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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전투표 논란에 "보수 유권자에 대한 분열책..걱정말고 투표해달라"

Jimie 2022. 3. 6. 14:11

尹, 사전투표 논란에 "보수 유권자에 대한 분열책..걱정말고 투표해달라"

이경탁 기자

입력 2022. 03. 06. 12:23

 

"투표 안 하면 진다, 투표하면 나라를 바꿀 수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부정 논란에 대해 “보수층 유권자들에 대한 분열책”이라며 “걱정하지 말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강동구 광진교남단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스1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동구 광진교남단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우리 당에서도 (부정투표 의혹 관련) 경위를 조사 중인데, 제가 볼 때는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늘 가지고 계시는 보수층 유권자들에 대한 분열책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지 마시고 3월 9일에 모두 투표를 해달라. 투표 안 하면 진다. 투표 하면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또 “저를 믿고 걱정하지 마시고 3월 9일 모든 분들이 주변에 거동 불편한 분들 잘 모시고 가서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선관위의 사전투표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 관리 부실 논란이 대두됐다. 신분 확인과 투표용지 관리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등 당초 선관위 발표와 다른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된 것이다. 별도의 투표함이 없어 현장에서 선거 사무원이 종이 박스나 플라스틱 용기, 쇼핑백에 기표용지를 수거해 대리 전달하는 일이 벌어져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무원과 유권자 간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투표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선관위는 이날 오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해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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