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앞 '소주병 투척' 난동…朴 돌발상황에도 웃어 보였다
입력 2022.03.24 12:32
업데이트 2022.03.24 13:58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을 퇴원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12시17분쯤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자 ‘박근혜’ ‘대통령’을 번갈아 외치며 환호를 보냈다.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담화문을 밝히던 중 갑자기 소주병이 날아들자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의 회견이 시작되자마자 한 참석자가 소주병을 던져 1분 정도 중단이 됐다.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지지자들은 “경호 똑바로 하라” “누군지 잡아라”라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에게 미치지 못하고 바닥에 부딪혀 깨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윽고 경호원들을 무른 후 회견을 재개했고 “이야기가 끊겼다”며 지지자들을 향해 웃어보였다.
소주병을 던진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이유를 조사 중이다.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담화문을 밝히던 중 갑자기 소주병이 날아들자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에워싸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들이었다”며 “힘들때마다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에서 퇴원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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