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from Me

'설해야하는'날 ~ 이방인의 설날, ‘신일(愼日)’

Jimie 2022. 1. 31. 04:43
 
 
자고 [自古-] 로
正初(정월의 초승. 한 해의 처음)부터 딸딸 거리며 나돌아 다니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선량한 미풍양속에서는 삼가함이 전통적인 도덕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 들어 특히 요즈음은 뭐가 잘 못되었는지 뭐든지 제 멋대로다.
아무리 지 팔 지 흔들고 산다지만....

2022년 정초,국내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초비상인데 임기말년의 대통령이란 자가 정초부터 해외여행이나 쏘다니더니,
새로이 마련한 대통령 전용기로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직수입하질 않나... 귀국하자마자 입을 굳게 닫은채 칩거에 들질 않나...
이 사람은 삼가함이 없고 삼가할 줄을 모르는 철부지다.
 

// When It's Lamp Lighting Time in the Valley 산골짝의 등불//

(American Folk Song 미국 민요)

 

까까머리 시골 소년이 읍내 중학교를 들어 난생 처음으로 영어 알파벹을 접하고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었다.

 박중근 영어선생님께서 영어 단어도 모르는 학동들에게 가사를 외우게 하면서 가르쳐주신 첫 영어노래다.

시골 중학생이 된지 겨우 두어달만에 뜻도 제대로 모르고 영어노래를 하다니 그것은 일종의 기적이다~

 

그것은 또한

소년의 한평생을 관통하는,

한없이 아름다운 아늑한 모정(母情, 어머니의 사랑)과

사무치게 애련한 그리움의 모정(慕情, nostalgia)이 샘솟는 아련한 추억의 시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BMOkFfMupbA 

우리에겐 옛부터 우리가 '삼가해야하는, 설해야하는'날 ~ 설날이 있었으니

오는 해도, 설~ 잘 쇠어야 하겠다.

 

설날

언행을 사리고

삼가할 ‘신(愼)’을 명심할 일이다 ...

 

 

향수 ; 박재홍 - Hyangswo (nostalgia) ; Bak Jehong

https://www.youtube.com/watch?v=ovNQXp1uP9w 

 
1994년 1월 13일 조국 등진 이역나그네,
2022년 2월 1일은 또 다시 맞게 되는 이역땅 설운 "설"이다.
 
정한수 떠놓고 술 한잔 올리며
북향재배하는 것이 이역땅 신세 29년차 이방인의 명절이다. 
 
그리웁고나 늙으신 아버지 어머니, 고향의 옛집, 정든 산천 그리운 동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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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유래

<백과 사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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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음력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인 1월 1일을 명절로 기리는 날이다.

 

‘설’은 ‘사리다’, ‘삼가다’를 뜻하는 옛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이므로 행동을 조심스럽게 삼감으로써 1년 내내 아무 탈이 없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에서였다. 따라서 이날은 바깥출입을 삼가고 집 안에서 한 해의 안녕을 빌었다. 그래서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가다’라는 글자인 ‘신(愼)’을 써서 ‘신일(愼日)’이라고도 부른다.

 

그밖에도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따위의 명칭이 있다. ‘새해의 첫날이나 연이은 휴일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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