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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당 핵심 지위 확립’ 中 공산당 당헌에 명기
입력 2022.10.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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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치르는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산당 내 핵심지위와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명기한 중국 공산당 당헌 수정안을 채택했다.
22일(현지 시각) 연합조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당 대회 폐막일인 이날 회의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 지위에 대한 ‘두 개의 확립’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당장(黨章·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두 개의 확립이란 시 주석에 대한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 핵심 지위를 확립한다는 것, 또 시 주석의 정치사상을 ‘시진핑 사상’으로서 확립한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상 시진핑 주석을 마오쩌둥(1893∼1976)과 덩샤오핑(1904∼1997)에 버금가는 영수로서의 지위를 확립한다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은 또 새 중앙위원과 중앙위원 후보,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을 차례로 선임한다. 또한 제19기 중앙위원회 공작보고, 19기 중앙기율검사위 공작보고를 승인한 뒤 당 대회 일정이 끝난다. 이번 중앙위원 등 대표자 선출 과정에 대해 양쉐동 칭화대 정치학과 교수는 “중국 민주주의가 역동적이고 건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새 지도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때 지도부는 권력 서열대로 무대에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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