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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원? 2장 긁어" 김혜경 제보자 '법카 쪼개기' 폭로

Jimie 2022. 2. 10. 17:02

[단독]"13만원? 2장 긁어" 김혜경 제보자 '법카 쪼개기' 폭로

중앙일보

입력 2022.02.10 15:22

업데이트 2022.02.10 15:34

 

“12만원 넘네? 2장 긁어라”…‘법카 쪼개기’도? ‘김혜경 사과’ 반박한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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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mxWBowWkMm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그 측근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 A씨가 이른바 ‘카드 쪼개기’에도 동원됐다고 10일 주장했다. 이는 전날 김씨의 사과 기자회견에 “중요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며 내놓은 반박성 폭로다.

배씨 “12만원 넘네? 2장 긁어라” 지시

김혜경씨의 측근 배모씨와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 A씨의 지난해 4월 통화 내용 중 일부. 사진 중앙일보 영상 캡처

A씨 측이 이날 공개한 지난해 4월 30일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직원 배모(여)씨와 A씨의 통화 녹음 파일에 따르면 배씨가 A씨에게 “12만원 안쪽으로 (법인카드를) 2장 긁으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는 “한도에 맞추기 위해 법인카드를 쪼개 계산한 정황”이라고 A씨는 주장했다.

▶배씨=“그러면 지난번에 안 한 영수증 가져가서 오늘 13만원이 넘거든요. 오늘 거 12만원 하나 긁어오고.”

▶A씨=“네.”

▶배씨=“지난번 거하고 오늘 나머지하고 합쳐가지고 하나로 긁어오세요. 무슨 말인지 알죠?”

 

▶A씨=“네. 12만원에 맞추면 되는 거죠. 양쪽으로.”

▶배씨=“네. 12만원 안쪽으로 2장으로.”

A씨 등에 따르면 인원수 등을 고려해 당시 총무과에서는 1회 비용 한도를 최대 12만원으로 정해놨다고 한다. 그 한도를 넘어서자 해당 건은 취소하고, 이전 결제 건과 합쳐 12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재결제했다는 것이다. A씨는 “일단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취소하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긁는 방식이 되풀이됐다”고 주장했다.

분당 식당 등에서 결제 후 배달

A씨가 공개한 카드 결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4~10월 여섯 달 동안 A씨는 성남 분당에 있는 베트남식당(11만원), 경기 수원에 있는 일식당(10만원), 분당에 있는 복요리 전문점(12만원) 등에서 개인카드로 10여 차례 결제했다. 이후 해당 카드 결제 건은 취소한 후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계산했다고 한다. A씨가 사용했던 경기도 법인카드는 주로 총무과 의전팀 법인카드였다고 A씨 측은 전했다.

A씨는 “배씨 지시에 따라 해당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분당 수내동(이 후보 자택)으로 배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많은 양의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 등을 김씨에게 묻고 싶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해당 사용 내용 등을 추가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관련 내역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A씨가 ‘카드 바꿔치기’(개인카드→법인카드)했다고 주장한 식당 10여곳은 지난해 경기도지사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김경율 회계사는 “A씨가 어떤 법인카드를 썼는지는 중요한 문제”라며 “(사용 내역이 이 후보 관련 업무라) 도지사 업무추진비에 포함돼야 할 텐데, 총무실 업무추진비 등에 포함됐는지나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출되지 않았다면 출장여비 등 어느 항목으로 관련 경비가 들어갔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경 “끝까지 의혹에 책임”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뉴스1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사적 심부름 등 관련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 12일 만이다. 김씨는 “최선을 다해 (감사와 수사에) 협조하고, 결과가 나와 책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김씨 사과에서 사실관계나 위법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입장문을 내고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꼭 답해야 하는 질문에는 하나도 정확하게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0일 한국노총 정책 협약식에서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부족함과 불찰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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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선·최모란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dj74****1시간 전

도지사 마누라란 것이 정말로 치사하고 야비하게 공금을 해 먹었다. 이것은 공금 횡령죄 + 사기죄가 성립되는 것이 아니냐? 도청의 법인 카드로 자기집 살림을 해 처 먹었으니 이런 더러운 놈이 어디 있나 ? 이런데도 이놈들 찍겠다는 정신 나간 놈들이 아직도 30%가 넘으니 정말 말세로다.

edoo****1시간 전

공금을 개인용도로 쓰면서 김영란이 법은 무서운 줄 알고, 안 걸리려고 요리조리 수를 다 쓰면 그것은 고의적 범죄행위. 죄질이 아주 고약한 범죄행위다.경찰이던 검찰이든 신속히 수사하고 기소해라. 일주일이면 다 조사하고도 시간이 남는다.

azlo****1시간 전

직설적으로 표현 하자면....... 공금 좀도둑질한것인데...... 박봉에 시달리는 말단 공무원 이라면 몰라도..... 도지사 마누라가 이런짓 몰랐을리 없고....... 참으로 수준이하의 인간들이 대통령, 영부인 한번 해보겠다고 애쓴다.

jeun****1시간 전

big5야. 지집에 소고기와 초밥이 배달되어 오면 상식적으로 이건 누가 보낸거지? 라고 확인한단다. 너무나 당연히 자기가 시킨거니까 낼름 받아먹었지? 하여간 대.깨.문들은 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없고 그저 어준이가 지껄이는 말 그대로 말하지. 생각 좀 하며 살자.

hora****1시간 전

아직 제보자 A한테는 히든카드 (스모킹 건)가 남아있는것 같다! 2월말경 뭔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gowi****1시간 전

변호사비도 내야하고 아드님 떡값도 대줘야하구 남편 머리 염색하고 만지는데 수천들고 하니 저렇게라도 돈을 아껴야 하셨어?

kpub****1시간 전

이재명이 이젠 부인도 남이라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