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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석열 비방 댓글… 조직적으로 달린 징후”

Jimie 2021. 12. 30. 09:41

野 “윤석열 비방 댓글… 조직적으로 달린 징후”

입력 2021-12-30 03:00업데이트 2021-12-30 03:00
 

조작 방지 프로그램 가동해보니… 동일내용 동시간대 여러곳서 확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선과 관련된 여러가지 키워드 등에 대한 댓글을 수집한 뒤 조작 움직임이 있었는지 분석 가능한 ‘크라켄’ 프로그램 공개 시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신원건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당 자체적으로 댓글 조작 방지 프로그램을 가동한 결과 윤석열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이 조직적으로 달리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당 디지털위원회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방 댓글의 내용과 게시 시간대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29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 디지털위원회가 한 달여간 포털사이트 댓글을 모니터링한 결과 윤 후보를 비방하는 동일한 내용의 댓글이 동시간대에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계정이나 아이디는 다르지만 똑같은 내용의 악성 댓글이 동시간대에 올라온 사례들이 다수 포착됐다”며 “문장 순서를 조금 바꾸거나 이모티콘을 다르게 붙이긴 했지만 내용이 사실상 동일해 조직적 댓글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중순부터 댓글 조작 방지 프로그램인 ‘크라켄’을 시범 운영해 왔다. 크라켄은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사용된 프로그램인 ‘킹크랩’과 같은 여론조작 행위를 막겠다는 뜻으로 만든 명칭으로, 바다괴물에서 이름을 따왔다. 앞서 이준석 당 대표가 윤 후보를 돕기 위해 준비한 ‘비단주머니’의 첫 번째 아이템으로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 조작 행위가 이뤄진 킹크랩과 달리 이번 사안은 프로그램을 사용한 정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이번 공개는 조직적으로 악플을 게시하는 이들에게 경고를 주는 차원”이라며 “당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댓글을 모니터링할 예정으로, 경고 이후에도 의심 사례들이 발견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InNukGom
    2021-12-30 05:19:39
    댓글 조작에는 드루킹을 쓰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다. 좌파들 수가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론조사, 나아가 선거조작은 1% 지지율도 조작만 하면 대세후보가 되고 당선이 된다. 제발 그것부터 짚고 가자.
  • BEST정석이
    2021-12-30 05:50:07
    숨겨둔 킹크랩이 살아났나 보다, 더불어망령당이넹?
  • BEST자유민주시민
    2021-12-30 05: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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