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Human Geography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Jimie 2022. 2. 9. 06:33

자규[子規], 두견(杜鵑)새는 울음소리가 ‘不如歸去(불여귀거)’라고 들리기 때문에 불여귀[不如帰] 라는...

 

신하에게 쫓겨난 촉나라 임금 두우가 슬피 울며 죽어 새가 되었으니

'촉나라로 돌아가고 싶어' 우는 귀촉도 [歸蜀道] ,

'돌아가지 못한 혼"이라하여 불여귀(不如帰)라~...

 

아무튼

두견(杜鵑)새, 뻐꾸기는 뱁새 집에 알을 낳고 가 버리는데 알에서 깬 뻐꾸기 새끼는 뱁새의 알이나 뱁새 새끼를 둥지에서 밀어 내 버리고, 뱁새 어미가 하루종일 날라오는 먹이(벌레)를 다 차지하여 드신다는...

 

그 작은 뱁새가 그 큰 뻐꾸기 새끼의 그 큰 배를 채우노라 하루종일 ....

 

https://www.youtube.com/watch?v=UhOaLUWDAtE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精)도 병인양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이조년 [ 李兆年 1269년 ~ 1343년]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원로(元老), 호는 매운당(梅雲堂)·백화헌(百花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