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와 ‘우크라 투혼’ 선정
업데이트 2022.12.08 08:06
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2년 ‘올해의 인물’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이 선정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연말을 장식하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2년 ‘올해의 인물’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이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타임은 특집기사에서 “용기도 두려움만큼 널리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의 투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이번 결정은) 단연코 가장 명쾌했던 선정”이라며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남아서 지지를 결집하기로 한 젤렌스키의 결정은 운명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젤렌스키는 지난 수십 년간 전혀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서 “2022년 세계는 젤렌스키의 박자에 맞춰 행진했다”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을 우크라이나에서 꿋꿋이 견뎌내며 자국민의 사기를 올리곤 했다. 특히 러시아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키이우에서 화상 연설에서 “전장은 이곳이다. 나는 탄약이 필요하지 (탈출을 위한) 교통편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러시아의 주요 타깃이 자신이라는 첩보와 탈출을 돕겠다는 미국의 제안을 고사하고 자국에 잔류해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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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센털 편집장은 함께 선정된 ‘우크라이나의 투혼’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수많은 사람이 구현한 정신”이라며 이름 모를 병사들과 종군 기자들,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요리사와 의사들을 사례로 꼽았다.
1927년부터 시작된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그해 좋은 이유로든 나쁜 이유로든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선정된다. 지난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선정됐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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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h****56분 전
이렇게 전 세계가 인정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폄훼했던 이 재명, 지금은 뭐라 할 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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