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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점령군 행세” 文-尹 오찬 무산 책임론 공방

Jimie 2022. 3. 17. 18:26

與-野, “점령군 행세” 文-尹 오찬 무산 책임론 공방

허동준 기자| 강경석기자
입력 2022-03-17 17:02업데이트 2022-03-17 17:07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오찬이 무산된 것을 두고 여야가 서로를 ‘점령군’이라고 비난하며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점령군 행세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점령군은 5년 전 문재인 정부”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KBS 라디오에서 “대단히 무례한 요구가 있었고 마치 (윤 당선인이) 점령군 행세하는 모습 때문에 (오찬 회동이) 불발된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사면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요청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일인데 들어가기도 전에 ‘이런 요청을 하겠다’는 여론몰이로 사면을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대통령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허심탄회하게 국정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의사를 나누는 것인데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조건을 내걸고 담판 짓는 것으로 해석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공공기관 인사권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인사권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현행법을 어기라는 것과 마찬가지 주문이기 때문에 대단히 무리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직 인수를 한다는 것은 권력이 이양되는 과정”이라며 “전임 정부는 후임 정부의 출범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썼다. 그는 “오히려 인수위 없이 선거 다음날부터 점령군 행사하면서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걸었던 당은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를 불과 한 달여 남겨 놓은 문재인 정부가 낙하산 알박기를 계속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5년 전 공무원을 줄 세우고 전 정권 부역자를 적폐청산한 점령군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허동준기자 hungry@donga.com
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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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농부
    2022-03-17 17:15:28
    문정권의 내로남불은 올림픽 금 메달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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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uglee
    2022-03-17 17:26:25
    대통령 권한? 그 대통령 권한 이라는게 ,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권한이더냐? 국민이 준 권한이다. 선거에서 진 것은 그 권한을 더 이상 행사하지 말라는 국민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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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꾼
    2022-03-17 17:23:37
    한 달여가 문정권으로서는 역대 어느정권 보다 훌융학고 아름답게 마무리 할수 있는 기회다 사실상 선거가 끝나 당선증이 교부되면 국민의 마음은 새정부에 있다
메주
2022-03-17 18:01:34
말 바로 하자. 민주당이 제대로 점령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더냐?
木金土
2022-03-17 17:53:12
임기 두달도 않남겨 놓고 얌통머리 없이 제놈들 입맛에 맞는 인사를 꽃아 놓으면 후임자를 배려하는 마음은 없다는 짓거리/ 적폐청산이 아니라 신폐청산 해야 쓰것네
 
파란잎
2022-03-17 17:43:09
끝까지 더러운버릇에서 못벗어나는구나 쪼메라도 더챙겨가지고 나갈려구 걸신들린넘들 멘치로 몸부림치는꼬라지를 보니까 불상하고 가련하구나...다처머꼬 가라꼬 줘 삐리라....
 
Yrp0663
2022-03-17 17:27:26
점령했다, 그래서? 뭉가는 조용히 겸손하게, 정중하게 대접했냐? 지x했잖아? 그래도 윤석열 정부는 정중한거다, 닥치고 조용히 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