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S 보도 의혹' 신성식 검사장 추가 소환…혐의 일부 인정

검찰, 'KBS 보도 의혹' 신성식 검사장 추가 소환…혐의 일부 인정

 

손기준 기자 \

작성 2022.10.26 12:06 수정 2022.10.26 12:07 조
출처 : SBS 뉴스

 

'채널A 기자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유착 의혹이 확인됐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관련 내용을 KBS 기자에게 알려준 의혹을 받는 신성식 검사장이 추가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그제(24일) 신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시금 관련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소환 조사에선 신 검사장은 KBS 보도 내용을 확인해준 적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관련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KBS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보도 직후 이 전 기자 측에서 공개한 녹취록에선 관련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한 장관도 '허구이자 창작'이라며 KBS 관계자와 불상의 수사기관 인물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같은 해 12월엔 보도 내용을 알린 인물로 신 검사장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올해 5월 말, 양석조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이 부임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KBS 기자의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녹취록을 확보했고, 지난 8월엔 신 검사장의 사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내용 등을 토대로 신 검사장과 KBS 관계자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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