탈표가) 20%나 되는데 빙산의 일각이냐'고 되묻자 그는 "그렇다"며 "당의 우려와 걱정을 하는 목소리나 생각들이 상당히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여러 가지 복잡다단한 흐름이 있었지만 어쨌든 당이 지금까지 불체포특권, 면책특권을 폐기하기로 공약까지 내걸고 대선 때도 국민 앞에 약속했는데 인제 와서 뒤엎고 다른 얘기를 하는 그런 소위 내로남불의 행태가 바뀌지 않았다, 또는 당 지도부의 강경 기조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이 당을 나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당을 나갈 사람들이면 당을 걱정 안 한다"고 일축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전날 표결 직후 기자들에게 "(찬성표를 던진) 그 사람들은 나가주면 좋겠다"고 한 데 대해선 "감정적으로 대응한 건데 그렇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이 사태를 좀 엄혹하게 봐야 하고 또 저간에 흐르는 그런 의원들의 걱정과 우려는 그냥 개별적인 의원들의 걱정과 우려가 아닌 국민들 또 민주당을 지지하는 그런 분들의 걱정과 우려가 담긴 목소리이기 때문에 그걸 그냥 당을 나갈 사람이다, 같이 하지 못할 사람이다, 이렇게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이) 그게 국민의힘과 보조 맞추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진짜 잘못된 생각"이라며 "당대표가 설득하고 호소했다 할지라도 민주 정당인데 생각이 다른 의원이 당연히 있을 수 있지 않나. 그 생각이 다 일사불란하게 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저도 사실 그 정도 숫자는 안 되지만 한 10표 내외는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보기에 따라서는 '압도적 부결이 될 것이다' 또는 '70표가 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 생각의 차이가 분명히 있는 만큼 그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 arsq****방금 전

    이 양반은 뭔가 있는것처럼 티브에 나와서 떠들다가 정작 투표때는 반대로 가더구먼... 투표용지를 까고 진정성을 보이는 용기는 없다..다음 당 대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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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g****2분 전

    정치적 동지의 뒤통수에 방아쇠를 당기는 희한한 늠들부터 솎아 내지 아니하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가 없다.똘똘뭉쳐서 윤해꽌힘을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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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gi****3분 전

    썩은 동아줄에 목을 매고 움켜쥔 좀비들! 포기하기엔 이미 종쳤다! 집에가서 애나 보거라! 청래나 남국이 민정이 용민이 쪽팔려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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