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민가와 도로까지 위협하는 '화마'..확산하는 삼척 산불
전영래 기자 입력 2022. 03. 04. 23:03
4일 오후 삼척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민가까지 위협하고 있다. 삼척시 제공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시까지 확산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인근 7번 국도가 전면 통제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삼척시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접 지역인 삼척시 원덕읍 고포마을을 지나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4일 오후 삼척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도로를 위협하고 있다. 삼척시 제공
이에 삼척시는 우선 200여 명의 주민들을 경로당과 복지회관, 요양원 등의 시설로 분산 대피시키고, 747세대 960여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울진~삼척 간 주요 도로인 국도7호선(삼척 호산교차로~울진방향)을 전면통제했다.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삼척 산불. 삼척시 제공
특히 산불이 국가 주요산업시설인 삼척 LNG 생산기지서 불과 2Km 떨어진 곳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소방차와 인력 등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삼척 월천리 마을까지 확산하고 있는 산불. 삼척시 제공
현재까지 산림 피해 면적은 축구장 85개 면적인 60㏊로 추정된다. 원덕읍 월천리 민가 4채도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진화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인명과 주요시설물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일출과 동시에 가용가능한 산불진화헬기를 총동원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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