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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배신자 축출해야” 이상민 “배신한 적 없어”

Jimie 2022. 3. 15. 05:05

김우영 “배신자 축출해야” 이상민 “배신한 적 없어”

입력 2022-03-14 21:43업데이트 2022-03-14 22:00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7.6/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최근 3·9 대선 패배에 대해 쓴소리하자 당내에서 ‘배신자’라는 반발이 나왔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민주당을 배신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올바른 길로 가는데 누군가는 얘기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김우영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비대위가 제일 먼저해야할 일이 생각났다”며 “잊을만하면 나타나 총구 거꾸로 돌려쏘는 작은 배신 반복자 이상민 축출하라”고 올렸다.

이는 이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이유를 두고 “사람들이 민주당에 대해 생각하면 내로남불, 위선, 오만, 독선 등을 떠올린다”며 “우기고, 억지 쓰고, 버티고 아니라고 하거나 상대에게 뒤집어씌웠다”고 지적했다.

 
이경 전 선대위 대변인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악마로 모는 데만 매몰, 당 가치·원칙 사라졌다’는 제목의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발언은 정말 실수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김 전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웃어버려야지”라면서도 “말을 함에 있어서 예의를 갖췄으면 좋겠다. 직책에 대한 예의가 아닌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춰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이) 졌지만 잘 싸웠다는 얘기는 허언성세”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내로남불, 위선적, 오만 등은 국민들에게 비친 매우 부정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불식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그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고 쓴소리했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은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이 의원의 생각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생각은 자유니까. 당신이 서있는 자리를 다시 생각해보라는 것”이라며 “간발의 차이로 진 동지에게 위로는커녕 악담을 퍼붓는 당신의 마음은 누구 것이냐”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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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입력
    2022-03-14 22:25:26
    자기 반성을 할 줄 모르는 내로 남불 민주당 떨거지들..너네는 사라져 없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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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맹이777
    2022-03-14 22:27:04
    털보, 촉새, 맛칼이, 봉이 김청달, 베트남4총사, 민정민희자매, 춤위에, 조구기, 막말 용미니....맨 이런 사람들만 보다가 민주당에도 이런 사람이 있었나? 하며 깜짝 놀랬는데 뭣이라 배신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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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풀한사람
    2022-03-14 22:30:43
    저런애들이 있으니 선거에졌지 인정하고 고칠것 고쳐야지

민주당, 내부갈등 격화 “배신자 이상민 축출을”

尹정부와 협치 발언했다고 공격

입력 2022.03.14 21:18
 
 
대선에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김우영 전 선대위 대변인은 1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비대위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며 “잊을 만하면 나타나 총구 거꾸로 돌려 쏘는 작은 배신 반복자 이상민 축출하라”라고 썼다.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본지 인터뷰 등에서 대선 패배 원인으로 ‘내로남불’과 ‘네거티브 선거전’ 등을 꼽으며 “윤석열 정부와 협치를 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것이다. 이경 전 선대위 대변인도 “(이 의원 발언은) 정말 실수한 것”이라며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아무 말이나 꺼내 당을 몰아세우거나 우리 후보를 비판하지 않기”라고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윤호중 원내대표와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 박지현씨가 공동 위원장을 맡은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됐다. 노웅래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윤 위원장 인선에 대해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진영과 패권 정치의 합작물”이라며 “(선거 패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한다고 하면 국민이 보기에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 민주당, 좀 더 당해야 되겠구나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두관 의원도 “지도부가 패배 책임을 지기로 했으면 윤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26살의 박 위원장 인선을 두고도 “파격에만 집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박 위원장이 상징성은 있어 보이지만 대선에 패배한 지금 상황에서 적임자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심과 당심을 떠나면 비대위는 없다”고 썼는데, 비대위에 대한 당 안팎 불만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당대표· 공동비대위원장 확진… 여야 모두 화상회의 -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준석 대표가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왼쪽).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지현 위원장이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오른쪽). 박 위원장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일각에선 0.73%포인트 차로 패한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분위기가 형성되는 데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선거 책임을 따지다가 당이 분열될까봐 다들 잘 싸웠다고들 한다”며 “분열로 보이는 데 대한 막연한 공포에 순치되면 오히려 당이 더 망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성열
2022.03.14 21:36:05
옳은말한사람을 저렇게 매도하니 앞날이 뻔하다.....한심하다 저런사람들을 뭐가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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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2022.03.14 21:33:20
더불 민주당은... 반성이란 게 아예 엄따... 정말... 제 정신 가진 작자가... 극히 소수다... 너무 내로남불이다... 국민들 분노 감안헤서... 내부에서.. 바른 말 쫌 하마... 그걸... 몬참는다... 원색 비난이나 해대고... 정권 내내... 점잔은 말 하는 칭구들... 눈을 씻고 봐도 업엇다... 궁민 통합에는 아무... 관심도 업고... 호남으 순박한 동포들하고... 철업는 절믄애들만 사바사바 꼬셔대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 몬난 거시기들 갓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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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수
2022.03.14 21:26:00
좌파 지지자들 OO나 빨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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