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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추락 기도' 천주교 신부 정직…"무릎 꿇고 잘못 고백"

Jimie 2022. 11. 15. 18:07

'尹추락 기도' 천주교 신부 정직…"무릎 꿇고 잘못 고백"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11.15 16:16

                                            천주교대전교구 사과문 일부. 사진 천주교대전교구 홈페이지 캡처

 

천주교 대전교구는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논란이 된 박주환 신부 관련해 15일 박 신부를 정직 처리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이날 오후 대전교구 홈페이지에 "박 신부가 언급한 부적절한 언행에 관하여 많은 분이 받았을 상처와 충격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구 소속 김 신부에 대해 성무 집행정지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성무 집행정지는 가톨릭교회 성직자에게 주어지는 징계로, 이를 받은 성직자는 공적 미사와 고해성사 집전 등 사제의 권한과 임무를 박탈당한다.

아울러 천주교 대전교구는 이날 인사발령을 통해 박 신부를 정직 처분하고 건양대학교병원 사목 신부직도 박탈했다.

 

다만 박 신부는 신부 자격 자체를 박탈당하는 면직은 피해 신부 신분은 유지하게 된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박 신부의 언행이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남과 동시에 교회의 공적 입장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김 교구장은 "박 신부가 무릎을 꿇고 교회와 국민께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며 "이후 박 신부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보다 단호한 결정을 내리겠다. 다시 한번 교구민들과 신자분들, 모든 국민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주환 신부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합성 이미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앞서 박 신부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를 게시하며 "비나이다∼비나이다∼"라고 적었다.

해당 이미지에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기도하는 한 아이의 사진도 함께 들어가 있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14일 오후 페이스북에 "집중공격 시작, 희생양을 찾고 계시나 보지요?"라고 짧게 적기도 했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분들, 윤석열과 국짐당이 여러분의 동료를 죽인 것이다. 여러분들에게는 무기고가 있음을…"이라는 글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한편 박 신부는 현재 페이스북 계정을 닫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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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 hanb****방금 전

    국내에서야 어지간한 언사는 무시된다. 지금 각국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는 곳에 긴장하고 가는 대통령에게 사고로 죽으라는 놈이 정상적인 인간이냐? 사고 당하면 좋아 죽을 집단은 북한 밖에 더 있냐? 북쪽 집단하고 똑같은 사고를 하는 놈이라면 우리 사회에는 해로운 바이러스일 뿐이다. 아랍식으로 참수하여 박멸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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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w****방금 전

    신부가 누군가 죽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는 것이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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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ms****방금 전

    이러놈이성직자?평생 노감옥에보내먹게 살게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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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개 댓글 전체 보기
  • p289****2시간 전

    개신부??? 전라홍어 저놈은 악마다 정직 이건 아니다 이북으로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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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ka****2시간 전

    성직자란 말 자체가 성직자에 대한 모독이다. 신부라는 사람이 이런 사탄 같은 말을 하고도 잘못인줄 모르니..... 정말 신이 계신다면 당신은 지옥으로 예약해놓은거다. 그 사람이 정말 무릎 꿇고 잘못을 빌었다고 믿을 수가 없다. 카톨릭에서 그저 무마용으로 공표한 거라 생각된다. 진실로 잘못했다면 스스로 언론에 말을 했겠지. 믿을 수 없는 성직자. 사탄의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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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j****2시간 전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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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m****2시간 전

    이런 자가 사제라니 니들 장난하니. 이러니 교회에 실제로 출석하는 성도가 9%밖에 안되지 천주교가 종교냐 부동산회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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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mki****2시간 전

    겨우 정직, 대전 교구장 미친 것 아닌가? 당장 면직 시켜라. 이 발갱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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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che****2시간 전

    정직? 우끼고 있네. 한국 캐톨릭교회는 간첩 보호소냐? 이 썩을 넘은 이석기 지지자라고 하는데. 그리고 빨겡이 신부가 하나 둘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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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9y****2시간 전

    정직?? 혹시 직무 부담 덜어주고 리프레쉬 기간 준건 아니고? 힐링하라고.정직이 무슨 의미가 있나?사탄 들린 사제는 마귀나 다름 없다. 구마의식을 통해 마귀를 떨쳐 버리게 하거나아님 중세처럼 성당 앞에 매달아 놓고 불에 태워서 죽여라.이참에 마귀 들린 정의사제구현 사탄들도 모조리 잡아 죽여라.아니면 쥐잡기 운동처럼 정의자제구현단 소속 마귀들린 사제 잡기 대국민 운동이라도 하자.생포하거나 잡아 죽여서 가지고 오면 포상금 주는 뭐 그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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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ek****2시간 전

    악마에게는 화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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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추락 기원’ 천주교 신부 정직…“무릎 꿇고 잘못 고백”

  • 동아일보 원문
  •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 입력2022.11.15 15:09최종수정2022.11.15 15:58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를 제작해 개인 SNS에 올린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에게 ‘성무집행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15일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대전교구 홈페이지에 박 신부의 행동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박 신부의 개인 SNS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사제로서 언급한 부적절한 언행에 관해 많은 분들이 받으셨을 상처와 충격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부 글은 분명히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남과 동시에 교회의 공적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주교는 “이 사안이 발생 즉시 박주환 신부와 면담했으며 무릎을 꿇고 교회와 국민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고백했다”며 “진심으로 반성하는 박 신부의 모습을 보며 사제들을 돌보고 교육해야 하는 교구장으로서의 직무와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신부의 거취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교구장의 어떠한 결정도 따르겠다는 태도를 받아들여, 우선 공적 미사와 고해성사 집전 등의 성무집행정지를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성무집행정지는 가톨릭교회 성직자에게 주어지는 징계로, 이를 받은 성직자는 미사나 고해성사 집전 등 사제의 권한과 임무를 박탈당한다.

앞서 박 신부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이미지를 합성해 올리며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등의 문구를 적었다. 이에 비판의 댓글이 이어지자 “반사~”라는 답글까지 달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용산경찰서정보계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두고 “경찰 분들! 윤석열과 국짐당(국민의힘)이 여러분의 동료를 죽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무기고가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15일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박 신부를 내란선동죄로 고발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