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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대통령 내일 퇴원…박정희 묘역 참배 후 대구 사저 간다

Jimie 2022. 3. 23. 21:38

박근혜 前대통령 내일 퇴원…박정희 묘역 참배 후 대구 사저 간다

입력 2022.03.23 20:48
 
 
 
 
지난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후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 부모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23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내일(24일) 오전 8시 30분 삼성서울병원 본관 3번 게이트로 퇴원하면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묘역을 참배하신 후에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가실 예정”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한 차례 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을 받았고, 같은 달 31일 석방 절차를 밟은 후 병원에서 계속 머물렀다. 병원 의료진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통원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고 퇴원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직접 방문하고,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대구 사저 앞 5천 명 운집 예상…朴, 육성 메시지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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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yljYRjoZk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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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사저 앞은 벌써부터 들썩입니다.

오늘부터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내일은 수천 명 넘게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도 준비에 나섰습니다.

현장 모습 배유미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집 앞부터 도롯가까지 화환이 줄지어 놓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화환입니다.

대구 달성 사저 정문 앞에는 차단기가 설치됐고 경찰이 그 앞을 지킵니다.

인도를 따라 울타리가 세워졌고 임시 주차장 정비도 한창입니다.

[현장음]
"(몇시부터 하셨어요?) (새벽) 3시부터. 원래 저렇게 맹지인데…"

방문객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엽서를 쓰며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조강우 / 경북 구미시]
"국민이 지금 반으로 갈라져 있잖아요. 국민이 하나가 될 수있는 그런 바람을 담았습니다."

내일 5개 지지 단체가 집회 신고를 했는데 5천 명 넘는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하면서 간단한 인사를 한 뒤 내일 낮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되면 5년만이고

[박근혜 / 전 대통령(2017년 3월 서울중앙지검 출석)]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대구를 찾은건 2016년 12월 서문시장 화재 이후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박 전 대통령 입주' 24일 지지자 등 5천명 이상 운집 예상

  • 강승규|
  • 입력 2022-03-23 19:07 | 수정 2022-03-23 19:41

5개 단체 집회 신고…경찰 '드론' 금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 입주를 하루 앞둔 23일 안전펜스를 실은 대형 트럭이 사저로 진입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주하는 대구 달성 사저 주변에 지지자 등 시민 5천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성경찰서와 달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저 일원에 우리공화당, 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 박근혜대통령을사랑하는달성환영단, 명탐정근혜짱,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5개 단체가 집회신고를 냈다. 총인원은 2천800명이다. 이 중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되는 박 전 대통령 사저 입주 환영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우리공화당의 당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날 박 전 대통령 입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서울병원 퇴원과 사저 입주 직전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달성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치적 의미를 담은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선이 끝난 직후인 데다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정치적 논란이 될 발언은 자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의지와 무관하게 친박계 정치인과 세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저를 십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통령 입주가 마무리되면 조만간 친박(親朴)계 핵심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최외출 영남대 총장 등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경력 1천400여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방지 및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는 23일 박 전 대통령 달성 도착 후 예상 동선 구간을 점검하기도 했다. 달성군청도 임시주차장·화장실 등 주변 환경을 정비했으며, 입주 당일 교통대책과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달성군청 관계자는 "사저 주변에는 개활지가 많고 대부분 공간에는 집회신고가 돼 있다"며 "펜스와 충분한 인력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언론사 및 일반 시민에게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드론 비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지지자 등의 관심이 높고 최근 드론 사용자도 급증하면서 사저 주변 드론 비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은 경호구역에서는 위해 방지에 필요한 안전활동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드론 비행도 대상에 포함돼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22일 김병수 대구경찰청장 주재로 박 전 대통령 사저 입주 관련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교통관리, 방문객 안전관리, 피경호인에 대한 2선 경호 대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8시30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9시30분쯤 국립현충원을 찾아 부모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경호처와 함께 달성 사저로 이동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