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통가에 화산 분출로 새로운 섬 생겨...나사 "곧 없어질 것"
- 파이낸셜뉴스
- 송경재
- 입력2022.09.25 06:01최종수정2022.09.25 06:57
[파이낸셜뉴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해저 화산이 분출해 14일(현지시간)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날 4000㎡로 추정된 새 화산섬 면적은 20일 2만4000㎡로 급속히 커진 것으로 추산됐지만 조만간 사라질 운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연합
남태평양에 화산 분출로 새로운 작은 섬이 하나 만들어졌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는 아기 섬의 탄생을 환영했다.
그러나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이 섬이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사 지구관측소는 성명을 통해 남서태평양에서 지난 10일 해저 화산 분출로 화산섬 하나가 수면 위로 솟구쳤다고 밝혔다.
나사는 화산 분출이 시작된 지 정확히 11시간 뒤 새 섬 하나가 수면 위로 융기했다고 밝혔다.
나사에 따르면 새로 융기한 이 작은 화산섬은 크기가 급속도로 커졌다.
통가지질국은 14일 이 섬의 면적이 4000㎡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1주일 뒤인 20일에는 크기를 2만4000㎡로 수정했다.
새 화산섬은 통가 레이트섬 남서쪽의 홈리프라는 해저산맥에서 융기했다.
나사는 그러나 이 섬에 크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해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섬들은 "대개 단명한다"고 나사는 그 이유를 설명했다.
길게는 수년에서 수 십년동안 수면 위에 올라와 있기도 하지만 대개는 단기간에 사라진다는 것이 나사의 설명이다.
한편 통가지질국에 따르면 새 섬을 만들어낸 홈리프 화산은 여전히 분출을 지속하고 있지만 선박 운항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전망이다.
통가지질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눈에 보일 정도의 화산재는 없었다면서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홈리프에서 4㎞ 이상 벗어나 항해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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