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안순 - 산까치야
1973.
https://www.youtube.com/watch?v=W0e2fT9kD38
최안순 - 산까치야
산까치야 산까치야 어디로 날아가니
네가 울면 우리 님도 오신다는데
너마저 울다 저 산너머로 날아가며는
우리 님은 언제오나
너라도 내곁에 있어다오
산까치야 산까치야 어디서 날아오니
네가 오면 우리 님도 오신다는데
너마저 울다 저산너 날아가며는
이 마음은 어이하나 너라도 내곁에 있어다오
가수 최안순 최안순은 1949년 8월 28일 서울에서 출생, 성신여고를 졸업한 후 '라나에 로스포' 한민과 Duet을 시작하여 주로 Pop과 Folk Style의 노래를 불렀다.
1972년 1월 7일 Solo Singer로 탈바꿈하여 [산까치야], [안개낀 터미날], [그림자 하나], [흰구름] 등을 불러 일약 스타덤에 도전하여 성공한 것이다. 가냘픈 미성의 성대를 가진 최안순은 Pop부터 Country, Folk. Jazz와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는 폭넓은 가수중의 하나이다. 70년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최안순은 맑고 청아한 음색의 노래 ‘산까치야’로 기억되는 1세대 포크여가수다.
최안순은 1대 은희와 2대 장여정의 짧은 활동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며 [라나에로스포]의 3대 여성멤버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 역시 1971년 한 장의 듀엣 앨범을 발표한 후 솔로로 독립하며 앞선 선배들의 갔던 길을 따랐다. 1971년 [라나에로스포]의 여성멤버로 데뷔한 최안순의 모습은 연예인의 전형과는 거리가 먼 긴 생머리에 굵은 뿔테 안경을 착용한 포크가수의 전형이었으나 솔로로 데뷔한 이후 최안순은 안경을 벗고 귀엽고 청순미가 넘치는 외모와 맑은 음색의 노래로 인기가 높았다.
재발매 된 [최안순 고운노래특선집]은 ‘산까치야’를 히트시키며 대중에게 각광받던 솔로 전성기 시절이 아닌 솔로 데뷔 초기의 음반이다. 그러니까 인기가수로 거듭나기 전, 이 음반은 순수함이 훼손되지 않은 통기타의 원형질이 간직된 그야말로 한국포크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반이다. 최안순은 요들송을 부르던 김홍철 트리오의 맴버였던 최성욱(현 교회목사)씨와 결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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