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건희만 한번에 통과? 사실과 달라” PD수첩에 정정보도 요구
국민대학교가 MBC의 시사프로그램 ‘PD수첩-논문저자 김건희’ 편에 대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14일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이 한 번에 통과됐다는 프로그램 내 진술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 등을 이유로 정정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했다.
국민대는 이날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내부 관계자들이 익명으로 진술한 두 가지 내용은 사실과 달라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MBC 피디수첩 프로그램에서는 김 여사가 국민대 관계자 5명 앞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장면 등을 재연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대역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점이 논란이 됐다. 또한 한 대역 관계자는 방송에서 “그 전엔 대학원생들이 모여서 논문 얘기하면 많이 떨어지고, 아무도 통과를 못했다. 그런데 김명신(김 여사)이 너무 쉽게 한 번에 통과를 한 거다”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대는 김 여사 논문에 대해 “논문계획서 예비심사, 학위청구논문 심사과정 등 다른 박사 과정생의 논문심사와 동일한 심사위원회 심사와 수차례에 걸친 내용 보완을 거쳐 논문이 통과됐다”며 “당시 모든 논문이 통과를 못 하는데 김 여사의 논문만 한 번에 통과했다는 진술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이 사업계획서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민대가 운영 중인 석·박사 학위논문의 4가지 유형에 속한다고 해명했다.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받을 수 있는 디자인학 학위논문 유형 중 하나인 ‘사업계획서 작성에서 특허출원을 거친 사업화 및 상품화 업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국민대는 “정정 요청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강구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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