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조영남 | 제비

Jimie 2021. 12. 9. 16:07

 

 

 

<출처 백과사전>

 

조영남(趙英男, 1945년 5월 13일 ~ ) 본관은 배천(白川)이며, 황해도 평산군에서 9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1951년 한국 전쟁때 압록강까지 진격했던 국군중공군을 피해 1.4 후퇴를 할 때 온 가족이 LST미국 군함에 몸을 실어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면으로 피란했고 어린시절을 그 곳에서 보냈다. 배우 백일섭과는 고등학교 동문이다.

 

어릴 적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조영남은 처음에 한양대학교에 입학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자퇴하고 1966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학하였다. 서울대 재학 중 세시봉, 오빈스 케빈 등 캠퍼스 가수로 명성을 얻었다.

가수 활동

대학에 다니던 1968년에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삼아 미8군 부대의 주한 미 8군 쇼단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1969년에 영국 가수 톰 존스가 발표해 영국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른 팝 가요〈딜라일라 (Delilah)〉를 한국어로 번안한 곡으로 김인배 편곡집에 수록되어 1969년 대한민국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하였다. 데뷔 이후 대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가수로 활동하는 데에 어려웠기 때문에 잠깐 '고철(高哲)'이라는 예명으로 작사가 활동을 하였다. 서울대학교를 자퇴하고 세시봉이라는 음악 다방에서 윤형주, 이장희, 송창식, 김세환, 김민기 등 여러 가수와 함께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조영남은 세시봉 활동 때 김시스터즈 내한 공연에 초청되어 노래를 불렀는데,〈신고산 타령〉을 '와우 아파트 무너지는 소리에' 로 개사하여 불렀다가 미움을 사서 군대에 입대하였다.[3]군 복무 중에 당시 대통령 박정희 앞에서 이애리수의〈황성옛터〉를 부를 것을 요청받았지만 분위기를 띄울 목적으로〈각설이 타령〉을 불러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변호사였던 이태영 변호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군대에 있을 때는 그림그리는 취미를 길러 화가 수준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현재 그림 대작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귀국 이후

1982년에 대한민국으로 귀국하였고 가수 김도향과 함께 음악작업을 하면서 그와 함께 음반을 발매하며 활동을 해왔다. 1987년에는 주시경 선생을 존경한다는 신념에 따라 사극 MBC 드라마 《한힌샘》(MBC 텔레비전 드라마)에도 출연하였다.

 

한편 조영남은 결혼 후 윤여정 사이에 2남을 두었으나 성격 차이와 본인이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점으로 결국 1987년에 이혼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공백기를 가졌다. 공백 기간 동안 조영남과 같이 지내며 의지가 되어주었던 김한길과 함께 지냈을 무렵, 어느 날 신문에 화개장터 기사를 보고 소설가로 활동하던 김한길이 가사를 쓰게 되었다. 그 가사에 조영남이 직접 작곡한 멜로디로 노래를 만들었는데 곡명을 〈화개장터〉로 하고 앨범을 발표하였다. 데뷔 이후 번안곡이나 성가를 주로 불러 국민들에게 널리 불리는 히트곡이 없었는데 〈화개장터〉가 히트하면서 조영남을 TOP 가수 반열에 오르게 하여 80년대 최고의 가요로 자리잡았다. 또한 사랑노래 〈사랑없인 난 못살아요〉도 김한길이 작사하였고 이 곡도 히트하였다. 1988년에 두 곡이나 히트하게 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정상에 오른 조영남은 여러 공연과 무대에 출연하여 인기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다양한 활동

