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FC 의혹’ 보완 수사 지휘

Jimie 2022. 2. 7. 22:44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FC 의혹’ 보완 수사 지휘

입력 2022-02-07 19:26업데이트 2022-02-07 20:18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수사를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검이 7일 성남지청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성남지청의 ‘성남FC’ 사건 처리와 관련해 부장검사 전원이 참여한 회의를 연 뒤 성남지청에 보완 수사를 하라고 지휘했다.

수원지검은 현재까지의 수사결과만으로는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에 다소 부족하므로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성남지청이 이 사건 처리 계획에 대한 지휘 건의를 수원지검에 했고, 이와 관련해 검사 회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시민프로축구단인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2018년 이 사안으로 고발됐지만,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가 지난해 9월 불송치 처분했다. 이후 고발인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성남지청이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 여부를 검토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성남FC 의혹의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갈등이 빚어졌고, 이 때문에 수사를 맡았던 박하영 차장검사가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여기에 성남지청이 작년 7월 네이버의 성남FC 39억 원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면서 대검에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조회를 요청했지만, 대검이 절차적 이유를 문제 삼아 반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 무마 의혹이 커진 상황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기사회생
    2022-02-07 19:50:19
    사표낸 차장검사 ... 다시 복직시켜서 정밀 수사 해보라고 해라...
  • 기사회생
    2022-02-07 19:48:24
    짜고치는 고스톱이지만.... 수사를 제대로 해라....
  • 파란잎
    2022-02-07 19:53:33
    어디라도 의인은있다 괜실히 남의장단에 춤추다가 새정부서 얼굴벌겋기해가지고 불려다니지말고 잘혀라 장마에는 물가는 피하는게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