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일기(日記: Diary)?

Jimie 2022. 7. 28. 16:15

일기(日記: Diary)?

# 날마다 자신이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등을 사실대로 적은 기록.

 

# 매일매일의 일과 경험을 개인적인 느낌이나 사고의 추이에 따라 기록하는 자유로운 산문양식. |  작자의 주관적이고 개성적인 진술이 위주가 되므로, 대개는 자전적인 기록의 성격을 띠게 되고, 그만큼 진솔한 내면의 표현이 이루어지는 문체적 특성을 갖는다. 

 

# 자서전적 글의 한 형태. |  쓰는 사람이 자신의 활동과 생각을 규칙적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자신만을 위해 쓰므로 솔직한 글이다.

 

# a book in which you record your thoughts or feelings or what has happened each day:

# a person’s private record of events, thoughts, feelings, etc., that are written down every day, or a book where such things are recor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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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우유를 한잔 마시고

끝마을로 마실을 갔다.

끝마을방은 언제나 뇬네들끼리 말꼬리나 잡고 노닥거리며 키득거리니 재미는 좀 있다.

그중  우정이 동무는 마음씨 곱고 사람이 참 착하다.

 

저녁먹고 동무를 생각하면서 일기를 쓰고 잠이 들었다.

내일 아침에도  나는  또 일어나겠지 ㅋ~ //

 

촌룸 소학교 시절,,, 이 따위로 일기를 쓰지 말라는 선생님의 훈육말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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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촌룸이 어쩌다가 팔자가 한번 제대로 잘 펴졌는지 서울특별시민이 되어 꿈같은 서울살이를...

인사동 골목 종로방향 끝으막 즈음에 춤바람 교습소가 하나 있었다. (건너편엔 낙원상가가 있고, 파고다 공원이 있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알뜰히 여가도 선용하고 교양 사교춤도 배워둘겸 ㅎ단스교습소를 ...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였지.

 

여자 선생님...ㅎ~

퀵퀵 슬로우 슬로우 퀵퀵 슬로우~~~

 

교습소 한쪽 벽면은 거대한 유리로 덮여 있어

여자 춤선생과 제자가 안고 돌아가는 황홀한 영상이 녹화나 제대로 되었는지...ㅎ~

 

춤바람  주제곡은 부르스ㄴ지~

처음 듣는 선율인데도 은근히 끌리는 매력이  마음에 들었다.

반복 반복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 ! (춤 선생님 18번이었나?).

 

춤바람 난 나의 미래를 그려보면서 면학정진 무도수련을 했건만

이 무슨 얄궂은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었던가?

한번도 실제 무대에는 출연한 적이 없어버렸으니 돈만 날렸다가 맞는다.

 

졸업기념으로 춤스승과 제자는 '실습-실연'차 현장에 나가 데뷔하기로 언약이 되어 있었다.

졸업을 앞둔 제자가 무단 결석하면서 졸업장 취득을 포기하였으니 이 무슨 변고란 말이었더냐.ㅉ~

 

40여 년 세월이 흘러간 지금도

울 선생님과 손잡고 춤 추던 그 때  그 추억 ~ 그 분위기~~~... 아마 나 죽으면 잊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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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 될 길인가~?~!

 

그것은
따랑하는 나의 우정동무께 이 촌룸,

정성 다하여 바치옵는
내 마음의 선율~~~~~~~~~~~~~...ㅋ

 

https://www.youtube.com/watch?v=fyQPzSW_B1w

 

일기 ...1976...둘 다섯

 

둘 다섯  작사 \ 오세복 작곡

 

1.

물소리 까만 밤 반딧불 무리
그날이 생각나 눈 감아 버렸다
검은 머리 아침이슬 흠뻑 받으며
아스라이 멀 때까지 달려가던 사람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 될 길인가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 되나


오늘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하다고



2.

은하수 한편에 그려지는 얼굴
차라리 잊으려 눈 감아 버렸다
싸늘한 새벽바람 흔들리던 잎새들
그 사람 가는 길에 대신해 준 손짓처럼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 될 길인가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 되나


오늘 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슬픈 추억 작은 가슴을 어쩌면 좋으냐고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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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섯은 중. 고. 대학 선후배인 이두진과 오세복이 결성한 듀엣으로, 

두 멤버의 성 이(둘)와 오(다섯)를 따서 팀 이름을 지었다. 

오세복은  2021년 8월 11일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우정이 10:22

ㅎㅎㅎ
장난꾸러기 좋아요님. ㅎ

이렇게 검은 손을
불쑥 내밀면 우짜우?

헤어지기 섭섭하여
내미는 검은 장갑 낀손.

오늘은 검은 장갑은
없으니
검은 모자나 쓰고 햇살
가리며 나가야겠어요..

고운날 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