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수진, 굉장히 부적절한 일 많아…尹 ‘민주주의’ 언급 황당”
입력 2021.12.22 21:4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자리를 내려놓게 된 원인으로 지목된 조수진 의원에 대해 과거에도 부적절한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과 조 의원의 갈등을 ‘민주주의’에 빗댄 윤석열 후보에 “황당했다”는 심정을 털어놨다.
이 대표는 2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선대위 공보단장이었던 조 의원에 대해 ‘너무 문제가 많은 분이더라’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말에 “하루 이틀 된 일은 아니다. 굉장히 부적절한 일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다만 “제가 최고위원 회의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 옹졸한 사람이 되니까”라며 구체적인 사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조 의원과 갈등을 겪은 지난 20일 회의 상황에 대해 “김건희씨 대응에 있어서 대전략을 ‘결사옹위’로 갈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는 낮은 자세로 갈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대전략이 정해져야 소전술이 정해지는데 전술만 난무했다. 저는 저에게 분명히 그 전결권이 있다고 생각해서 (구체적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를) 중지시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과할 건 사과하고, 과도한 공격이 온 건 방어를 하자는 게 제 입장이었다”고 했으며, 이 같은 의견을 당시 회의에서 전달했다고 한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선대위 공보단장이던 조 의원은 당시 이 같은 이 대표 의견에 반발했다. 그는 “나는 윤 후보 말만 듣겠다. 내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하느냐”고 말했고 두 사람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회의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인해 중단됐다.
이 대표는 21일 자신의 선대위직 사의 기자회견 이후 네 시간 만에 이뤄진 조 의원의 선대위 사퇴 역시 비판했다. 그는 “굉장히 기분 나쁜 사퇴 과정이었다”며 “중진의원 일부가 조 의원을 사퇴하라고 설득한 걸로 알고 있다. 제가 사퇴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둘 다 사퇴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윤 후보의 발언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두 사람의 ‘울산 합의’가 무너진 것으로 이해했다는 설명도 내놨다. 윤 후보는 두 사람의 충돌을 두고 “그게 민주주의”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민주주의 발언했을 때 굉장히 당황했다”며 “이 상황이 제대로 전달됐다면 이게 민주주의 영역에서 평가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이해했을 텐데.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10초 고민했다. 너무 명쾌했다. 제 성격상 언젠가 못 참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울산 합의라는 것에 있어 윤 후보가 선언했던 것 중 하나가 선대위의 자율적 운영이나 전결권을 어느정도 보장해 주겠다는 얘기로 들었다”며 “그런데 그게 실제 딱 한 번 시험대에 오르니까 안 했다”고 덧붙였다.
내부에 있었던 일을 당대표가 무슨 촐랑이처럼 언론에 퍼뜨리고, 슬기롭게 헤쳐나가지 못하고 온세상 시끄럽게 해서 후보 지지율 떨어뜨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후보 도울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당대표가 자기당 대선후보 낙선운동하는 꼴은 처음 본다. 당대표라는 명분으로 자기정치를 즐기는 관종아닌가?
"국민의 힘"대표가 "국민의 힘" 험담하느라 종일 분주하다!!! GSGG!!!
중앙은 이준석의 대변자냐?이준석은 당대표도 제발 내놓고 나가라!!맘에 없는 대선 운동하려니 을메나 힘들겠냐~~ 유승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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