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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준석 겨냥 “비공개-공개 이야기 가려서 해야”

Jimie 2021. 12. 28. 16:22

尹, 이준석 겨냥 “비공개-공개 이야기 가려서 해야”

입력 2021-12-28 14:06업데이트 2021-12-28 15:43
 

“윤핵관 없다…지목한 그 분 이미 떠난 지 한참 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8. photo@newsis.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8일 이준석 당 대표와 관련해 “향후 본인의 정치 입지나 성취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기가 할 일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해서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한 질문에 “10년 이상을 여의도 정치 경험한 분이라 본인 책임, 당대표로서 책임을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겨냥한 ‘평론가’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특정인을 거명한 것이 아니고 우리 당에 많은 정치인들이 언론에 나간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내부적으로 서로 쓴소리하면서 건의할 얘기와 공개적으로 할 얘기를 명확하게 가려줬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자기 역할을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서는 “제 입장에서 말하자면 윤핵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누구인지 지목하고 합당한 지적이면 정리한다고 했는데 윤핵관을 한 분 지목했다”며 “그 분은 이미 제 곁을 떠난 지 한참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선대위 불참을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윤핵관으로 지목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어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하고 정치할 때 비선이네 문고리네 할 수 있지만 선거운동은 그렇게 못한다. 비선 가지고 선거운동한다는 것은 정부 수립 이래 본 적이 없다”며 “만약 핵관이라고 한다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선대위 인원이 핵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