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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근거 못댄 김의겸… 野도 당혹스러운 ‘野의 입’

Jimie 2022. 10. 26. 13:14

술자리 근거 못댄 김의겸… 野도 당혹스러운 ‘野의 입’

또 ‘아니면 말고’식 발언… 당내부 “대변인 리스크”

입력 2022.10.26 03:00
                                                     한동훈 법무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두고 25일 이틀째 충돌했다. 한 장관이 이날 “김 대변인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김 대변인은 “내 질문 어디에 거짓이나 왜곡이 있었냐”고 대응했다. 그러나 한 장관이 술자리에 있었다는 추가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의 의혹 제기가 자꾸 엇나가면서 ‘김의겸 리스크’가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언급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김 의원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TV조선

김 대변인은 지난 24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더탐사’ 제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이 지난 7월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더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장관직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거시겠느냐”고 거세게 반박했다. 더탐사는 최근 한 장관을 미행한 혐의로 구성원이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민주당의 ‘김의겸 리스크’

 

 한 장관은 이날 “김 대변인은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 청담동이라는 데를 10년간 기억해 보기로 가본 적이 없다”며 “(거짓말 해도) 책임을 안 지니까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지만 이번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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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오후에 입장문을 내고 “해당 술자리를 직접 목격했다는 생생한 목격담이 있고, 사실이라면 엄청난 국정 문란에 해당해 확인이 필요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한 장관은 대뜸 ‘장관직을 걸겠다’며 국감장을 도박판으로 만들었고 국민의힘도 덩달아 내게 ‘정치 인생을 걸라’고 판을 키우고 있다”며 “뒷골목 깡패들이나 할 법한 협박에 말려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의 입장문이 나온 직후, 한 장관은 “더탐사와 김 대변인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세창 전 총재 권한대행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이란 사람을 1000m, 1만m 밖에서도 본 적이 없다. 하늘을 걸고 맹세한다”고 했다.

 

민주당 안에서는 “또 ‘김의겸 리스크’가 터졌다”는 말이 나왔다. 김 대변인에게 제보 내용을 전달했다는 더탐사는 24일 관련 보도를 하면서 의혹의 술자리 장소조차 특정하지 못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어디에서 있었던 일인지도 모르는 의혹을 국감장에서 공개 거론해 오히려 한 장관에게 되치기만 당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달엔 한 장관이 법무부 행사장에서 만난 민주당 이재정 의원을 따라가 의도적으로 악수 장면을 연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 장관은 24일 국감에서 이 사안에 대해 김 대변인에게 “거짓말 한 게 다 들통났는데 사과도 안 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엔 한 장관의 7월 미국 출장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대북 코인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범죄 신고나 내부 고발을 하는 것이냐”는 반박을 받았다. 당시 김 대변인은 “수사를 할 거면 직을 걸고 하라”고 했었다.

 

이 표현을 받아 한 장관이 24일 국감에서 김 대변인에 “김 의원은 뭘 걸겠느냐, 거는 걸 좋아하지 않느냐”고 말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이던 2019년 3월 ‘흑석동 건물 매입’이 논란이 돼 사퇴한 뒤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고, 최강욱 의원 등과 함께 열린민주당 비례로 국회에 들어왔다.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에 흡수되면서 민주당 의원이 됐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김 대변인이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만회하려는 마음만 급한 것 같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 대변인의 역할 중 의혹 제기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실에 근거해야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쌓이면 당의 신뢰도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의원이 청담동 술집에 간 의혹을 제기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강하게 부인하며"저는 다 걸겠습니다. 의원님도 뭐 거시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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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power
2022.10.26 05:20:31
대통령과 한동훈 심야 음주 가무는 유투버 더참사와 김의겸이 만들어 낸 합작 음모 조작이다. 국회의원이라는 면책특권을 남용하여 아니면 말고식 거짓 선동을 일삼는 민주당 김의겸과 가짜 뉴스 진원인 유튜버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조치하고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해야 한다. 당장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에 착수하라,,,
답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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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제거
2022.10.26 05:43:54
김의겸...걸레는 빨아도 걸레야... 수준미달이 뺏지를 달고있으니...나라 꼬라지가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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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정의를 위해
2022.10.26 04:56:18
입이 문제가 아니라 머리가 문제다. 사물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도덕적 관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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