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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김혜경 법카 꺼내자…"尹 죽어" 김만배 녹취록 외친 李

Jimie 2022. 2. 22. 03:45

尹이 김혜경 법카 꺼내자…"尹 죽어" 김만배 녹취록 외친 李 [TV토론②]

중앙일보

입력 2022.02.21 22:14

업데이트 2022.02.22 01:33

김준영 기자

여야 대선후보 토론회…경제정책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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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kZ9lNyoa60A&t=11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첫 TV 토론에서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이 토론 주제였지만, 곧장 네거티브 공방으로 흘렀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녹취록 일부인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를 윤 후보 면전에서 되뇌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언급하며 “법카 공금횡령에 대해선 말씀 안하시냐”라고 쏘아붙였다. 전날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ㆍ윤 후보를 모두 비판하며 각을 세웠다. 다음은 주요 토론 내용.

[MBC 캡처]

◇네거티브 난타전…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김만배 녹취록 공방

▶이재명=“지정학적 리스크의 핵심은 군사적 대치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 저평가되고 있지 않나. 그런데 (윤 후보는)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했다. 또 ‘선제타격한다’라고도 했다. 이런 게 바로 경제를 망치는 길이다.”

▶윤석열=“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나 경기지사 하면서 하신 부정부패에 대해서 제대로 법을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고 그것이 경제발전의 기초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 해 보라.”

▶이=“답을 하시죠. 다른 이야기하지 마시고. 엉뚱한 것을 답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겁니다.”

▶윤=“내빼는 데는 이 후보님이 선수 아니십니까? 남이 안 한 얘기를 가지고.”

 

▶이=“뭔 얘기를 안 한 것을 제가 했습니까? 말씀해보세요. 그것 자체가 거짓말 아닙니까?”

▶윤=“그러시죠. 국민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윤=“지금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지사 법인카드 공금 횡령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신다. 공무원들의 마음이 다 떠나가고 있다. 이것을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이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사람들의 일할 의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경제발전의 기본 아니겠나.”

▶이=“안 보여드리려다가 꼭 보여드려야겠어요.(*김만배씨 녹취록 패널 꺼내 들며) ‘윤석열은 영장 들어 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들어보셨죠. 김만배의 검찰 녹취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가 열린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에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국회사진기자단

◇젠더 갈등 관련 공방

▶이=“윤 후보는 얼마 전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고 말했다. 성 불평등은 현실이고 우리도 급여나 보직 등에서 엄청난 차별을 받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책임한 말씀 아닌가. 사과할 생각 없나.”

▶윤=“이 질문에는 말씀을 많이 드렸기 때문에 굳이 답변할 필요도 없다. 다만 집합적인 남자, 집합적인 여자의 문제에서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훨씬 더 피해자나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더 잘 보장해줄 수 있다는 말씀만 드린다.”

▶이=“왜 대답을 안 하나. 대답 안 하는 것은 내가 잘못 말했다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윤=“(토론) 시간 쓰기 싫다.”

◇주식양도세 폐지 공방

▶심=“윤 후보는 주식 양도세 폐지를 약속하셨는데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시나.”

▶윤=“….글쎄. 한번 가르쳐달라.”

▶심상정=“이재용 부회장 일가가 상속세 12조원을 5년간 내야 한다. 올해도 2조원 이상 매각하겠다고 했다. 누구보다도 이런 상황을 잘 아실 윤석열 후보가 양도세를 폐지하고자 하는 저의가 뭔지 의심스럽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공동취재]

▶윤=“주식양도세는 대만에서 실시했다가 주가 폭락이 돼서, 그걸 제안한 경제장관이 경질됐다. 지금 우리 주식시장도 굉장히 어려운데, 이 양도세를 만들어놓으면 연말이 되면 전부 이탈현상이 생겨서 주식시장이 왜곡된다. 개인 투자자, 개미투자자들에게 치명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윤 후보는 저번에 거래세 폐지한다고 했다가 양도세 폐지로 바꿨다. 여성가족부 조정한다고 하다가 폐지로 갑자기 바꿨다.”

◇데이터 공방

▶안철수=“윤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디지털 데이터 경제의 핵심이 뭔가”

▶윤=“5G라든가 데이터들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그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리고 이것이 전부 클라우드에 모여서 집적하고 분석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그건 전부 하드웨어 쪽이지 데이터나 인프라 쪽은 아니다.”

▶윤=“그렇지 않다. 이것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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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