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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쓸쓸한 퇴장... 손학규, 대통령 후보 사퇴한다

Jimie 2022. 1. 27. 12:29

노병의 쓸쓸한 퇴장... 손학규, 대통령 후보 사퇴한다

 

 

27일 오후 기자회견 예정...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외치며 출마했지만 주목 못 받아

 

폭설 속 거리 인사 나선 손학규 ▲ 손학규 후보가 19일 오전 폭설 내리는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손학규 대통령 예비후보'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 권우성

 

네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결국 대통령 예비후보에서 물러난다.

손 후보 측은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영등포구 '하우스' 카페에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손 후보는 지난해 11월 29일 "무한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개헌으로 87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후에도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개헌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 "양당제의 무한 투쟁은 우리나라 정치의 고질병"이라며 꾸준히 목소리를 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박소희 기자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