1989년자니 윤이 진행하는 KBS 2TV 《자니윤 쇼》에 보조 진행자로 활동한 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수로서의 조영남보다는 방송인으로서의 조영남이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1993년이경실과 함께 1대 진행자를 맡은 KBS 2TV 《체험 삶의 현장》이 주목을 받았다. 윤여정과 이혼 후 1995년에 백은실과 결혼하고 딸 조은지를 입양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지만 현재는 딸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1970년대에 일어난 와우 아파트 붕괴사건이 일어났을때 함경도 신민요 신고산 타령을 가사만 바꾸어 "와우 아파트가 우루루루루루 무너지는 소리에..."로 시작하는 노래로 불러 그 첫구절이 문제가 되어 신문과 뉴수에 나기도 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조영남은 가수가 아닌 화가로도 활동하면서 화투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화투화가의 영역을 개척했다고 알려졌으나, 200편 이상을 대작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약 10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2005년에 저술한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 선언》에서 각종 친일 발언으로 인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제비

1979 

연경 작사

원곡La Golondrina 제비 (맥시코 민요)

 

https://www.youtube.com/watch?v=Qo_SB9d60UA 

 

원곡은 멕시코 가요 제목 ‘La Golondrina’ 로는 ‘제비’이다.  1862년 프랑스 나폴레옹3세가 멕시코를 침공했을 당시,
포로로 프랑스에 잡혀간 멕시코인 의사이자 작곡가인 Narciso Sorradelle Sevilla(1843~1910)가 조국과 고향을 그리며 만든 곡으로 멕시코의 국민가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국을 그리워하는 노래를 조영남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랫말로 바꿔 불렀다. 멕시코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 가수가 불렀는데, 그 중 Caterina Valente의 곡이 가장 유명하다.   훗날 Nana Mouskouri가 불러 또 한 번 크게 히트하였다.

 

 

'Caterina Valente - La Golondrina (Remastered)'
https://youtu.be/18nrPut79TQ

A donde ira veloz y fatigada                                                  여기를 떠나가는 제비는

la golondrina que de aqui se va   아, 혹시 바람 속에서 쉴 곳을 찾다가 길을 잃었나.

oh, si en el viento se hallara extraviada                      아니면, 쉴 곳을 찾지 못하나?

buscando abrigo y no lo encontrara      내 침대 곁에 그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리.

Junto a mi lecho le pondre su nido     그곳에서 계절을 보낼 수 있으리라

en donde pueda la estacion pasar           나도 역시 이곳에서 길을 잃었네

Tambien yo estoy en la region perdida   오, 하느님 날을 수도 없습니다.

oh, cielo santo y sin poder volar              나 역시 사랑하는 조국을 떠났네.

 

(간주)

 

Tambien yo estoy en la region perdida   오, 하느님 날을 수도 없습니다.

oh, cielo santo y sin poder volar              나 역시 사랑하는 조국을 떠났네.

 

 

 

https://www.youtube.com/watch?v=9svvvypIZso 

La Golondrina- Nana Mouskouri (제비 -나나 무스꾸리)

A donde ira veloz y fatigada
이곳을 떠나는
La golondrina que de aqui se va
저 제비는 피곤한 날개로 어디를 가는 걸까?
O si en el viento se hallara extraviada
아, 혹시 바람속에서 쉴 곳을 찾다가
Buscando abrigo y no lo encontrara
길을 잃고 울부짖는지 아니면, 쉴 곳을 찾지 못하나?

Junto a mi lecho le pondre su nido
나의 안식처에서 이 계절을 보내도록
En donde pueda la estacion pasar
둥지를 내주고 싶어라
Tambien yo estoy en la region perdido
나 역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어요
O cielo santo! y sin poder volar
나의 하늘이시여 ! 날아갈 수 없어요

Deje tambien mi patria idolartrada
나 역시 사랑하는 조국을 떠났어요
Esa mansion que me miro nacer
내가 태어난 집도
Mi vida es joven, errante y angustiada
내 젊은 생은 방황과 고통이어요
Y ya no puedo a mi mansion volver
이제 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Ave querida, amada peregrina
사랑하는 제비야, 방황하는 여인이여,
Mi corazon al tuyo acercare
내 가슴으로 당신을 안고 싶어요
Oire tu canto, tierna golondrina
당신의 노래를 들을거에요, 다정한 제비여
Recordare mi patria y llorare
Recordare mi patria y llorare
내 조국을 생각하니, 눈물 흘러요
내 조국을 생각하니, 눈물 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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