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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 효력 인정에...이준석 "고독하게 제 길 가겠다"

Jimie 2022. 10. 6. 16:48

정진석 비대위 효력 인정에...이준석 "고독하게 제 길 가겠다"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10.06 16:02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자신이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을 두고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법원의 가처분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법원에 낸 1∼5차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면서 "그동안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힌 정당에 관한 가처분 재판을 맡아오신 황정수 재판장님 이하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1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이날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정진석 비대위' 출범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이같은 판단에 정 위원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당내 분란으로 국민과 당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집권 여당 지도 체제를 안정적으로 확립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추가 대응 관련해서 "좀 더 지켜보고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며 "이 전 대표 관련해 더이상 논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연한 결정"이라며 "애초부터 이 사안은 헌법상 조직인 정당의 자율에 속하는 것으로서 법원이 관여할 영역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법원이 정상적 판단을 내린 것은 다행"이라면서 "이제 우리 당은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하루빨리 당을 정상 체제로 회복시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 일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설 것"이라며 "이 전 대표도 이제 지난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당의 중요한 책임자였던 공인의 입장에서 국민과 당원,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통 큰 결단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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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방금 전

    승민이 삼촌, 태경이 엉아, 은아, 공천 주겠다는 경태와 똘마니들 이리 저리 모으면 20여명 되지 않나, 외롭기는 무슨 엄살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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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wo****방금 전

    준석아 그냥 탈당하고 승민이랑 신당하나 만들어.. 괜히 짐되지 말고.. 네가 한 일이 뭐야? 국민의 힘에서.. 잘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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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6****2분 전

    당대표 선출 룰을 보수적으로 바꿔, 역선택을 방지해야 한다. 국힘당을 지지하는 당원들만 투표를 해야지, 무슨 여론조사냐? 그러니, 또 잔꾀를 부려 위장 입당이 러시를 이루고 있지. 총선도 공천룰을 지 맘대로 바꾸는 인간은 근절이 답이다. 공당의 사당화. 두 여야가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정치의 수준. 이런 수준으로 내각제를 하겠다는 기생충들이 버글 거리니, 나라의 앞날이 걱정이다. 제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운용하는 지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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